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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신을 받는다 뭐 밖으로 접었다 거역할2026년 1월15일 〈조선일보〉 1면 하단에 광고 하나가 실렸다. 〈콰이어트〉라는 신간 홍보 광고였다. “‘서부자유청년들’과 그 ‘변호사들’의 모든 것!” “서부지법 사태는 집단적 폭동이 아니라 위법한 공권력 행사에 따른 다중적 혼란의 결과입니다” 따위 문구가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서부자유변호사협회 소속 변호사들과 ‘서부지법 폭동 사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청년들이다. 책 광고에는 ‘서부자유변호사협회 후원 감사 총회’를 연다는 안내가 함께 실려 있었다. 장소는 서울시 서초구의 한 소극장, 일시는 2026년 1월19일. ‘서부지법 폭동’이 벌어진 지 딱 1년이 되는 날이었다.
오리지널골드몽
극우 세력의 서부지법 폭동 관련한 1주년 기념행사 보고 대회 포스터.
2025년 1월19일 새벽, 윤석열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한 윤석열 지지자들은 서울 서부지방법원(서부지법)에 난입해 법원 유리창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을 깨고 CCTV, 컴퓨터 등 기물을 파손했다. 일부는 윤석열의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영장전담판사의 사무실에까지 침입했다. 2025년 12월1일 기준 이 사건으로 141명이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지난해 12월23일 서울서부지법이 낸 〈1·19 폭동 사건 백서〉에 따르면 피고인 94명에게 1심이 선고되었는데, 이 중 69명(73.4%)이 징역형을 받았다. 체리마스터모바일 당시 경찰관을 폭행하고 불을 지르려 한 가담자 심 아무개씨(20)는 1심에서 가장 높은 형인 징역 5년이 내려졌다. 법원은 이 피고인의 범죄행위에 대해 “심씨는 법원 후문 앞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물리력을 행사했을 뿐 아니라, 선제적으로 깨진 창문을 통해 법원 안으로 침입했다. (···) 인근 편의점에서 라이터 등을 구매해 방화를 시도하는 등 사법권에 심각 릴게임사이트 한 위해를 가하고 공공의 안녕을 해친 점에 미뤄 중형이 불가피하다”라고 판단했다.
이러한 ‘서부지법 폭동’ 1년에 열리는 감사 총회는 무엇을 ‘감사’하고 ‘기념’한다는 걸까. 1월19일 저녁, 감사 총회가 열린 서울시 서초구의 한 건물 지하에 위치한 소극장에 50여 명이 모여 있었다. 이곳에는 서 바다이야기오락실 부지법 폭동에 가담한 피고인들을 대리하는 이하상·유승수·연취현·유정화·임응수 변호사와 민경욱 전 의원, 고성국·성창경 등 유명 극우 유튜버와 그 후원자들이 참석했다. 신문 1면에 광고를 내며 행사를 홍보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영상·사진 촬영을 금지하며 삼엄한 분위기였다. 행사 사회자는 “프락치가 들어왔다면 건조물침입죄로 고소하겠다”라고 말했다.
1면 하단에 실린 광고. ⓒ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27/sisain/20260127065200640ekdq.jpg" data-org-width="1280" dmcf-mid="uKJdOIAiL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7/sisain/20260127065200640ekdq.jpg" width="658">
1월15일 <조선일보> 1면 하단에 실린 광고. ⓒ<조선일보> 갈무리
행사를 주최한 ‘서부자유변호사협회’는 서부지법 폭동 피고인 대리를 맡고 있는 변호사들이 2025년 5월10일 창립한 단체다. 창립 선언문에서 이들은 “스스로 선출한 대통령이 형사소송법의 원칙과 절차적 정당성이 완전히 무시된 채 불법 체포되는 과정을 지켜본 국민들은 2025년 1월18일 밤과 1월19일 새벽 서울 서부지방법원 주변에서 평화 시위를 하던 중 불법적으로 영장재판권을 휘두르는 서부법원의 공권력에 충격을 받고 저항하게 되었다”라며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협회를 창단했다”라고 밝혔다. 이 협회의 공동회장인 이하상 변호사는 현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다. 그는 2025년 11월19일 한덕수 내란 재판이 열리는 법정에 들어와 소란을 일으키고도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아 이진관 부장판사로부터 감치 조치를 받기도 했다.
