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곡가 등이 모여 신작 가곡·국악가곡을 선보이는 발표회가 연말 진주를 물들인다.

진주사랑한국작곡가회는 26일 오후 7시 진주 평거동 영성아트홀에서 '경남사랑 창작음악회'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진주와 영남을 대표하는 작곡가 11명이 경남의 주제로 하는 시 등에 곡조를 붙인 신곡들을 발표하는 자리다. 오선지 위 음표로 존재하던 곡이 소프라노·메조소프라노·테너·바리톤 등 성악가와 고운빛소리합창단의 노래, 대금 연주를 통해 관객 앞에 울려 퍼지는 무대다.

바다이야기오리지널 최유리 작곡가가 자신의 시에 곡을 붙인 '사랑이란 이름으로'와 이종만 작곡가의 '기적소리'(최계락 시)는 진주지역 어린이 합창단인 고운빛소리합창단의 합창으로 울려 펴진다. 이종만 작곡 '진주싸롱'과 김영국 작곡 '진주의 소리'는 대금 연주자 배병민 연주로 관객을 만난다.

성악가들과 함께 선보이는 무대도 다채 바다이야기꽁머니 롭다. 김태현 작곡 '시인의 우주'(김성진 시)와 백주엽 작곡 '그날'(임상섭 시), 오세일 작곡 '달밤'(이중도 시)은 소프라노 이윤지가 노래한다. 작곡가 김종민이 자신의 시 '바람의 흔적'에 곡을 붙인 작품과 전욱용 작곡 '막걸리'(천상병 시)는 바리톤 신동익의 목소리를 입는다. 정강석 작곡 '개비리길'(옥영숙 시)과 이승엽 작곡 '내 마음을 아실이'( 바다이야기게임방법 김영랑 시)는 테너 은형기가 선보인다. 박동자 작곡 '당신의 강'(이정홍 시)는 바리톤 신동익과 메조소프라노 지주희가 함께 부른다.

피아노 반주는 백은정·유성애가 맡는다.

진주사랑한국작곡가회는 진주를 기반으로 활동하거나 진주에 연고가 있는 작곡가 등으로 구성된 단체다. 야마토게임장 매년 2회 가량 진주나 경남을 주제로 한 신곡을 선보이는 발표회에 나서왔다.

이종만 진주사랑한국작곡가회장은 "올해는 넓게 경남을 배경으로 작곡가 본인이 작사까지 하거나, 혹은 경남에서 활동 중이거나 연고가 있는 시인의 작품에 곡을 붙인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리지널바다이야기한편 이번 발표회는 진주사랑한국작곡가회 주최, 경남도 후원으로 열린다. 무료 관람.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지난해 진주사랑한국작곡가회가 경남신작가곡 발표회 '향기로운 노래가 온다'를 마치고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진주사랑한국작곡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