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오리지널버전 재미 2배 오프란인과 온라인 무슨 차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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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라유빛 작성일25-11-13 01:59 조회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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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이야기 오리지널 버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차이로 2배 더 즐기는 비법!바다이야기라는 이름만 들어도 많은 분들의 가슴 한켠에 추억과 함께 미묘한 설렘이 떠오를 것입니다. 한때 전국을 강타하며 하나의 신드롬을 만들어냈던 아케이드 게임, 바다이야기 오리지널 버전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선 문화 현상이었습니다. 손맛 가득한 릴게임의 재미와 화려한 연출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이 게임이 이제는 오프라인 성인게임장을 넘어 온라인 세상으로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과연 바다이야기 오리지널 버전을 오프라인에서 즐기는 것과 온라인에서 즐기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즐겨야 그 재미를 두 배로 만끽할 수 있을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바다이야기, 추억 속의 전설적인 게임
바다이야기는 출시 당시 혁신적인 그래픽과 중독성 강한 게임성으로 수많은 팬들을 양산했습니다. 특히 대어 연출과 고득점의 짜릿함은 다른 어떤 게임에서도 느낄 수 없는 쾌감을 선사했죠. 릴이 돌아가며 들리는 찰칵거리는 소리, 그리고 화면을 가득 채우는 물고기들의 움직임은 그 시절 게임장을 찾았던 이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경험으로 남아있습니다. 바다이야기 오리지널 버전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많은 이들이 찾는 고전 명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억의 게임이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 곁을 찾아오고 있는 것입니다.
오프라인 바다이야기의 매력과 한계
오프라인 성인게임장에서 바다이야기를 즐기는 것은 그 자체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기계 앞에서 릴이 돌아가는 것을 직접 보며 느끼는 현장감,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 공감하는 분위기, 그리고 손끝으로 느껴지는 버튼 조작의 감각은 온라인에서는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오프라인만의 독보적인 매력입니다. 특정 장소를 방문해야 한다는 물리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생생한 몰입감 때문에 여전히 오프라인 바다이야기를 선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시간과 장소의 제약, 그리고 사회적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환경은 오프라인 바다이야기의 분명한 한계점이었습니다. 접근성이 낮다는 점은 많은 이들이 바다이야기 오리지널 버전을 더 자주 즐기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이었죠.
온라인 바다이야기의 혁신과 편리성
기술의 발전과 함께 바다이야기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성공적인 변신을 꾀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PC 바다이야기 또는 모바일 바다이야기 형태로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 게임처럼 바다이야기 오리지널 버전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바다이야기는 시공간의 제약을 허물어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압도적인 편리성을 자랑합니다. 또한, 최신 그래픽 기술이 적용되어 더욱 선명하고 화려한 연출을 자랑하며, 풍부한 사운드 효과는 몰입감을 한층 더 높여줍니다. 다양한 테마의 슬롯 게임들과 함께 바다이야기만의 독특한 재미 요소를 그대로 담아내어, 오프라인의 추억을 가진 이들에게는 향수를, 새로운 플레이어들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재미 2배! 온라인과 오프라인, 무엇이 다를까? 핵심 비교
그렇다면 바다이야기 오리지널 버전을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즐길 때, 과연 어떤 점이 다르고 이 차이가 어떻게 '재미 2배'를 선사할까요? 몇 가지 핵심적인 차이점을 비교해보겠습니다.
1. 접근성: 온라인의 압도적 우위
오프라인 바다이야기는 특정 게임장을 찾아가야만 즐길 수 있지만, 온라인 바다이야기는 PC나 스마트폰만 있다면 언제든 접속 가능합니다. 퇴근 후 집에서 편안하게, 혹은 이동 중에도 모바일 바다이야기를 통해 손쉽게 게임을 시작할 수 있어 접근성 면에서는 온라인이 훨씬 뛰어납니다.
2. 현장감과 몰입감: 각자의 매력
오프라인은 기계음과 주변 분위기가 어우러진 생생한 현장감으로 승부합니다. 물리적 조작에서 오는 '손맛'은 오프라인만의 강점이죠. 반면 온라인은 고화질 그래픽과 입체적인 사운드, 그리고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로 높은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또한, 개인이 원하는 환경에서 집중하여 게임에 몰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3. 게임 종류와 업데이트: 온라인의 다양성
온라인 바다이야기 플랫폼은 오리지널 버전 외에도 다양한 테마와 규칙이 적용된 슬롯 게임들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재미 요소를 추가하고 있으며, 이는 게임의 지루함을 덜고 신선함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4. 환경의 쾌적함과 안정성: 온라인의 강점
오프라인 게임장은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온라인은 개인의 공간에서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온라인 바다이야기 플랫폼은 보안과 공정성 측면에서 더욱 투명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려 노력합니다.
