레비트라와 함께하는 사랑의 여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어라유빛 작성일25-11-16 05:18 조회413회 댓글0건관련링크
-
http://66.cia351.net
99회 연결
-
http://15.cia565.net
66회 연결
본문
바로가기 go !! 바로가기 go !!
바캉스에서 더 뜨거워지는 연인 사이
레비트라와 함께하는 사랑의 여정
여름 바캉스는 연인들 사이에서 더욱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주는 시즌입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휴양지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은 두 사람의 관계를 깊어지게 만들고, 사랑을 더욱 뜨겁게 만들어줍니다. 그러나 이런 특별한 순간에, 때로는 성적인 만족이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연애의 즐거움을 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단순히 함께하는 시간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적인 만족이 두 사람의 사랑을 더욱 뜨겁고 깊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성적인 즐거움이 증대되면, 관계는 더욱 친밀해지고 서로의 감정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하지만 만약 남성의 성적 활력에 문제가 생긴다면, 이 특별한 시간은 기대만큼 즐겁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때, 레비트라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바캉스 기간 동안 연인 사이의 성적인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과 레비트라가 어떻게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바캉스에서 연인 관계가 더욱 뜨거워지는 이유
바캉스, 연인 관계의 기회
여름 바캉스는 휴식과 여유를 제공하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이 시간 동안 연인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함께 보내며, 더욱 깊은 감정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바닷가에서 산책을 하거나, 풀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등, 이러한 활동들은 연인들이 서로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평소에는 시간이 부족해 하지 못했던 대화나, 서로를 위한 작은 배려들을 통해 관계의 질이 향상됩니다.
뜨거운 사랑의 순간, 성적인 만족
성적 만족도는 연인 관계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성관계는 단순히 신체적인 접촉에 그치지 않으며, 두 사람의 감정을 더욱 깊이 이어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시점에서 성적 만족도가 높아지면, 두 사람은 더욱 뜨겁고 열정적인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성적인 문제나 불만족이 있으면, 관계의 다른 부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성적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바캉스에서 성적 활력의 중요성
휴양지에서의 로맨틱한 순간, 두 사람은 성적인 만족을 통해 관계의 신뢰와 친밀감을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 성적인 활력은 단순히 신체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정서적인 연결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만약 남성의 성적 활력에 문제가 생기면, 바캉스에서의 즐거운 순간이 기대보다 저조할 수 있습니다. 이때 레비트라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2. 레비트라로 성적 활력 회복
레비트라의 작용 원리
레비트라는 발기부전 치료를 위한 약물로, 성적인 자극에 반응하여 음경으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켜 발기를 촉진합니다. 성적 자극이 있을 때 자연스럽게 반응하여 발기를 돕기 때문에, 남성은 성적 경험을 더욱 자연스럽고 자신 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레비트라의 효과는 약 30분 이내에 나타나며, 4~5시간 동안 지속되므로 바캉스와 같은 특별한 시간에도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자연스러운 성적 반응
레비트라는 성적 자극에 반응하여 발기를 돕기 때문에, 성적 반응이 자연스럽고 부작용이 적습니다. 이는 남성에게 성관계에 대한 자신감을 제공하고, 연인 관계에서 더욱 친밀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성관계에 대한 자신감이 증대되면, 두 사람은 더욱 뜨겁고 행복한 순간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레비트라의 장점
빠른 효과 약 30분 내외로 효과가 나타나며, 빠르게 성적 반응을 돕습니다.
긴 지속력 약 4~5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되어, 바캉스처럼 특별한 시간에 안성맞춤입니다.
자연스러운 반응 성적 자극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기 반응을 돕고, 약물의 영향 없이 자연스러운 성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편리한 복용 음식의 영향 없이 복용이 가능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바캉스 동안의 성적 만족과 레비트라의 역할
성적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
성적 문제나 발기부전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연인 사이에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바캉스와 같은 특별한 시간에는 두 사람의 기대가 크기 때문에, 성적인 문제는 더욱 민감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때, 레비트라를 사용하면 이러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두 사람은 더욱 편안하고 자신감 있는 상태에서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바캉스의 즐거움, 성적 만족도가 결정한다
성적 만족도가 높을수록, 바캉스에서의 즐거운 순간들은 더욱 기억에 남게 됩니다. 특히 성관계에서의 만족도가 두 사람의 감정적 유대감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성적 활력의 회복은 바캉스를 더욱 뜨겁고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레비트라는 성적 활력을 회복시키고, 두 사람의 관계를 한층 더 강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레비트라, 사랑을 더 뜨겁게 만드는 비결
바캉스 동안 두 사람은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성적 만족이 높아지면, 사랑은 더 뜨겁고 깊어집니다. 레비트라는 그 사랑을 더욱 증진시켜주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남성의 성적 활력이 회복되면, 성관계에서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그 결과 연인 사이의 감정적 유대감도 강화됩니다.
