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게임신천지 ㎒
페이지 정보
작성자 어라유빛 작성일26-03-11 14:43 조회2회 댓글0건관련링크
-
http://65.ruq934.top
0회 연결
-
http://4.rlz428.top
0회 연결
본문
【〚 RsK396˛Top 〛】
릴게임가입머니 ▩ 〚 RFC234.tOP 〛 ↳ 황금성릴게임
바다이야기#릴게임 ♄ ﹝ rKA119˛ToP ﹞ ◎ 골드몽
바다이야기다운로드 → 〚 RCD045.tOp 〛 † 사이다쿨접속방법
야마토게임 ≤ 〔RYd146˛TOP 〕 ⊥ 릴게임5만
릴게임끝판왕 바로가기 go !!
마을규약 검토, 안에 있으면 잘 안 보이던 차별적인 조항들 드러나
호미: 막상 본인이 사는 마을에서 성평등 마을규약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떠셨나요?
김미랑(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회장, 이하 ‘미랑’): 2020년 이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우리 마을 규약의 문제를 잘 찾을 수가 없었어요. 이후 3개 단체(제주여민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제주YWCA)가 만든 성평등마을 사업 추진단이 꾸려지고, 여기서 마을 부녀회 분들과 같이 규약을 검토했어요. 다른 마을 규약과 비교 분석하면서 보니까, 가부장적이고 여성에게 차별적인 조항들이 보였어요. 평생 모바일릴게임 살아오던 마을이라 그 안에 있으면 사실 안 보인 거더라고요. 저 스스로도 놀랐고, 공부하는 계기가 됐어요. 안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을 꼬집어주었던 컨설팅이 크게 도움이 됐지요.
김이승현(제주여민회 이사, 이하 ‘승현’): 성평등 마을 사업을 하다 보면 마을에서의 삶이 우리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깨닫게 되요. 여지껏 보이지 않았던 릴게임꽁머니 , 너무 당연해서 알아챌 수 없었던 마을 속의 성역할, 젠더화된 노동, 이게 그냥 내 몸에 살아 숨쉬는구나….
미랑: 성평등 워크숍에서 교육받으면서, 그동안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게 당연한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고…. 내 몸에 배어서 나조차도 몰랐던 이런 게, 몸이 자동으로 움직여지고 있었네, 마을이 우리를 만들고 있었네. 그런 걸 깨달을 바다이야기게임기 수 있었죠.
▲ 제주 OO리 한 식당에서 혼디팀(성평등 마을규약 만들기 추진단)이 회의를 하고 있다. 제주에서 시작한 성평등 마 골드몽릴게임릴게임 을 만들기 사업은 강원도 횡성, 충남 천안, 전남 영광, 경북 의성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사진-제주여민회 제공]
성폭력 발생해도 ‘말 나지 않게’ ‘묻어주는’ 문화 바꾸기 위해
주민 의무로 ‘마을 내 인권 문제, 누구나 피해자 보호조치 해야’ 규정 사이다쿨접속방법
호미: 그런 점에서 성평등 마을 규약을 만든다는 게 더욱 절박하게 느껴집니다. 사업단이 제안하는 표준조항 다섯 가지 항목 중에, 주민 의무로 “마을 내 인권 문제가 발생했을 때, 마을주민 누구나 적극적으로 피해자 보호조치 시행 의무가 있다”는 항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떻게 이 조항을 넣게 되었나요?
승현: 제주 지역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신고된 분이 단 한 분도 안 계세요. 가장 일본 가까이에 있고, 왕래도 잦고, 공출되는 인력이 많았는데 피해자가 없을 리가 없잖아요. 피해가 있어도 ‘말 난다’고 생각하고 모른 척 ‘묻어주는’ 게 당시까지만 해도 제주도의 일종의 배려였던 거고, 더 드러낼 수가 없게 되죠. 그래서 (성범죄) 피해가 발생해도 눈감아주는 문화가 문제적이라는 판단으로 넣게 된 거였어요. 마을 규약을 처음 설계할 때 김영순, 이경선 고문님 같은 제주 토박이분들이 제주여민회 대표단에 계셨기 때문에 제주 지역에 대한 이해가 깊었어요. 그래서 이런 조항을 만들 수 있었어요.
호미: 제주의 역사성과 지역성에 대한 이해에서 나올 수 있었던 조항이군요. 하지만 ‘농촌 소멸’, ‘지역 공동체 위기’를 말하는 시기에 정말 필요한 규약으로 보입니다. 왜 그간의 마을 규약에 이런 조항이 없었는지 생각하게 되었어요.
