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100일쯤 되었을때, 갑자기 젖몸살이 와서 다른 업체에서 유방 맛사지를 받았습니다.
세번이나 받았는데, 너무 너무 아팠고 (맛사지 받는 내내 이를 악물고, 손을 부들부들 떨 만큼) 젖몸살은 해결안되고 유선염까지 와서 산부인과에, 유방외과까지... 그래도 해결이 안됐어요.
항생제 2주 먹으며 간신히 모유수유했지만, 수유하는 내내 유두가 너무 아팠고.. 결국 한달만에 다시 젖몸살이 왔습니다.
안아픈 맛사지를 찾다가 친정에서 가까운 동대문점 아가솜으로 갔는데,, 맛사지를 받으며 너무 놀랐습니다.
 하나도 안아파서... 어떻게 이럴수가 있는지... 그렇게  한달여를 고생했는데, 맛사지 받는 내내 고통도 없었고, 받은 후에는 말랑말랑해진 가슴에 그동안 고생한게 생각나 눈물이 났습니다. 이렇게 쉽게 고통에서 해결될 수 있었는데 그 고생을 했다니...
내 유방상태가 어떤지, 왜 유선염이 왔는지, 젖 상태가 어떤지 친절하게 얘기해주셔서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방향도 잡혔습니다.
아가솜을 찾지 않고  수유를 했다면 아마 지금쯤 모유수유를 포기했을 것 같습니다. 괴로운 수유시간을 즐거움으로 바꿔주신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원장님, 진짜 감사해요. 이 한마디 밖에 마음 전달할 방법이 없네요. ^^)
나처럼 고통받고 있을 모유수유맘들에게 조금이나마 내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