4. 결론바캉스의 뜨거운 사랑을 완성하는 레비트라
바캉스는 연인 사이에서 더욱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주는 시간입니다. 이때 성적 만족도가 높아지면, 두 사람은 더욱 뜨겁고 행복한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적 활력에 문제가 생기면 이러한 특별한 순간을 충분히 즐기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레비트라는 성적 활력을 회복시키고, 성관계에서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바캉스와 같은 특별한 시간에 레비트라를 함께 활용하면, 두 사람은 더욱 자신감 있고, 뜨겁고 행복한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성적 만족을 통해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깊어지고, 사랑은 더 뜨겁게 타오를 것입니다.
비아그라 원리는 혈관을 확장하여 혈류를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이를 통해 발기부전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비아그라 유효기간이 있기 때문에 보관 시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적절한 환경에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비아그라 음주는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어 전문가들은 함께 복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안전한 구입을 원한다면 비아그라 인터넷 구입 시 정품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는 비아그라구매 사이트를 통해 구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자 admin@119sh.info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경북 경주박물관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한미 정상회담의 최대 성과 중 하나로 핵추진잠수함(핵잠수함) 보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핵잠수함 건조를 위한 연료 공급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를 ‘승인’했다고 밝히면서 한국은 전 세계에서 8번째 또는 9번째로 핵잠수함을 보유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 대통령 야마토게임 에 비판적인 보수진영에서도 이번 합의를 반기는 목소리가 크다. 한미동맹 약화를 우려하던 목소리는 잦아들었고, 북한 핵 위협을 무력화할 수 있게 됐다는 환호가 상당하다. 하지만 이번 합의가 실제로 국익에 부합할 것인지는 좀 더 냉정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지난할 수밖에 없는 핵잠수함 확보 과정에서의 경제적·외교적 실익, 한미 간 (조선)산업 역량 중첩의 릴게임손오공 적절성, 예측 가능한 외교안보적 긴장 관리 등이다.
‘어음’ 내주고 ‘현금’ 챙긴 트럼프
한미 정상이 의기투합하는 모양새를 보였지만, 한국의 핵잠수함 확보가 현실화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당장 핵잠수함 연료 확보부터 쉽지 않다. 핵의 ‘평화적’ 이용을 규정한 미국 국내법에 근거를 두고 한국의 릴게임바다신2 우라늄 농축 및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의 수위·조건을 엄격히 규정한 한미 원자력협정을 개정해야 한다. 핵잠수함 건조는 ‘군사적’ 목적이 분명한 만큼 트럼프 행정부 내부 이견 조정은 물론 미 의회의 벽을 넘는 게 만만찮을 수 있다.
그래픽=강준구 기자
골드몽릴게임릴게임
이재명 정부가 미국·영국·호주 안보협정 오커스(AUKUS) 사례에 주목하는 건 이 때문이다. 원자력협정 개정 논의에선 일본처럼 재처리와 농축 수준의 ‘포괄적 승인’을 얻어내는 데 집중하되 핵잠수함 연료와 관련해선 별도 안보협정을 체결하는 방향이다. 다만 전례 없이 빠르게 진행됐다는 오커스만 해도 정상들 간 합의가 미 의회 릴게임손오공 승인을 거친 협정문으로 나오기까지 3년 넘게 걸렸다. 미국 내에서 군사기밀 보호, 기술 이전 수위와 방안, 산업협력 프로세스 법률화 등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면서다.