“누가 여자 못하게 막냐?” 임원조직 성비 규정에 거부감 가장 커
‘마을운영위 30~40% 이상 여성’, 오히려 마을 분란의 소지 없앨 것
승현: 막상 이 조항을 실제로 마을에서 논의하면, 부녀회에서 얘기할 때는 필요하다고 했다가 마을총회에 가서 부딪히는 경우들이 많아요. 그래서 못 들어가는 경우도 꽤 있었어요.
또 민감한 게, 마을 임원조직 내 성별 비율이예요. 작년 제2공항 건설사업 이슈로 싸우고 있는(제주의 자연환경 파괴, 지하수 오염, 조류 충돌, 농지 상실 등의 우려로 반대하고 있다) 마을 중의 하나인 OO리 이장님이, 농민회장도 하신 분이신데도, 몇 프로라고 굳이 여성 비율을 정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하셨죠. 결국 총회까지 못갔어요. ‘이미 여성들이 많은 활동을 하고 있어서 이런 40% 조항을 넣을 필요가 없다’거나, ‘부녀 회원들 중에서 하고 싶어할 사람이 충분치 않다’ 같은 이유로 총회까지 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호미: 부녀회에서는 통과가 되었는데도요?
승현: 네. 부녀회가 마을규약 개정안을 제출한다 해도, 마을 개발위원회나 운영위원회 검토를 거쳐야 마을총회로 안건이 올라갈 수 있는데 여기서 막히는 거죠.
호미: 마을 운영위원회와 총회가 2026년, 우리 사회의 인권 의식 수준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네요.
미랑: 농민회 활동가, 회장이라고 해도 임원조직 내 여성 비율을 규약에 정하는 것에 심정적 거부감이 커요. 우리 마을도 “누가 여자 못하게 막냐? 여자들 나오면 다 할 수 있는데, 우리가 막았냐?”는 얘기가 분명히 나올 거거든요. 불평등의 책임을 여자들한테 돌리는 말하기죠. 실제로 주민들이 돌아가면서 동장을 하는 데도 있고, 몇몇 동은 여자가 동장을 맡기도 한 적이 있거든요. 그런 사례를 빌미로 삼기 때문에 여성 비율을 마을 규약에 정하는 일이 쉽지 않아요.
하지만, 한두 명이 들어가서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우리 마을도 부녀회 임원들이 복수로 들어가야 개발위원회에서 발언권도 갖고, 마을 돌아가는 거에 대해서 알게 된다고. 최소한 (부녀회에서) 3명은 들어가야 된다고 말하고 있어요.
승현: 여전히 제주 내 많은 마을들이 개발위원회에 현직 부녀회장 한 명만 참여하고, 임기는 보통 2년에서 3년이에요. 이렇게 되면 처음에 운영위원회에 들어가서 무슨 얘기인지 못 알아들어요. 그러다가 이제 2년 되어서 좀 알아들을 만하면 빠져야 되는 거죠. 그래서 마을의 중요한 이슈가 부녀회 쪽으로 정보가 잘 안 들어가요. 그러다 나중에 일이 터지는 거죠. 마을 갈등이 커진 경우들을 보면, 개발위원회 같은 데에서 자기들끼리 쑥덕쑥덕 해가지고 마을 뭔가를 팔아먹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그러면 그제야 그 사실을 알고 마을 사람들끼리 싸우는 상황들이 벌어지거든요. 이런 경우 마을 평주민인 여성들이 많이 들고 일어나기도 했구요.
호미: 그렇다면 마을 운영위원회에 여성임원 참여를 규정하는 조항이 추후 마을 분란의 가능성을 막는 역할을 할 수 있겠군요. 성평등이 공동체를 회복시키고 존속시키는 열쇠라는 걸 절실히 느낍니다.
▲ 성평등 마을 만들기 사업은 워크숍 과정부터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는 불쏘시개가 되고 있다. 부녀회 회원들이 참여한 성평등 마을 만들기 OO리 워크숍 중 주민들이 레크리에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여민회 제공]
“성평등 마을”이라는 자부심, 노인회도 바뀌었다
미랑: 운영위원회가 이장이나 대의원 등 선출직으로 나가는 통로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남자들이 ‘여성 당연직 참여비율 보장’에 반발하는 것도 있지만요.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내가 마을에서 어떤 일들을 해보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부족한 문제도 있어요. 또 이걸 이유로 성평등 마을 규약을 반대하는 흐름도 있어요.
