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모유 수유 후기 입니다.

출산만 하면 모유가 펑펑 나올줄 알았던 초보 엄마입니다.

완모하겠다고 신랑에게 호언장담했던 예비엄마..

출산용품 검색하다 산전관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청주 모태안점 강경애 원장님을 38주에 만났습니다.

누군가에게 가슴을 보인다는게 참...부끄럽더군요.

관리후 말랑해진 가슴을 안고 움직이는 태아를 느끼며 왠지 모를 뿌듯함과 설렘을 가지고 아기를 기다렸습니다.

산전관리중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치밀유방이 유방암 발생률이 높다는..그리고 전 그 치밀유방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출산후 모유가 늦게 돌꺼라고 산후 관리 받으라고 하셨는데..

감동의 출산후.. 시어른도 계시고..(유난떤다고 하실까봐) 계속 물리고 있으니...

조리원으로 입실..자연분만이었으나 5일이 되도 젖은 돌지않고..

6일째 젖몸살과 함께 아주 소량의 초유가 나오고....조리원 서비스 고주파를 받았으나..

젖량은 늘지않고..밤중수유 계속 시도 하며..괜히 조리원분께 눈치 아닌 눈치를 받으며...

수유자세를 자꾸 교정해보고...안되겠다 싶어 10일째 원장님께 예약하고, 이틀 연속으로 관리받으니..

가슴이 엄청 커졌어요..C컵도 될지경;;계속 2시간 간격 수유를 계속 했는데...

그 다음날..조리원에서 이틀동안 아기 몸무게 늘지않는다고..분유를 한번 주자길래...싫었지만..

초보 엄마기에..핑계겠죠? 한타임 줬는데 젖몸살이....손으로짜도 젖이 펑펑펑 나오다 안나오고..또 펑펑펑 나오다 안나오고..

조리원 원장님께서 10년도 넘으신 분인데...자꾸 짜주셔도 안나오고.. 한쪽가슴만...

아기는 어쩔수없이 자꾸 젖몸살 풀어주기 위해 못자고..ㅠ.ㅠ

가슴은 아프고 아기한테 미안하고 가슴에 안긴 아기를 보면서 눈물이 뚝뚝뚝 떨어지고...

다시 강경애 원장님께 전화했으나...이미 예약끝..직장인을 위해 하루 길게 보시는데 그날이었나봐요..

부탁드려서 감사하게도  밤10시에 봐주셨어요..원장님을 만나는 순간 시원해지는 그 느낌.

내가 왜 그렇게 고생을 햇을까...바로 갈껄... 그리고 그 감사함은 말로 할수 없을꺼예요..

집으로 돌아와서도 모유먹일려고 노력 마니 했어요..

도우미분있을땐 식단 관리 철저히 하고..

잠이 적은 아기가 우리 아기예요..모두 왜 이렇냐니깐 젖량 부족아니냐고..

울며 보채는건 아닌데 신생아가 잠을 안자니...분유를 줘도 먹지도 않고..

소변양과 몸무게는 정상으로 늘고있는것 같은데 젖량은 보이지 않으니 불안 불안..

불안한 마음에 다시 원장님께 예약..

50일 아기가 3.04키로에서 5.2키로로 증가..^^

안심하며, 분유량 동일 시간때도 먹이고 있어요..

4시간 간격..밤중수유 끊고..밤엔 8시간 이상씩 주무시는 아기..^^

모유수유의 행복한 점은...

울 아가 꿀꺽꿀꺽 목넘김이 소리..수유하면서의 눈 마주침이 즐겁고..

이런 행복을 가득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완모라는 목표를 달성한 초보엄마의 후기입니다.

그리고 조리원에서 여러가지 이유로 모유수유를 포기하는 언니들 봤는데..

진심 관리 받고 포기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육아책에도 모유는 전문가와 상담하라고 되어있는데

상담을 통해 꼭 사랑하는 아기와 이런 교감도 함께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