우리 정부는 핵잠수함 건조 역량이 충분하다고 자평한다. 재래식 잠수함 건조와 원자력발전소 건설 경험을 통해 동체는 물론 원자로 건조도 가능한 만큼 연료 공급 문제만 해결되면 걸림돌이 없을 것으로 낙관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우리의 기술력과는 무관하게 실질적 난관은 미국이라고 지적한다. 이는 핵을 포함한 전략자산 및 첨단무기와 해당 기술의 국외 반출에 민감하게 대응해온 미국이 계속 한국을 ‘특별한 예외’로 인정할 것이냐에 대한 의문이다. 핵심 부품 조달과 설계·조립, 후속 운용 등의 과정을 미국이 통제하려 할 경우 이를 완화시키기 위한 협상 자체로 엄청난 경제적 손익이 판가름날 수 있다. 미국 조선·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후속 투자,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은 상수다. 트럼프가 핵잠수함 건조 능력이 없는 한화 필리조선소를 콕 집어 언급한 건 정치적 이해의 반영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8월 26일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방명록 작성 후 박수를 치고 있다. 필라델피아=연합뉴스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는 최소 10년 안팎의 중장기 대형 프로젝트인 데다 전 과정에서 미국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다. 트럼프와 이 대통령이 어음과 현금을 주고받았다는 비판적인 평가가 그래서 나온다. 트럼프는 속도와 수위를 조절할 수 있는 ‘모호한’ 약속을 했고, 이 대통령은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미국산 첨단무기 추가 구매로 호응했다. 핵잠수함 확보가 ‘자주국방’의 상징으로 비쳐질 수 있지만, 기술 종속과 외교적 자율성 침해, 경제·외교 분야 청구서로 되돌아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미 조선산업 협력 요체가 핵잠(?)
이번 합의는 트럼프의 정치적 선의보다 한미 양국의 산업적 상호 의존에 기반한 구조적 거래에 가깝다는 분석이 있다. 조선·철강 산업과 반도체 산업을 양대 축으로 일자리 창출과 기술 교류 등이 중첩돼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트럼프가 내세운 서방 중심 공급망에 능동적으로 편입하는 전략적 거래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 측면에서 보면 3,500억 달러는 우리의 우위가 뚜렷한 조선업 등에서 공격적 합병까지 염두에 둔 투자 패키지일 수도 있다.
조선 분야는 적어도 서방권 공급망 내에서 한국이 최상위 자리에 있다. 오커스가 수년간 지지부진했던 핵심적인 이유는 미국 내부에서 첨단기술과 인적·물적 자원을 호주에 일방적으로 이식해야 하는 데 대한 거부감 때문이었다. 반면 미국 입장에서 한국은 인적·기술적 측면에서 조선업 부흥을 위한 대체불가한 파트너로 손색이 없다. 우리로서도 미국의 안보우산을 구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투자를 통해 전략적 경제블록을 구축하는 의미가 있다.
그래픽=강준구 기자
하지만 한미 조선업의 적극적 결합의 상징이 핵잠수함 건조라는 대목에선 냉정하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미국이 조선업 부흥에 공을 들이는 이유가 급성장하는 중국의 해군력을 의식해서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실제로 미국의 조선업은 규모와 효율성 등에서 중국에 한참 뒤쳐져 있고, 관련 방위산업은 미 해군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재명 정부의 마스가(MASGA) 제안을 흔쾌히 수용한 데 이어 핵 비확산의 특별한 예외를 한국에 적용한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문제는 이재명 정부의 마스가 제안이 미국 조선업의 전반적인 재구조화가 아니라 미 해군 전력과 관련한 방위산업에 국한되거나 집중될 가능성이다. 주요 대기업들이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확대하는 데 대해 일자리 공동화 우려 등 국민경제 차원의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방위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는 남북관계와 한중 및 한러관계의 현실적 난관까지 가중시킬 수 있다. 미국이 해양패권 유지와 중국 견제라는 전략적 목표를 위해 꺼내든 핵잠수함 카드가 한반도 리스크로 비화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경우를 포함해 한반도의 본원적인 지정학적 위기지수를 감안하면 차제에 한미 양국의 산업적 상호 의존도를 계속 끌어올리는 게 적절한지도 짚어봐야 한다.