나에게 맞는 바다이야기 선택 가이드
결론적으로, 바다이야기 오리지널 버전의 재미를 두 배로 즐기는 방법은 바로 '나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 현장감과 손맛, 사람들과의 교감을 중시한다면 가끔 오프라인 성인게임장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운영되는 곳의 합법성을 반드시 확인하고 책임감 있게 즐겨야 합니다.
*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그리고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바다이야기 콘텐츠를 즐기고 싶다면 온라인 바다이야기가 최적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PC 바다이야기, 모바일 바다이야기 등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플랫폼을 선택하여 끊김 없이 즐거움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바다이야기 오리지널 버전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 많은 이들의 추억 속에 살아있는 하나의 전설입니다. 오프라인이 주는 아날로그적 감성과 온라인이 선사하는 디지털 편의성, 이 두 가지 방식을 현명하게 활용한다면 분명 바다이야기의 재미를 두 배, 아니 그 이상으로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건전하게 게임을 즐기며, 바다이야기가 선사하는 짜릿한 즐거움을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기자 admin@119sh.info
팔리는 제품을 넘어, 신뢰받는 브랜드를 만드는 시대. 그 중심에는 이제 자사몰이 자리한다. 브랜드 커머스를 기반으로 자사몰을 일군 창업자들의 여정을 들여다보면, 성과보다 먼저 찾아온 고민, 시행착오와 선택, 그리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쌓아 올린 과정이 눈에 띈다.
그중에서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의 불편함을 해결하며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가 있다. ‘하밋(Hamit)’이 그 주인공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은 여전히 불편하다. 카페에는 “바닥에 내려놓지 마세요”라는 안내문이 붙고, 식당에서는 출입이 제한되기 일쑤다. 반려동물을 가족 이라 부르면서도, 현실에서는 여전히 ‘밖에 있어야 하는 존재’로 취급되는 것이다.
이에 하밋 조성우 대표와 김지은 브랜드 디렉터는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편히 머무는 방법을 만들자”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해, 출시 6개월 만에 주문량이 30배 늘어난 첫 제품 ‘룩앳미 하우스’를 완성했다. 화려한 광고가 아닌, 공존의 가치를 제품으로 증명 한 순간이었다. 숫자보다 인상적인 건 ‘함께 사는 방식도 바꿀 수 있다’는 이들의 믿음이다.
막막한 순간, 러그 하나가 바꾼 길
조성우 대표(좌), 김지은 브랜드 디렉터ⓒ무표시행
소셜벤처 교육 기업 에서 일하던 조성우 대표는 창업가들을 보며 언젠가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퇴사 후 바로 사업자를 냈지만, 당장 팔 아이템은 없었다. 인센스 홀더, 코코넛 그릇 등 자취방 소품을 판매했지만 코로나로 수입길이 막히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때 우연히 들여온 러그(Rug)가 상황을 바꿨다. “미끄러운 바닥에서 걷기 힘들어하던 반려견이 러그 위에서는 편하게 걸었다”는 후기였다. 사람보다 먼저 반려동물이 반응한 제품. 조 대표는 그 감각을 놓치지 않았다.
러그 하나에서 출발한 발견은 새로운 시장으로 이어졌다. 반려동물 생활의 불편을 줄이는 펫러그 브랜드 ‘릴리브(reliv)’를 론칭하며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법인명 ‘무표시행’은 지하철 용어에서 따온 이름으로, 종착역은 없지만 자신만의 궤도로 달리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법인 전환 후 조 대표는 ‘진짜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 화장품 업계 VMD 출신으로 반려견 ‘모아’를 키우던 김지은 디렉터와 의기투합하면서, 사람 중심으로 만들어진 공간의 문제를 반려동물 기준에서 재해석하기 시작했다.
당시 반려동물 시장은 과열 상태였다. 대기업과 패션 브랜드가 대거 진입했지만, 절반 이상이 사라졌다. 의료·사료 중심의 시장에서 리빙 제품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새로운 세대는 달랐다. 반려동물을 단순한 ‘펫’이 아닌 ‘가족이자 친구’로 여기며, 감각적이고 실용적인 제품을 적극적으로 찾기 시작한 것이다. 무표시행은 바로 그 틈새를 포착했다. 러그 한 장에서 시작된 발견이, 결국 하밋(Hamit)이라는 브랜드의 출발점이 되었다.
