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모 거창군수.


(거창=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거창군이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영호남 산마루 숲길 조성'으로 236㎞의 순환형 트레킹 코스를 만드는 것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거창은 해발 1000m가 넘는 산봉우리가 많은 산의 고장이다. 이 천혜의 자원을 활용해 영호남 산마루 숲길을 조성한다"며 "숲길은 단순한 걷기가 아니라 스토리를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구 군수와의 일문일답.
-영호남 게임몰릴게임 산마루 숲길 추진 배경은.
▶알프스나 히말라야처럼 거창을 세계적 명품 트레킹 성지로 만들어 산림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것으로 2028년 완공이 목표다.
-숲길 테마는 무엇인가.
▶단지봉, 감악산, 덕유산 등 24개 봉우리를 잇는 독특한 테마를 구성할 예정이다. 테마는 해인사 템플스테이와 연계한 ‘ 바다이야기무료 명상·치유의 단지봉 바람길’, 천문대 별빛을 감상하는 ‘감악산 꽃별길’, 고지대 설경에 도전하는 ‘덕유산 봉황길’ 등 5개다.
-숲길 기대효과는.
▶체류형 관광 완성이다. 스쳐 가는 관광이 아니라 며칠씩 머물며 걷고 지역 신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것이다. 이는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연간 수백억 원의 경제 바다이야기오락실 효과를 거두는 거창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제도가 호평받은 이유는.
▶지금 농촌의 외국인 근로자는 농업의 생사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2021년 필리핀 푸라시와 첫 인연을 맺은 후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거창만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핵심은 '항공료 선지원'과 '브로커 차단'이다. 근로자 부 바다이야기사이트 담 항공료를 군 예산으로 먼저 지원하고 임금으로 상환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중개인 없이 현지를 방문해 근로자를 선발하고 있다. 그 결과, 인건비가 획기적으로 안정됐다. 13만~14만 원까지 치솟았던 일당이 지금은 11만 원 선으로 안정돼 농가 경영에 숨통이 트였다.
-해외에서도 계절근로자 제도가 우수 사례로 소개됐는데.
백경릴게임 ▶올해 10월 필리핀 이주노동부 장관이 거창에 방문해 지역 시스템을 본 이후 '전국 확산 공식 모델'로 지정했다. 올해 20개 지자체가 벤치마킹할 정도로 군의 외국인 근로자 성공 사례가 널리 알려졌다. 올해는 역대 최대인 758명이 입국해 농촌에는 활력이 돋고,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통해 단기 인력난도 해소됐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지역 소비로 상권이 살아나고 있다는 소상공인 얘기도 들린다. 제2기숙사 건립 등 복지를 강화해 농민이 인력 걱정 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올해 주요성과는.
▶거창은 도내 군부 인구 1위를 지켰다. 청년 비율, 혼인율, 출생률 지표에서도 모두 1위를 달성했다.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고령·청년·여성 3대 친화 도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뜻깊은 한 해를 보냈다. 군민 염원 거창 화장시설 '천상공원'과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도 첫 삽을 떴다. 거창초 학교복합시설 건립도 확정 지어 교육 인프라를 혁신했다. 감악산 꽃별여행은 올해 35만 명이 다녀가며 8억 원의 주민 소득을 올렸고, 3월 개장한 거창 산림 레포츠파크도 12만 명 넘게 찾았다. 창포원은 4계절 축제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이런 성과에 힘입어 2027년 경남도민체전 공동 개최를 확정 짓는 쾌거도 이뤘다. 올해만 공모사업 60건에 선정돼 국·도비 등 1422억 원을 확보했고, 대외 수상도 29건에 달한다.
-하고 싶은 말은.
▶내년에는 군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완성해 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추진 중인 화장시설 건립과 의료, 복지, 교육, 문화 인프라를 촘촘히 완성해 '더 큰 거창, 군민이 행복한 거창'을 실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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