호미: 여성들이 준비가 부족하다는 게, 정치적으로 과소대표화가 되어온 결과잖아요. 여성이 준비가 안 된 건, 성평등 규약에 반대할 이유가 아니라, 오히려 이 사업을 서둘러 진행해야 할 이유일 텐데요.
승현: 부녀회가 마을 안에서 공식적으로 작동하면서 여성들이 자연스럽게 정치적 주체로 성장할 수 있어야죠. 부녀회가 마을규약 개정안을 마을회에다 내고 통과시키는 이 과정을 밟아보는 것 자체가 정치적 훈련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 사업을 시작했다가 중도에 멈춘 마을들이 많이 아쉬워요. 이 과정 통해서 부녀회가 조직적으로 성장하는 게 엄청나거든요. 보통 마을구조 속에서는 부녀회가 조직적으로 발언한다는 걸 상상도 못 해요. 그냥 개인이 활동하는 것과 부녀회가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차원이 달라요.
성평등 마을 1호인 신도3리에 후속 프로그램을 할 때, 노인회에 갔거든요. 재미있는 게 이 노인분들이 ‘성평등 마을’이라는, 이 어려운 용어가 입에 붙어 있어요. 성평등 마을이라는 게 너무 자연스럽게 이야기되고, 거기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요. “우리 마을이 성평등 마을인데 이 정도는 해야지!”라고 말씀하시는데, 되게 큰 변화죠. 부녀회가 중심이 되어서 했지만, 노인회가 바뀌어 있다는 거. 여성 어르신까지 성평등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구조로 바뀌고 있어요.
호미: 성평등 마을 만들기 사업이 마을 공동체의 위기를 해결하는 기회이고 열쇠라는 걸 지자체도 조금씩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 2022년 제주특별자치도 마을 규약 매뉴얼에 ‘성평등 관련 세칙’이 포함되었더라고요.
미랑: 맞아요. 그래서 다른 마을에도 널리 퍼지게 되겠죠.
호미: 와! 제주, 정말 멋집니다!
▲ 2022년 제주특별자치도 마을운영규약 매뉴얼. 제주지역 마을운영규약 개선 방향 안에 제주여민회에서 만든 표준 조항을 담은 ‘성평등 관련 세칙’이 사례로 포함되어있다.
지역소멸 위기감, “우리 마을도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한다”
호미: 이 사업이 제주를 넘어 강원도 횡성, 충남 천안, 전남 영광, 경북 의성 등에서도 성평등 마을 규약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어요. 얼마 전 승현 님이 의성에서 특강을 하셨다고요. 제주와 육지는 양상이 다른가요?
승현: 의성은 성평등 마을 조성 사업이 ‘마을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데, 마을에서 젊은 사람들이 이것저것 해보려고 하면 관에서 지원해주는 형식이더라고요. 행정에서 탑다운 식으로 다가가는 것도 흥미로웠어요. 제주는 행정이나 마을 바깥에서 마을에 들어가기가 진짜 힘들거든요. 육지 농촌의 ‘리’는 행정구역상 가장 기초 단위의 느낌인 반면, 제주는 읍면 지역의 전통 자연마을로서 리 마을회 파워가 육지, 도시보다 훨씬 크다는 걸 다시 확인했죠.
육지의 경우는 행정이 먼저 의제를 제시하고 마을을 추동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도시, 농촌 모두 마을의 자치 정도나 행정 등 상황에 맞게 성평등 마을 사업을 진행하면 좋겠어요.
호미: 제주와 육지가 여건은 많이 다르지만, 성평등 마을 사업에 대한 요구는 비슷하지요?
승현: 제주도도 다른 지역들도 모두 ‘지역 소멸’에 대한 위기감을 공유하고 있으니까요. 실제 마을 분들 만나면 남성 이장님들도 “시대에 맞게 우리 마을도 변해가야 한다.”고 말씀들을 하시거든요. ‘이제는 너도나도 마을에 건물 세우는 하드웨어의 시대가 아니라, 마을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고민해야 할 때다. 그러려면 마을의 소프트웨어를 구축해야 한다. 평등하고 민주적인 관계, 마을 문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죠. 성평등 마을 사업이 마을 구성원들간의 민주적 관계 확보를 통해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는 최고의 불쏘시개가 될 거라고 말씀드리면, 호응을 받아요.
