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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영공 침범에 유럽도 대응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과거 미국과 체결한 핵무기 감축 조약을 연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나토 회원국들은 러시아의 나토 영공 침입이 무력 충돌을 촉발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신 전략무기 감축 조약, 뉴스타트를 1년간 더 지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0년 4월 체결된 이 조약에 따라 미국과 러시아는 전략 핵탄두와 전략 폭격기 등의 배치 규모를 일정 수준으로 제한해 왔습니다.
내년 2월 만료 예정인데, 러시아가 연장을 제안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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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2026년 2월 5일 이후 1년 동안 전략무기 감축 조약(New START·뉴스타트)에 따른 주요 양적 제한을 계속 준수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옛 소련과 맺었던 미사일 배치 유예 조약을 먼저 파기한 사실을 거론하며 러시아가 뉴스타트를 계속 지킬지도 미국에 달렸다고 강조대양금속 주식
했습니다.
또, 러시아의 전략적 안정 상황이 계속 나빠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서방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서방 국가들의 파괴적인 조치로 인해 핵보유국 간의 건설적인 관계와 실질적인 협력의 기반이 심각하게 훼손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푸틴 대통령의 제안을 트럼오션파라다이스게임
프 대통령도 인지하고 있으며 추후 직접 입장을 밝힐 거라고 전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들은 러시아 전투기들의 에스토니아 영공 침범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회원국들은 유럽의 안보를 훼손하려는 러시아의 무모한 시도라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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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트 쿠퍼/영국 외무장관 : "허가 없이 나토 공역에서 비행하는 항공기들과 맞서야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입니다. 나토와 러시아 간의 직접적인 무력 충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영공 침범을 부인하고 있는 러시아는 이러한 부조리 연극에 참여하지 않을 거라며 서방측이 근거 없는 비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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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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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