‘평화적 vs 군사적’ 核 이용의 긴장
미 해군의 초대형 무인잠수정 '오르카'의 기술적 토대를 제공한 개발시험모델 '에코 레인저'의 개념도. 네이비 레코그니션 홈페이지 캡처
전략무기로서의 핵잠수함에 국한시켜 보더라도 마냥 반길 일은 아니다. 당장 이재명 정부의 어떤 국방정책과 어떤 맥락에서 부합하는지 모호하다. 자주국방 차원에서 비닉(秘匿)사업으로 추진해왔다는 일반적인 ‘해석’만 있을 뿐이다. 지난 9월 발표된 123개 국정과제 중 국방 분야 내용에는 거대 플랫폼 격인 핵잠수함보다 수중 드론, 해상 레이더, 인공위성, 무인항공기, 수상 글라이더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다층적 분산형 네트워크 구축이 훨씬 어울린다. 국내 기술력과 제조업 생태계가 충분하고, 한미 간 협력 가능 분야도 넓다.
핵잠수함의 기능과 역할을 확장해 작전지역을 남중국해·서태평양까지 넓힐 게 아니라면 한반도 주변 해역의 특성상 ‘과잉전력’이라는 비판이 있다. 주된 작전지역인 서해와 동해 연안은 수심이 얕고 소음이 심한 만큼 길이 100m가 넘는 핵잠수함은 오히려 비효율적이란 지적이다. 핵잠수함 건조 비용(3~6조 원)과 일일 운용비(약 25억 원) 등 막대한 고정비 부담도 허투루 볼 일은 아니다.
그래픽=강준구 기자
북한이 사실상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시작했고 핵잠수함 건조에까지 나선 만큼 대응전력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도 따져볼 게 있다. 이 대통령은 핵잠수함이 필요한 이유로 중국·북한 잠수함 추적 능력 확보를 언급했는데, 북한의 실질적 대남 위협은 육상 포병전력이란 점에서 핵잠수함 보유 목표는 미국을 겨냥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남북이 모두 핵잠수함을 보유할 경우 과도한 경계에 따른 불필요한 긴장 유발이 불가피하다.
이를 감안하면 이 대통령이 미국의 중국 견제에 능동적으로 호응하는 조건을 내걸었을 거란 추정이 가능하다. 이는 동맹국에 대한 트럼프의 국방력 제고 요구,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의 현실화 가능성, 이 대통령의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의지 등과 맥이 닿는다. 우리의 작전지역을 대폭 확장하는 이 같은 추정이 사실일 경우 동북아 군비 경쟁과 한반도 리스크는 상시화할 수 있다.
본질적으로는 한반도 비핵화 목표와 모순된다. 이 대통령이 80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END 구상’의 최종 단계는 비핵화였다. 재래식 무기 탑재 핵잠수함(SSN)이라 핵 비확산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주장은 차치하더라도 핵 전력 도입 공론화만으로 비핵화의 명분과 동력은 약화할 공산이 크다. 핵연료 재처리의 군사적 용도 전환과 함께 핵무기 개발의 문을 연 셈이기 때문이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에 대응해 ‘평화적’ 두 국가론을 공식화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북한과의 대화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 일본과 대만의 핵잠수함 확보 경쟁,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 등 충분히 예상 가능한 안보 리스크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회원들이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에서 핵잠수함 도입 추진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양정대 선임기자 torch@hankookilbo.com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한미 정상회담의 최대 성과 중 하나로 핵추진잠수함(핵잠수함) 보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핵잠수함 건조를 위한 연료 공급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를 ‘승인’했다고 밝히면서 한국은 전 세계에서 8번째 또는 9번째로 핵잠수함을 보유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 대통령 야마토게임 에 비판적인 보수진영에서도 이번 합의를 반기는 목소리가 크다. 한미동맹 약화를 우려하던 목소리는 잦아들었고, 북한 핵 위협을 무력화할 수 있게 됐다는 환호가 상당하다. 하지만 이번 합의가 실제로 국익에 부합할 것인지는 좀 더 냉정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지난할 수밖에 없는 핵잠수함 확보 과정에서의 경제적·외교적 실익, 한미 간 (조선)산업 역량 중첩의 릴게임손오공 적절성, 예측 가능한 외교안보적 긴장 관리 등이다.
‘어음’ 내주고 ‘현금’ 챙긴 트럼프
한미 정상이 의기투합하는 모양새를 보였지만, 한국의 핵잠수함 확보가 현실화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당장 핵잠수함 연료 확보부터 쉽지 않다. 핵의 ‘평화적’ 이용을 규정한 미국 국내법에 근거를 두고 한국의 릴게임바다신2 우라늄 농축 및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의 수위·조건을 엄격히 규정한 한미 원자력협정을 개정해야 한다. 핵잠수함 건조는 ‘군사적’ 목적이 분명한 만큼 트럼프 행정부 내부 이견 조정은 물론 미 의회의 벽을 넘는 게 만만찮을 수 있다.