가장 가슴 뛰었던 순간, “부녀회 모의총회 날짜 잡혔습니다”
호미: 활동하면서 가슴이 뛰었던 순간이 많았을 것 같아요.
미랑: 얼마 전 우리 마을 부녀회장님이 전화하셔서 부녀회 모의총회 날짜 받았을 때, 정말 가슴이 뛰었어요.
승현: 맞아요! 맞아!
미랑: 계속 날짜를 못 잡았다가, 회장님이 “모의총회 날짜 잡혔습니다.” 직접 연락이 왔어요. 그만큼 기쁜 게 없어요. 그동안 조용하다가 날짜를 잡았다는 게 회장님의 의지 표명이기도 하고, 우리와 앞으로도 소통하시겠다는 것이기도 하니까.
호미: 저는 “마을규약이 통과됐습니다!” 이때일 줄 알았는데요.
미랑: 하나하나 사업하는 과정 모두가 피 말라요. 진짜 진짜 진짜 힘들어요. 나중에 어떤 성과가 나올지 몰라도 지금은 피 말라요. 이번에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을까? 가다 주저앉지 않을까? 여지껏 해온 걸 없었던 걸로 해버리지 않을까? 얼마나 해야 이분들이 앞장설 수 있게 될까? 이게 머릿속에 계속… 작은 거 하나라도 성과 나오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어요.
▲ 성평등 마을 만들기 워크숍은 부녀회 조직의 활성화 및 마을 여성들의 임파워링을 꾀하고 있다. [사진-제주여민회 제공]
승현: 마을 섭외할 때 일일이 한 마을 한 마을 방문하면서 이장님이나 부녀회장님을 만나는데, 마을 방문의 기회를 잡는 것도 쉽지 않아요. 만나서 필요성에 동의하더라도 부녀회장님들이 심정적으로 부담이 크기 때문에 많은 경우 자리를 피하세요. 부녀회원들이 하자고 하더라도, 부녀회장이 나서서 마을회에다 마을 규약을 바꾸자고 안건을 제기하는 거 자체가 큰 부담이에요. 한 번도 안 해본 거잖아요.
마을의 미래를 바꿀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 실감해
미랑: 여농 활동가로 옳은 일, 해야 할 일이다 싶으면, 그걸 만들어내기 위해 관이나 정부와 싸우는 거는 힘들지 않아요. 조목조목 따지고 담당자와 이야기하고, 직접 행동하면 돼요. 근데 마을 일은 그렇게 해서 되지 않아요. 마을의 일상 문화, 시스템으로 들어가야 해요. 세 사람이면 세 사람 생각이 다 달라요. 그 생각도 아침이랑 밤이 다르고.
승현: 마을을 존중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사소한 것 하나하나 조심하고 의논하고, 어느 분께, 누가 연락할지, 언제 할지, 마을마다, 상황에 따라 무엇부터 이야기할 것인가. 회의하고, 매 단계마다 의논하면서 진행하죠.
미랑: 정답이나 주어진 게 있어서 마을마다 대입하는 게 아니니까. 마을에 맞게, 마을의 필요와 요구에서 출발하려고 애써요. 우리 마을에 맞는 대안을 마을 분들과 함께 찾아내는 일이니까요.
호미: ‘날짜가 잡혔다’는 의미가 그런 모든 내용을 담고 있군요. 여태껏 목소리 없이 활동해온 부녀회, 그게 마을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해온 개발위원회 입장에서는 성평등 마을을 만든다는 게 마을의 미래를 위해 정말 큰 용기를 낸 일이네요.
승현: 활동가 입장에서도, 마을의 입장에서도 진짜 치열한 현장입니다.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실감을 해요. 보람도 있으니까 움직여지고 있는 거겠지요. 어렵게 자리가 마련됐는데 마을 분들이 너무나 주체적으로 발언하고, 의견들도 많이 내고, 부녀회와 마을의 변화를 보면 “너무너무 어려웠지만 하고 나면 너무너무! 하길 잘했다!” 하죠. 매번 살얼음판 걷는 것 같지만, 정말 매력적인 사업이에요.