타협 없는 1년, 폭발한 6개월
몬드리안 호텔에서 반려동물 전용 어메니티로 채택된 하밋의 룩앳미 하우스 ⓒ무표시행
하밋의 첫 제품 ‘룩앳미 하우스’는 기획부터 출시까지 꼬박 1년이 걸렸다. 시장에 없던 형태라 제조사를 찾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원단, 목재, 철제, 충전재, 봉제 등 7개 공장을 직접 찾아 협업 구조를 만들었다.
김지은 디렉터는 “강아지 수면 자세를 1년간 관찰하며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옆으로 누워 쉴 때 안정감을 느낀다는 점에 착안해 흉곽 구조에 맞춘 퀼팅 라인을 만들고, 턱을 괴며 쉬는 습관을 반영해 쿠션을 살짝 꺾인 형태로 디자인했다.
소재와 구조에서도 타협은 없었다. 면 100%와 마이크로 솜을 사용하고, 모든 모서리를 곡선으로 처리했다. “강아지는 시선이 낮아요. 사람에겐 작은 모서리도 아이들에게는 날카롭게 느껴지거든요” 그 결과, 하밋의 룩앳미 하우스는 강아지 하우스이자 사이드 테이블, 스툴로도 활용할 수 있는 ‘공존형 오브제’가 됐다. 이후 몬드리안 호텔의 펫 프렌들리 객실 어메니티로 채택되며 브랜드 감도를 증명했다.
47만 원이라는 높은 가격대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김 디렉터는 쿠션만 분리한 ‘범퍼 쿠션’(9만 5천 원대)으로 선보였다. 결과는 놀라웠다. 초기 30개 발주량이 6개월 만에 월 1,000개로 늘며 30배 성장했다. 또한 강아지용으로 출시한 쿠션을 고양이가 더 많이 구매하는 피드백을 반영해, 고양이 전용 상세페이지와 광고를 분리하여 클릭률 1.7배, 광고 효율 2배 향상을 달성했다.
산책용 리드줄 ‘리드미터’ 역시 고객 피드백에 따라 손잡이를 세 개로 늘려 상황별 거리 조절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고객의 목소리를 실시간 반영하는 민첩함이 하밋의 제품 철학이자 성장의 원동력이었다.
퇴짜 맞은 캠페인, 브랜드의 전환점
ⓒ무표시행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과 좋은 관계를 만드는 것은 다르다. 조 대표는 초창기 제품 중심 전략을 고수했지만, 캠페인 경험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
하밋은 종로 서순라길 반려동물 동반 카페와 협업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강아지가 카페 바닥에 직접 닿지 않도록 룩앳미 하우스 아래에 간이 매트를 깔아주고,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를 전하는 활동이었다. 인스타그램에서 ‘반려동물 동반 가능 카페 리스트’가 공유될 만큼 반응도 뜨거웠다. 그러나 식품위생법 문제로 협업 카페가 점검을 받게 되면서 캠페인은 중단됐다.
조 대표는 이를 전환점으로 삼았다. “많은 사람에게 도달하는 것보다, 브랜드 철학을 이해하는 고객과 진정성 있게 만나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죠.” 이후 무표시행은 하밋과 릴리브 두 브랜드를 운영하며 자사몰 중심 전략을 강화했다. 특히 릴리브는 전체 매출의 90%가 자사몰에서 발생한다. 조 대표는 “처음 만나는 고객부터 최근 고객까지 데이터를 직접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브랜드의 자산이 외부 플랫폼에 쌓이지 않거든요”라고 설명했다.
자사몰 솔루션으로는 아임웹을 선택했다. 캠페인 실패 이후 더욱 절실해진 것은 고객 반응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이었다. 아임웹은 코딩 없이 직관적으로 사이트를 수정할 수 있어, 현재 디자이너 한 명이 두 브랜드의 자사몰을 동시에 운영할 정도로 효율적이다. 조 대표는 “자사몰은 단순한 판매 채널이 아니라, 공존을 실천하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좋은 제품’보다 ‘좋은 변화’를 위해
조성우 대표ⓒ무표시행
조 대표가 그리는 무표시행의 비전은 단순하다. 화려하진 않아도 꼭 필요한 것을 정확히 제공하고,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일상의 기준을 만드는 것.