그래픽=강준구 기자
골드몽릴게임릴게임
이재명 정부가 미국·영국·호주 안보협정 오커스(AUKUS) 사례에 주목하는 건 이 때문이다. 원자력협정 개정 논의에선 일본처럼 재처리와 농축 수준의 ‘포괄적 승인’을 얻어내는 데 집중하되 핵잠수함 연료와 관련해선 별도 안보협정을 체결하는 방향이다. 다만 전례 없이 빠르게 진행됐다는 오커스만 해도 정상들 간 합의가 미 의회 릴게임손오공 승인을 거친 협정문으로 나오기까지 3년 넘게 걸렸다. 미국 내에서 군사기밀 보호, 기술 이전 수위와 방안, 산업협력 프로세스 법률화 등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면서다.
우리 정부는 핵잠수함 건조 역량이 충분하다고 자평한다. 재래식 잠수함 건조와 원자력발전소 건설 경험을 통해 동체는 물론 원자로 건조도 가능한 만큼 연료 공급 문제만 해결되면 걸림돌이 없을 것으로 낙관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우리의 기술력과는 무관하게 실질적 난관은 미국이라고 지적한다. 이는 핵을 포함한 전략자산 및 첨단무기와 해당 기술의 국외 반출에 민감하게 대응해온 미국이 계속 한국을 ‘특별한 예외’로 인정할 것이냐에 대한 의문이다. 핵심 부품 조달과 설계·조립, 후속 운용 등의 과정을 미국이 통제하려 할 경우 이를 완화시키기 위한 협상 자체로 엄청난 경제적 손익이 판가름날 수 있다. 미국 조선·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후속 투자,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은 상수다. 트럼프가 핵잠수함 건조 능력이 없는 한화 필리조선소를 콕 집어 언급한 건 정치적 이해의 반영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8월 26일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방명록 작성 후 박수를 치고 있다. 필라델피아=연합뉴스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는 최소 10년 안팎의 중장기 대형 프로젝트인 데다 전 과정에서 미국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다. 트럼프와 이 대통령이 어음과 현금을 주고받았다는 비판적인 평가가 그래서 나온다. 트럼프는 속도와 수위를 조절할 수 있는 ‘모호한’ 약속을 했고, 이 대통령은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미국산 첨단무기 추가 구매로 호응했다. 핵잠수함 확보가 ‘자주국방’의 상징으로 비쳐질 수 있지만, 기술 종속과 외교적 자율성 침해, 경제·외교 분야 청구서로 되돌아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미 조선산업 협력 요체가 핵잠(?)
이번 합의는 트럼프의 정치적 선의보다 한미 양국의 산업적 상호 의존에 기반한 구조적 거래에 가깝다는 분석이 있다. 조선·철강 산업과 반도체 산업을 양대 축으로 일자리 창출과 기술 교류 등이 중첩돼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트럼프가 내세운 서방 중심 공급망에 능동적으로 편입하는 전략적 거래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 측면에서 보면 3,500억 달러는 우리의 우위가 뚜렷한 조선업 등에서 공격적 합병까지 염두에 둔 투자 패키지일 수도 있다.
조선 분야는 적어도 서방권 공급망 내에서 한국이 최상위 자리에 있다. 오커스가 수년간 지지부진했던 핵심적인 이유는 미국 내부에서 첨단기술과 인적·물적 자원을 호주에 일방적으로 이식해야 하는 데 대한 거부감 때문이었다. 반면 미국 입장에서 한국은 인적·기술적 측면에서 조선업 부흥을 위한 대체불가한 파트너로 손색이 없다. 우리로서도 미국의 안보우산을 구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투자를 통해 전략적 경제블록을 구축하는 의미가 있다.