호미: 말씀을 들으며 성평등 마을사업이 지역, 농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고도의 정치운동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앙에서 일제히 규약을 만들어 내리고 주민 전체를 통제했던 시대에서, 마을이 처한 상황에 따라, 마을의 조직, 주체들이 스스로를 변화시켜가며 마을을 평등하게 재구성하는 운동이니까요. [끝]
[필자 소개] 호미. 귀농운동본부 귀농통문 편집위원,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여성농어업위원회 위원, 장애활동지원사, 동화집필 노동자이다. 서울에서 귀농했다가 도시로 역이주했지만 다시 귀농 준비를 하고 있다. 여자들이 귀농하기 만만치 않지만, 그 여자들도 만만치 않다는 걸(지민주 노래 ⌜세상에 지지 말아요」에서 영감을 얻었다) 드러내려고 쓴다.
호미: 막상 본인이 사는 마을에서 성평등 마을규약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떠셨나요?
김미랑(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회장, 이하 ‘미랑’): 2020년 이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우리 마을 규약의 문제를 잘 찾을 수가 없었어요. 이후 3개 단체(제주여민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제주YWCA)가 만든 성평등마을 사업 추진단이 꾸려지고, 여기서 마을 부녀회 분들과 같이 규약을 검토했어요. 다른 마을 규약과 비교 분석하면서 보니까, 가부장적이고 여성에게 차별적인 조항들이 보였어요. 평생 모바일릴게임 살아오던 마을이라 그 안에 있으면 사실 안 보인 거더라고요. 저 스스로도 놀랐고, 공부하는 계기가 됐어요. 안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을 꼬집어주었던 컨설팅이 크게 도움이 됐지요.
김이승현(제주여민회 이사, 이하 ‘승현’): 성평등 마을 사업을 하다 보면 마을에서의 삶이 우리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깨닫게 되요. 여지껏 보이지 않았던 릴게임꽁머니 , 너무 당연해서 알아챌 수 없었던 마을 속의 성역할, 젠더화된 노동, 이게 그냥 내 몸에 살아 숨쉬는구나….
미랑: 성평등 워크숍에서 교육받으면서, 그동안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게 당연한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고…. 내 몸에 배어서 나조차도 몰랐던 이런 게, 몸이 자동으로 움직여지고 있었네, 마을이 우리를 만들고 있었네. 그런 걸 깨달을 바다이야기게임기 수 있었죠.
▲ 제주 OO리 한 식당에서 혼디팀(성평등 마을규약 만들기 추진단)이 회의를 하고 있다. 제주에서 시작한 성평등 마 골드몽릴게임릴게임 을 만들기 사업은 강원도 횡성, 충남 천안, 전남 영광, 경북 의성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사진-제주여민회 제공]
성폭력 발생해도 ‘말 나지 않게’ ‘묻어주는’ 문화 바꾸기 위해
주민 의무로 ‘마을 내 인권 문제, 누구나 피해자 보호조치 해야’ 규정 사이다쿨접속방법
호미: 그런 점에서 성평등 마을 규약을 만든다는 게 더욱 절박하게 느껴집니다. 사업단이 제안하는 표준조항 다섯 가지 항목 중에, 주민 의무로 “마을 내 인권 문제가 발생했을 때, 마을주민 누구나 적극적으로 피해자 보호조치 시행 의무가 있다”는 항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떻게 이 조항을 넣게 되었나요?
승현: 제주 지역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신고된 분이 단 한 분도 안 계세요. 가장 일본 가까이에 있고, 왕래도 잦고, 공출되는 인력이 많았는데 피해자가 없을 리가 없잖아요. 피해가 있어도 ‘말 난다’고 생각하고 모른 척 ‘묻어주는’ 게 당시까지만 해도 제주도의 일종의 배려였던 거고, 더 드러낼 수가 없게 되죠. 그래서 (성범죄) 피해가 발생해도 눈감아주는 문화가 문제적이라는 판단으로 넣게 된 거였어요. 마을 규약을 처음 설계할 때 김영순, 이경선 고문님 같은 제주 토박이분들이 제주여민회 대표단에 계셨기 때문에 제주 지역에 대한 이해가 깊었어요. 그래서 이런 조항을 만들 수 있었어요.
호미: 제주의 역사성과 지역성에 대한 이해에서 나올 수 있었던 조항이군요. 하지만 ‘농촌 소멸’, ‘지역 공동체 위기’를 말하는 시기에 정말 필요한 규약으로 보입니다. 왜 그간의 마을 규약에 이런 조항이 없었는지 생각하게 되었어요.
“누가 여자 못하게 막냐?” 임원조직 성비 규정에 거부감 가장 커
‘마을운영위 30~40% 이상 여성’, 오히려 마을 분란의 소지 없앨 것
승현: 막상 이 조항을 실제로 마을에서 논의하면, 부녀회에서 얘기할 때는 필요하다고 했다가 마을총회에 가서 부딪히는 경우들이 많아요. 그래서 못 들어가는 경우도 꽤 있었어요.