하밋은 이동 영역으로 확장 중이다. 도그 캐리어, 카시트, 캠핑용 텐트와 침구류까지, 반려동물이 익숙한 공간을 어디서든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획한다. 릴리브는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으로 확장을 준비 중이다. 미끄럼 방지 계단 매트나 반려동물 전용 소파처럼, 더 많은 사람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그 방향이다.
모든 제품은 ‘공존’에서 출발한다. 산책줄 ‘리드미터’의 손잡이 세 개도 좁은 길, 공원 등 상황별 거리를 배려한 설계다. 조 대표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거창한 포부보다, 일상 속에서 마찰을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김지은 디렉터도 덧붙인다. “시간이 걸려도 타협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에요.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방향이 결국 브랜드를 단단하게 키워주는 힘이라고 믿습니다.”
하밋이 만드는 것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다.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는 브랜드 경험이다.
그중에서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의 불편함을 해결하며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가 있다. ‘하밋(Hamit)’이 그 주인공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은 여전히 불편하다. 카페에는 “바닥에 내려놓지 마세요”라는 안내문이 붙고, 식당에서는 출입이 제한되기 일쑤다. 반려동물을 가족 이라 부르면서도, 현실에서는 여전히 ‘밖에 있어야 하는 존재’로 취급되는 것이다.
이에 하밋 조성우 대표와 김지은 브랜드 디렉터는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편히 머무는 방법을 만들자”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해, 출시 6개월 만에 주문량이 30배 늘어난 첫 제품 ‘룩앳미 하우스’를 완성했다. 화려한 광고가 아닌, 공존의 가치를 제품으로 증명 한 순간이었다. 숫자보다 인상적인 건 ‘함께 사는 방식도 바꿀 수 있다’는 이들의 믿음이다.
막막한 순간, 러그 하나가 바꾼 길
조성우 대표(좌), 김지은 브랜드 디렉터ⓒ무표시행
소셜벤처 교육 기업 에서 일하던 조성우 대표는 창업가들을 보며 언젠가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퇴사 후 바로 사업자를 냈지만, 당장 팔 아이템은 없었다. 인센스 홀더, 코코넛 그릇 등 자취방 소품을 판매했지만 코로나로 수입길이 막히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때 우연히 들여온 러그(Rug)가 상황을 바꿨다. “미끄러운 바닥에서 걷기 힘들어하던 반려견이 러그 위에서는 편하게 걸었다”는 후기였다. 사람보다 먼저 반려동물이 반응한 제품. 조 대표는 그 감각을 놓치지 않았다.
러그 하나에서 출발한 발견은 새로운 시장으로 이어졌다. 반려동물 생활의 불편을 줄이는 펫러그 브랜드 ‘릴리브(reliv)’를 론칭하며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법인명 ‘무표시행’은 지하철 용어에서 따온 이름으로, 종착역은 없지만 자신만의 궤도로 달리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법인 전환 후 조 대표는 ‘진짜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 화장품 업계 VMD 출신으로 반려견 ‘모아’를 키우던 김지은 디렉터와 의기투합하면서, 사람 중심으로 만들어진 공간의 문제를 반려동물 기준에서 재해석하기 시작했다.
당시 반려동물 시장은 과열 상태였다. 대기업과 패션 브랜드가 대거 진입했지만, 절반 이상이 사라졌다. 의료·사료 중심의 시장에서 리빙 제품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새로운 세대는 달랐다. 반려동물을 단순한 ‘펫’이 아닌 ‘가족이자 친구’로 여기며, 감각적이고 실용적인 제품을 적극적으로 찾기 시작한 것이다. 무표시행은 바로 그 틈새를 포착했다. 러그 한 장에서 시작된 발견이, 결국 하밋(Hamit)이라는 브랜드의 출발점이 되었다.
타협 없는 1년, 폭발한 6개월
몬드리안 호텔에서 반려동물 전용 어메니티로 채택된 하밋의 룩앳미 하우스 ⓒ무표시행
하밋의 첫 제품 ‘룩앳미 하우스’는 기획부터 출시까지 꼬박 1년이 걸렸다. 시장에 없던 형태라 제조사를 찾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원단, 목재, 철제, 충전재, 봉제 등 7개 공장을 직접 찾아 협업 구조를 만들었다.