그래픽=강준구 기자
하지만 한미 조선업의 적극적 결합의 상징이 핵잠수함 건조라는 대목에선 냉정하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미국이 조선업 부흥에 공을 들이는 이유가 급성장하는 중국의 해군력을 의식해서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실제로 미국의 조선업은 규모와 효율성 등에서 중국에 한참 뒤쳐져 있고, 관련 방위산업은 미 해군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재명 정부의 마스가(MASGA) 제안을 흔쾌히 수용한 데 이어 핵 비확산의 특별한 예외를 한국에 적용한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문제는 이재명 정부의 마스가 제안이 미국 조선업의 전반적인 재구조화가 아니라 미 해군 전력과 관련한 방위산업에 국한되거나 집중될 가능성이다. 주요 대기업들이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확대하는 데 대해 일자리 공동화 우려 등 국민경제 차원의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방위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는 남북관계와 한중 및 한러관계의 현실적 난관까지 가중시킬 수 있다. 미국이 해양패권 유지와 중국 견제라는 전략적 목표를 위해 꺼내든 핵잠수함 카드가 한반도 리스크로 비화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경우를 포함해 한반도의 본원적인 지정학적 위기지수를 감안하면 차제에 한미 양국의 산업적 상호 의존도를 계속 끌어올리는 게 적절한지도 짚어봐야 한다.
‘평화적 vs 군사적’ 核 이용의 긴장
미 해군의 초대형 무인잠수정 '오르카'의 기술적 토대를 제공한 개발시험모델 '에코 레인저'의 개념도. 네이비 레코그니션 홈페이지 캡처
전략무기로서의 핵잠수함에 국한시켜 보더라도 마냥 반길 일은 아니다. 당장 이재명 정부의 어떤 국방정책과 어떤 맥락에서 부합하는지 모호하다. 자주국방 차원에서 비닉(秘匿)사업으로 추진해왔다는 일반적인 ‘해석’만 있을 뿐이다. 지난 9월 발표된 123개 국정과제 중 국방 분야 내용에는 거대 플랫폼 격인 핵잠수함보다 수중 드론, 해상 레이더, 인공위성, 무인항공기, 수상 글라이더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다층적 분산형 네트워크 구축이 훨씬 어울린다. 국내 기술력과 제조업 생태계가 충분하고, 한미 간 협력 가능 분야도 넓다.
핵잠수함의 기능과 역할을 확장해 작전지역을 남중국해·서태평양까지 넓힐 게 아니라면 한반도 주변 해역의 특성상 ‘과잉전력’이라는 비판이 있다. 주된 작전지역인 서해와 동해 연안은 수심이 얕고 소음이 심한 만큼 길이 100m가 넘는 핵잠수함은 오히려 비효율적이란 지적이다. 핵잠수함 건조 비용(3~6조 원)과 일일 운용비(약 25억 원) 등 막대한 고정비 부담도 허투루 볼 일은 아니다.
그래픽=강준구 기자
북한이 사실상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시작했고 핵잠수함 건조에까지 나선 만큼 대응전력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도 따져볼 게 있다. 이 대통령은 핵잠수함이 필요한 이유로 중국·북한 잠수함 추적 능력 확보를 언급했는데, 북한의 실질적 대남 위협은 육상 포병전력이란 점에서 핵잠수함 보유 목표는 미국을 겨냥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남북이 모두 핵잠수함을 보유할 경우 과도한 경계에 따른 불필요한 긴장 유발이 불가피하다.
이를 감안하면 이 대통령이 미국의 중국 견제에 능동적으로 호응하는 조건을 내걸었을 거란 추정이 가능하다. 이는 동맹국에 대한 트럼프의 국방력 제고 요구,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의 현실화 가능성, 이 대통령의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의지 등과 맥이 닿는다. 우리의 작전지역을 대폭 확장하는 이 같은 추정이 사실일 경우 동북아 군비 경쟁과 한반도 리스크는 상시화할 수 있다.
본질적으로는 한반도 비핵화 목표와 모순된다. 이 대통령이 80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END 구상’의 최종 단계는 비핵화였다. 재래식 무기 탑재 핵잠수함(SSN)이라 핵 비확산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주장은 차치하더라도 핵 전력 도입 공론화만으로 비핵화의 명분과 동력은 약화할 공산이 크다. 핵연료 재처리의 군사적 용도 전환과 함께 핵무기 개발의 문을 연 셈이기 때문이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에 대응해 ‘평화적’ 두 국가론을 공식화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북한과의 대화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 일본과 대만의 핵잠수함 확보 경쟁,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 등 충분히 예상 가능한 안보 리스크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회원들이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에서 핵잠수함 도입 추진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양정대 선임기자 torch@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