또 민감한 게, 마을 임원조직 내 성별 비율이예요. 작년 제2공항 건설사업 이슈로 싸우고 있는(제주의 자연환경 파괴, 지하수 오염, 조류 충돌, 농지 상실 등의 우려로 반대하고 있다) 마을 중의 하나인 OO리 이장님이, 농민회장도 하신 분이신데도, 몇 프로라고 굳이 여성 비율을 정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하셨죠. 결국 총회까지 못갔어요. ‘이미 여성들이 많은 활동을 하고 있어서 이런 40% 조항을 넣을 필요가 없다’거나, ‘부녀 회원들 중에서 하고 싶어할 사람이 충분치 않다’ 같은 이유로 총회까지 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호미: 부녀회에서는 통과가 되었는데도요?
승현: 네. 부녀회가 마을규약 개정안을 제출한다 해도, 마을 개발위원회나 운영위원회 검토를 거쳐야 마을총회로 안건이 올라갈 수 있는데 여기서 막히는 거죠.
호미: 마을 운영위원회와 총회가 2026년, 우리 사회의 인권 의식 수준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네요.
미랑: 농민회 활동가, 회장이라고 해도 임원조직 내 여성 비율을 규약에 정하는 것에 심정적 거부감이 커요. 우리 마을도 “누가 여자 못하게 막냐? 여자들 나오면 다 할 수 있는데, 우리가 막았냐?”는 얘기가 분명히 나올 거거든요. 불평등의 책임을 여자들한테 돌리는 말하기죠. 실제로 주민들이 돌아가면서 동장을 하는 데도 있고, 몇몇 동은 여자가 동장을 맡기도 한 적이 있거든요. 그런 사례를 빌미로 삼기 때문에 여성 비율을 마을 규약에 정하는 일이 쉽지 않아요.
하지만, 한두 명이 들어가서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우리 마을도 부녀회 임원들이 복수로 들어가야 개발위원회에서 발언권도 갖고, 마을 돌아가는 거에 대해서 알게 된다고. 최소한 (부녀회에서) 3명은 들어가야 된다고 말하고 있어요.
승현: 여전히 제주 내 많은 마을들이 개발위원회에 현직 부녀회장 한 명만 참여하고, 임기는 보통 2년에서 3년이에요. 이렇게 되면 처음에 운영위원회에 들어가서 무슨 얘기인지 못 알아들어요. 그러다가 이제 2년 되어서 좀 알아들을 만하면 빠져야 되는 거죠. 그래서 마을의 중요한 이슈가 부녀회 쪽으로 정보가 잘 안 들어가요. 그러다 나중에 일이 터지는 거죠. 마을 갈등이 커진 경우들을 보면, 개발위원회 같은 데에서 자기들끼리 쑥덕쑥덕 해가지고 마을 뭔가를 팔아먹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그러면 그제야 그 사실을 알고 마을 사람들끼리 싸우는 상황들이 벌어지거든요. 이런 경우 마을 평주민인 여성들이 많이 들고 일어나기도 했구요.
호미: 그렇다면 마을 운영위원회에 여성임원 참여를 규정하는 조항이 추후 마을 분란의 가능성을 막는 역할을 할 수 있겠군요. 성평등이 공동체를 회복시키고 존속시키는 열쇠라는 걸 절실히 느낍니다.
▲ 성평등 마을 만들기 사업은 워크숍 과정부터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는 불쏘시개가 되고 있다. 부녀회 회원들이 참여한 성평등 마을 만들기 OO리 워크숍 중 주민들이 레크리에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여민회 제공]
“성평등 마을”이라는 자부심, 노인회도 바뀌었다
미랑: 운영위원회가 이장이나 대의원 등 선출직으로 나가는 통로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남자들이 ‘여성 당연직 참여비율 보장’에 반발하는 것도 있지만요.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내가 마을에서 어떤 일들을 해보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부족한 문제도 있어요. 또 이걸 이유로 성평등 마을 규약을 반대하는 흐름도 있어요.
호미: 여성들이 준비가 부족하다는 게, 정치적으로 과소대표화가 되어온 결과잖아요. 여성이 준비가 안 된 건, 성평등 규약에 반대할 이유가 아니라, 오히려 이 사업을 서둘러 진행해야 할 이유일 텐데요.
