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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연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 =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큰 기쁨이자 축복이지만 무거운 책임을 동반한다. 특히 맞벌이 부부, 한부모 가정,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돌봄 공백에 놓인 부모들에게는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곳"이 절실하다. 이제 돌봄은 개별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가 되었다.
정부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여성가족부 2026년도 예산안에 총 1조 9866억 원을 편성하며 △아이돌봄·한부모 지원 강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 △안전하고 성평등한 사회 조성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돌봄 분야에서는 정부지원 기준 완화, 돌봄수당 인상, 한부모·조손가구 등연금펀드추천
의 정부지원시간 확대, 야간긴급·유아돌봄 수당 신설 등 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담겼다. 이는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돌봄을 제공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이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아동이 가장 편안한 공간인 가정에서 맞춤형 돌봄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이용 가정의 만족도가 높은 정책이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요에 비해주식으로성공하기
공급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정부는 아이돌보미의 처우를 개선하고, 교육기관과 서비스제공기관을 보다 확대함으로써 공급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아이돌봄 지원법'은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개정법에서 도입된 '아이돌봄사 국가자격제도'를 통해 앞으로는 국가가 직접 아이돌봄사 자격을 관리하고, 공농협정기적금금리
정한 검정과 체계적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공공 아이돌보미와 동일한 교육을 수료한 전문인력이 '아이돌봄사'라는 이름으로 민간에서도 활동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전문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아이돌봄사는 단순히 육아를 보조하는 인력이 아니다. 아동의 발달을 이해하고, 안전을 지키며, 정서적 안정을 함께 돌보는홍프로주식작전
'돌봄 전문가'이다. 그렇기에 국가자격체계는 이용자가 전국 어디서나 균등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2026년 상반기부터 시행되는 아이돌봄사 국가자격제도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돌봄의 공적 책임이 한 단계 상승하는 기념비적인 제도가 될 것이다.
아울러 일정 요건을 갖춘 민간 아이돌봄 업체도 옴니시스템 주식
서비스제공기관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이돌봄사와 육아도우미에 대한 범죄경력을 조회할 수 있게 되어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과 민간 모두 국민이 요구하는 검증 기준을 적용받아 부모는 어디서든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게 될 것이다.
국가자격제도와 민간기관 등록제, 두 제도를 토대로 대한민국의 아이들은 더 전문적이고 안전한 돌봄을 받게 될 것이다. 나아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한부모와 취약가정의 안정적 양육,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다. 돌봄은 가정의 문제를 넘어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미래세대 행복을 담보하는 중요한 투자이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이번에 증액된 정부예산안을 토대로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육아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민 모두가 "돌봄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 사회"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다가오는 2026년은 돌봄 공백 없는 사회를 향한 중대한 진전이 이루어지는 해로 기억될 것이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그 변화의 중심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국민과 함께 더 나은 돌봄 환경을 열어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har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