김지은 디렉터는 “강아지 수면 자세를 1년간 관찰하며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옆으로 누워 쉴 때 안정감을 느낀다는 점에 착안해 흉곽 구조에 맞춘 퀼팅 라인을 만들고, 턱을 괴며 쉬는 습관을 반영해 쿠션을 살짝 꺾인 형태로 디자인했다.
소재와 구조에서도 타협은 없었다. 면 100%와 마이크로 솜을 사용하고, 모든 모서리를 곡선으로 처리했다. “강아지는 시선이 낮아요. 사람에겐 작은 모서리도 아이들에게는 날카롭게 느껴지거든요” 그 결과, 하밋의 룩앳미 하우스는 강아지 하우스이자 사이드 테이블, 스툴로도 활용할 수 있는 ‘공존형 오브제’가 됐다. 이후 몬드리안 호텔의 펫 프렌들리 객실 어메니티로 채택되며 브랜드 감도를 증명했다.
47만 원이라는 높은 가격대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김 디렉터는 쿠션만 분리한 ‘범퍼 쿠션’(9만 5천 원대)으로 선보였다. 결과는 놀라웠다. 초기 30개 발주량이 6개월 만에 월 1,000개로 늘며 30배 성장했다. 또한 강아지용으로 출시한 쿠션을 고양이가 더 많이 구매하는 피드백을 반영해, 고양이 전용 상세페이지와 광고를 분리하여 클릭률 1.7배, 광고 효율 2배 향상을 달성했다.
산책용 리드줄 ‘리드미터’ 역시 고객 피드백에 따라 손잡이를 세 개로 늘려 상황별 거리 조절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고객의 목소리를 실시간 반영하는 민첩함이 하밋의 제품 철학이자 성장의 원동력이었다.
퇴짜 맞은 캠페인, 브랜드의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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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과 좋은 관계를 만드는 것은 다르다. 조 대표는 초창기 제품 중심 전략을 고수했지만, 캠페인 경험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
하밋은 종로 서순라길 반려동물 동반 카페와 협업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강아지가 카페 바닥에 직접 닿지 않도록 룩앳미 하우스 아래에 간이 매트를 깔아주고,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를 전하는 활동이었다. 인스타그램에서 ‘반려동물 동반 가능 카페 리스트’가 공유될 만큼 반응도 뜨거웠다. 그러나 식품위생법 문제로 협업 카페가 점검을 받게 되면서 캠페인은 중단됐다.
조 대표는 이를 전환점으로 삼았다. “많은 사람에게 도달하는 것보다, 브랜드 철학을 이해하는 고객과 진정성 있게 만나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죠.” 이후 무표시행은 하밋과 릴리브 두 브랜드를 운영하며 자사몰 중심 전략을 강화했다. 특히 릴리브는 전체 매출의 90%가 자사몰에서 발생한다. 조 대표는 “처음 만나는 고객부터 최근 고객까지 데이터를 직접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브랜드의 자산이 외부 플랫폼에 쌓이지 않거든요”라고 설명했다.
자사몰 솔루션으로는 아임웹을 선택했다. 캠페인 실패 이후 더욱 절실해진 것은 고객 반응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이었다. 아임웹은 코딩 없이 직관적으로 사이트를 수정할 수 있어, 현재 디자이너 한 명이 두 브랜드의 자사몰을 동시에 운영할 정도로 효율적이다. 조 대표는 “자사몰은 단순한 판매 채널이 아니라, 공존을 실천하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좋은 제품’보다 ‘좋은 변화’를 위해
조성우 대표ⓒ무표시행
조 대표가 그리는 무표시행의 비전은 단순하다. 화려하진 않아도 꼭 필요한 것을 정확히 제공하고,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일상의 기준을 만드는 것.
하밋은 이동 영역으로 확장 중이다. 도그 캐리어, 카시트, 캠핑용 텐트와 침구류까지, 반려동물이 익숙한 공간을 어디서든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획한다. 릴리브는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으로 확장을 준비 중이다. 미끄럼 방지 계단 매트나 반려동물 전용 소파처럼, 더 많은 사람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그 방향이다.
모든 제품은 ‘공존’에서 출발한다. 산책줄 ‘리드미터’의 손잡이 세 개도 좁은 길, 공원 등 상황별 거리를 배려한 설계다. 조 대표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거창한 포부보다, 일상 속에서 마찰을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김지은 디렉터도 덧붙인다. “시간이 걸려도 타협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에요.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방향이 결국 브랜드를 단단하게 키워주는 힘이라고 믿습니다.”
하밋이 만드는 것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다.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는 브랜드 경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