승현: 부녀회가 마을 안에서 공식적으로 작동하면서 여성들이 자연스럽게 정치적 주체로 성장할 수 있어야죠. 부녀회가 마을규약 개정안을 마을회에다 내고 통과시키는 이 과정을 밟아보는 것 자체가 정치적 훈련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 사업을 시작했다가 중도에 멈춘 마을들이 많이 아쉬워요. 이 과정 통해서 부녀회가 조직적으로 성장하는 게 엄청나거든요. 보통 마을구조 속에서는 부녀회가 조직적으로 발언한다는 걸 상상도 못 해요. 그냥 개인이 활동하는 것과 부녀회가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차원이 달라요.
성평등 마을 1호인 신도3리에 후속 프로그램을 할 때, 노인회에 갔거든요. 재미있는 게 이 노인분들이 ‘성평등 마을’이라는, 이 어려운 용어가 입에 붙어 있어요. 성평등 마을이라는 게 너무 자연스럽게 이야기되고, 거기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요. “우리 마을이 성평등 마을인데 이 정도는 해야지!”라고 말씀하시는데, 되게 큰 변화죠. 부녀회가 중심이 되어서 했지만, 노인회가 바뀌어 있다는 거. 여성 어르신까지 성평등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구조로 바뀌고 있어요.
호미: 성평등 마을 만들기 사업이 마을 공동체의 위기를 해결하는 기회이고 열쇠라는 걸 지자체도 조금씩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 2022년 제주특별자치도 마을 규약 매뉴얼에 ‘성평등 관련 세칙’이 포함되었더라고요.
미랑: 맞아요. 그래서 다른 마을에도 널리 퍼지게 되겠죠.
호미: 와! 제주, 정말 멋집니다!
▲ 2022년 제주특별자치도 마을운영규약 매뉴얼. 제주지역 마을운영규약 개선 방향 안에 제주여민회에서 만든 표준 조항을 담은 ‘성평등 관련 세칙’이 사례로 포함되어있다.
지역소멸 위기감, “우리 마을도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한다”
호미: 이 사업이 제주를 넘어 강원도 횡성, 충남 천안, 전남 영광, 경북 의성 등에서도 성평등 마을 규약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어요. 얼마 전 승현 님이 의성에서 특강을 하셨다고요. 제주와 육지는 양상이 다른가요?
승현: 의성은 성평등 마을 조성 사업이 ‘마을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데, 마을에서 젊은 사람들이 이것저것 해보려고 하면 관에서 지원해주는 형식이더라고요. 행정에서 탑다운 식으로 다가가는 것도 흥미로웠어요. 제주는 행정이나 마을 바깥에서 마을에 들어가기가 진짜 힘들거든요. 육지 농촌의 ‘리’는 행정구역상 가장 기초 단위의 느낌인 반면, 제주는 읍면 지역의 전통 자연마을로서 리 마을회 파워가 육지, 도시보다 훨씬 크다는 걸 다시 확인했죠.
육지의 경우는 행정이 먼저 의제를 제시하고 마을을 추동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도시, 농촌 모두 마을의 자치 정도나 행정 등 상황에 맞게 성평등 마을 사업을 진행하면 좋겠어요.
호미: 제주와 육지가 여건은 많이 다르지만, 성평등 마을 사업에 대한 요구는 비슷하지요?
승현: 제주도도 다른 지역들도 모두 ‘지역 소멸’에 대한 위기감을 공유하고 있으니까요. 실제 마을 분들 만나면 남성 이장님들도 “시대에 맞게 우리 마을도 변해가야 한다.”고 말씀들을 하시거든요. ‘이제는 너도나도 마을에 건물 세우는 하드웨어의 시대가 아니라, 마을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고민해야 할 때다. 그러려면 마을의 소프트웨어를 구축해야 한다. 평등하고 민주적인 관계, 마을 문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죠. 성평등 마을 사업이 마을 구성원들간의 민주적 관계 확보를 통해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는 최고의 불쏘시개가 될 거라고 말씀드리면, 호응을 받아요.
가장 가슴 뛰었던 순간, “부녀회 모의총회 날짜 잡혔습니다”
호미: 활동하면서 가슴이 뛰었던 순간이 많았을 것 같아요.
미랑: 얼마 전 우리 마을 부녀회장님이 전화하셔서 부녀회 모의총회 날짜 받았을 때, 정말 가슴이 뛰었어요.
승현: 맞아요! 맞아!
