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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 내 왠지 아버지. 풍경 못하고 그뮤지컬 '팬레터' 프레스콜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11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팬레터' 프레스콜에서 김해진 역의 배우 이규형(왼쪽부터), 김경수, 에녹, 김종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11 encounter24@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어릴 때 뮤지컬 '렌트' 10주년 기념 영상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저희 작품으로 10주년 자리에 선다는 게 스스로 대견스럽게 느껴집니다."
2016년 초연한 국내 창작 뮤지컬 '팬래터'가 내년이면 10년을 맞 릴게임바다이야기 는다. 이를 기념한 공연이 지난 5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했다.
초연부터 10주년 공연까지 매 시즌 '팬레터' 무대에 오른 배우 이규형이 11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10년을 맞이한 뿌듯함을 전했다.
'팬레터'는 1930년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작가 지망생 정세훈이 동경하는 천재 사이다쿨 소설가 김해진에게 히카루라는 필명으로 편지를 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일제강점기 당시 김유정, 이상 등 문인들의 모임이었던 구인회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이전 시즌까지 네 시즌 동안 15만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하며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
초연부터 이번 다섯 번째 시즌까지 김해진 역을 연기한 이규형은 "10년이라는 시간이 쌓이 야마토게임방법 면서 배우들의 고민이 그만큼 다양해지고 깊어진 것 같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작뮤지컬로서, 긴 시간 함께해온 배우들이 있어서 이번 시즌에 풍성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뮤지컬 '팬레터' [라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온라인릴게임
배우들은 '팬레터'가 10년을 살아남은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6년 만에 김해진 역으로 돌아온 김종구는 "창작자 한 분이 ('팬레터'가) 드라마, 음악, 안무 세 박자가 다 갖춰지고 조합이 잘 이뤄진 작품이라면서 자부심을 드러내셨는데, 저도 동의했다"며 "독특하고 서정적인 모바일야마토 색이 관객에게 전달되는 좋은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김해진 역으로 처음 함께하게 된 에녹은 "순수한 사랑의 이야기를 이렇게 진득하게 하나씩 곱씹으며 하는 작품은 오랜만"이라며 "기본 소재는 편지와 사랑인데, 그 안에 설렘, 질투, 집착, 무너짐도 있다. 다양한 감정이 2시간 반 동안 빼곡하게 자리 잡은 작품"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10년 된 '팬레터'에 참여하겠느냐고 하면 배우 모두가 손 들지 않을까 싶다. 합류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기뻐했다.
뮤지컬 '팬레터'의 배우 에녹 [라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태형 연출은 10주년 공연에서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기보다는, 기존의 매력들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0주년을 맞아 아무것도 바꾸지 말고 이전에 했던 공연들을 최대한 살려서 해보자고 했다"며 "작품을 저희 생각으로 이렇게 저렇게 하기보다는, 관객분들의 판단에 따르는 게 더 옳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무대가 이전보다 커져 규모에 맞게 살짝 수정한 부분은 있다면서 "이 공연이 10년이나 돼서 올드하다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당대의 문제를 다룬 작품은 아니어서 20년, 30년이 돼도 클래식한 가치를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팬레터' [라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팬레터'는 해외에도 진출해 2018년 대만, 2022년 중국, 지난해 일본에서 라이선스(외국에서 창작된 작품 판권을 수입해 제작) 형태로 선보였다. 지난해 중국의 대표 뮤지컬 시상식 '중국뮤지컬협회 연례시상식'에서는 '인기 라이선스 뮤지컬상', '남우주연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박현숙 작곡가는 공연을 대하는 일본 배우들의 자세를 보고 감명을 받은 일화를 들려줬다.
그는 "일본 배우들이 한국 이름의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다 똑같이 공연을 해주셨다"며 "첫 공연 때 '사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공부했다'고 말씀하셔서 제가 눈물을 정말 많이 흘렸다"고 말했다.
김태형 연출은 "저희 작품이 아시아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확신한다"며 "기회가 된다면 어느 나라든 진출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공연은 내년 2월 22일까지.
뮤지컬 '팬레터' 프레스콜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11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팬레터' 프레스콜에서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11 encounter24@yna.co.kr
encounter24@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기자 admin@slotnara.info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어릴 때 뮤지컬 '렌트' 10주년 기념 영상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저희 작품으로 10주년 자리에 선다는 게 스스로 대견스럽게 느껴집니다."
2016년 초연한 국내 창작 뮤지컬 '팬래터'가 내년이면 10년을 맞 릴게임바다이야기 는다. 이를 기념한 공연이 지난 5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했다.
초연부터 10주년 공연까지 매 시즌 '팬레터' 무대에 오른 배우 이규형이 11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10년을 맞이한 뿌듯함을 전했다.
'팬레터'는 1930년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작가 지망생 정세훈이 동경하는 천재 사이다쿨 소설가 김해진에게 히카루라는 필명으로 편지를 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일제강점기 당시 김유정, 이상 등 문인들의 모임이었던 구인회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이전 시즌까지 네 시즌 동안 15만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하며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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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은 '팬레터'가 10년을 살아남은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6년 만에 김해진 역으로 돌아온 김종구는 "창작자 한 분이 ('팬레터'가) 드라마, 음악, 안무 세 박자가 다 갖춰지고 조합이 잘 이뤄진 작품이라면서 자부심을 드러내셨는데, 저도 동의했다"며 "독특하고 서정적인 모바일야마토 색이 관객에게 전달되는 좋은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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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러면서 "10년 된 '팬레터'에 참여하겠느냐고 하면 배우 모두가 손 들지 않을까 싶다. 합류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기뻐했다.
뮤지컬 '팬레터'의 배우 에녹 [라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태형 연출은 10주년 공연에서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기보다는, 기존의 매력들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0주년을 맞아 아무것도 바꾸지 말고 이전에 했던 공연들을 최대한 살려서 해보자고 했다"며 "작품을 저희 생각으로 이렇게 저렇게 하기보다는, 관객분들의 판단에 따르는 게 더 옳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무대가 이전보다 커져 규모에 맞게 살짝 수정한 부분은 있다면서 "이 공연이 10년이나 돼서 올드하다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당대의 문제를 다룬 작품은 아니어서 20년, 30년이 돼도 클래식한 가치를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팬레터' [라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팬레터'는 해외에도 진출해 2018년 대만, 2022년 중국, 지난해 일본에서 라이선스(외국에서 창작된 작품 판권을 수입해 제작) 형태로 선보였다. 지난해 중국의 대표 뮤지컬 시상식 '중국뮤지컬협회 연례시상식'에서는 '인기 라이선스 뮤지컬상', '남우주연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박현숙 작곡가는 공연을 대하는 일본 배우들의 자세를 보고 감명을 받은 일화를 들려줬다.
그는 "일본 배우들이 한국 이름의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다 똑같이 공연을 해주셨다"며 "첫 공연 때 '사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공부했다'고 말씀하셔서 제가 눈물을 정말 많이 흘렸다"고 말했다.
김태형 연출은 "저희 작품이 아시아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확신한다"며 "기회가 된다면 어느 나라든 진출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공연은 내년 2월 22일까지.
뮤지컬 '팬레터' 프레스콜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11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팬레터' 프레스콜에서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11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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