미랑: 계속 날짜를 못 잡았다가, 회장님이 “모의총회 날짜 잡혔습니다.” 직접 연락이 왔어요. 그만큼 기쁜 게 없어요. 그동안 조용하다가 날짜를 잡았다는 게 회장님의 의지 표명이기도 하고, 우리와 앞으로도 소통하시겠다는 것이기도 하니까.
호미: 저는 “마을규약이 통과됐습니다!” 이때일 줄 알았는데요.
미랑: 하나하나 사업하는 과정 모두가 피 말라요. 진짜 진짜 진짜 힘들어요. 나중에 어떤 성과가 나올지 몰라도 지금은 피 말라요. 이번에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을까? 가다 주저앉지 않을까? 여지껏 해온 걸 없었던 걸로 해버리지 않을까? 얼마나 해야 이분들이 앞장설 수 있게 될까? 이게 머릿속에 계속… 작은 거 하나라도 성과 나오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어요.
▲ 성평등 마을 만들기 워크숍은 부녀회 조직의 활성화 및 마을 여성들의 임파워링을 꾀하고 있다. [사진-제주여민회 제공]
승현: 마을 섭외할 때 일일이 한 마을 한 마을 방문하면서 이장님이나 부녀회장님을 만나는데, 마을 방문의 기회를 잡는 것도 쉽지 않아요. 만나서 필요성에 동의하더라도 부녀회장님들이 심정적으로 부담이 크기 때문에 많은 경우 자리를 피하세요. 부녀회원들이 하자고 하더라도, 부녀회장이 나서서 마을회에다 마을 규약을 바꾸자고 안건을 제기하는 거 자체가 큰 부담이에요. 한 번도 안 해본 거잖아요.
마을의 미래를 바꿀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 실감해
미랑: 여농 활동가로 옳은 일, 해야 할 일이다 싶으면, 그걸 만들어내기 위해 관이나 정부와 싸우는 거는 힘들지 않아요. 조목조목 따지고 담당자와 이야기하고, 직접 행동하면 돼요. 근데 마을 일은 그렇게 해서 되지 않아요. 마을의 일상 문화, 시스템으로 들어가야 해요. 세 사람이면 세 사람 생각이 다 달라요. 그 생각도 아침이랑 밤이 다르고.
승현: 마을을 존중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사소한 것 하나하나 조심하고 의논하고, 어느 분께, 누가 연락할지, 언제 할지, 마을마다, 상황에 따라 무엇부터 이야기할 것인가. 회의하고, 매 단계마다 의논하면서 진행하죠.
미랑: 정답이나 주어진 게 있어서 마을마다 대입하는 게 아니니까. 마을에 맞게, 마을의 필요와 요구에서 출발하려고 애써요. 우리 마을에 맞는 대안을 마을 분들과 함께 찾아내는 일이니까요.
호미: ‘날짜가 잡혔다’는 의미가 그런 모든 내용을 담고 있군요. 여태껏 목소리 없이 활동해온 부녀회, 그게 마을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해온 개발위원회 입장에서는 성평등 마을을 만든다는 게 마을의 미래를 위해 정말 큰 용기를 낸 일이네요.
승현: 활동가 입장에서도, 마을의 입장에서도 진짜 치열한 현장입니다.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실감을 해요. 보람도 있으니까 움직여지고 있는 거겠지요. 어렵게 자리가 마련됐는데 마을 분들이 너무나 주체적으로 발언하고, 의견들도 많이 내고, 부녀회와 마을의 변화를 보면 “너무너무 어려웠지만 하고 나면 너무너무! 하길 잘했다!” 하죠. 매번 살얼음판 걷는 것 같지만, 정말 매력적인 사업이에요.
호미: 말씀을 들으며 성평등 마을사업이 지역, 농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고도의 정치운동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앙에서 일제히 규약을 만들어 내리고 주민 전체를 통제했던 시대에서, 마을이 처한 상황에 따라, 마을의 조직, 주체들이 스스로를 변화시켜가며 마을을 평등하게 재구성하는 운동이니까요. [끝]
[필자 소개] 호미. 귀농운동본부 귀농통문 편집위원,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여성농어업위원회 위원, 장애활동지원사, 동화집필 노동자이다. 서울에서 귀농했다가 도시로 역이주했지만 다시 귀농 준비를 하고 있다. 여자들이 귀농하기 만만치 않지만, 그 여자들도 만만치 않다는 걸(지민주 노래 ⌜세상에 지지 말아요」에서 영감을 얻었다) 드러내려고 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