“이분들이 사회 지도자 될 것”
이하상 변호사는 이날 행사에서도 개회사를 맡았다. “(오늘은) 정확히 1년 전에 서부지법에서 우리 자유 청년들이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서 떨쳐 일어난 역사적인 날이다. 서부 자유 청년들의 운명은 지금 고초를 겪고 계신 우리 윤석열 대통령님과 연결되어 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참석자들은 서부지법 폭동 가담자들을 치켜세우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 겨울을 (구치소에서) 지내는 청년들의 아픈 고통과 함께한다. 결국은 이 사람들이 나와서 단단한 정치 구성체를 만들 수 있고, 몇십 년 후 그 안에서 정치 지도자도 나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민경욱).” “1년 전 오늘 우리 자유파 국민들이, 특히 젊은 자유파 청년들이 항의를 시작했다. 대한민국 75년 헌정사, 사법 역사에서 우파로부터 그런 집단적 항의를 받은 게 서부지법 사태가 처음이다. 우리 역사에 매우 중대한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고성국).” “작년 1월19일 (서부지법 사태를 일으킨) 이분들이 없었더라면 대한민국에는 양심도 저항도 국민의 용기도 없는 것처럼 보일 뻔했다. 너무나 젊은 분들의 인생에 한 자락의 전과로 기록될 거지만 나중에 그분들이 우리 사회의 지도자가 될 것이다(성창경).”
‘서부 자유 항쟁 반드시 승리한다’는 화환을 보낸 학생학부모교사인권보호연대의 신민향 대표는 무대에 나와 “(많은 분의 후원 덕에) 구치소에 들어간 청년들에게 한 달에 한 번 1만원씩 영치금을 보내고 있다. 이 청년들이 (구치소에서 나왔을 때) 우리가 든든하게 맞이하고 단단하게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2025년 1월18일 밤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윤석열 지지자들이 법원 담장을 넘고 있다.ⓒ공동취재
이날 행사에는 서부지법 폭동 사건으로 구속되었다 풀려난 가담자 5명과 부모도 참석했다. 이들은 스스로를 ‘투사’라고 칭했다. “저도 그렇고 다른 투사분들도 그렇지만 안에서 정말 상당한 괴롭힘도 있었고 괴로운 일도 많았는데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시고 영치금이 입금되는 걸 방 사람들이 보고 그때부터 태도가 좀 달라졌다. 그래서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그곳에서 고생하신다는 걸 생각하니까 가슴이 너무 아프다. 그 안에 있는 동료들 그리고 동료들을 도와주시는 변호사님들을 위해 우리가 돈을 많이 벌고 후원해서 그렇게 열심히 각자의 자리에서 싸우면 되지 않을까 싶다.” 가담자 가운데 한 명이 발언을 마치자 객석에서는 오열과 박수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
앞서 이날 오후 4시에는 윤석열의 법률대리인단이 체포방해 혐의 판결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1월16일 윤석열은 체포방해 혐의 재판(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변호인단은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히며, 판결에 절차적·실체적 위법이 있다고 주장했다. 1월13일 내란우두머리 혐의 재판(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의 결심 공판에서도, 피고인인 윤석열은 “대국민 메시지 계엄”일 뿐이라며 자신의 행위가 정당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윤석열의 뉘우침 없는 태도와 반헌법적 가치관은 서부지법 폭동 가담자와 변호인들에게 일종의 지침이 되어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권은혜 기자 kik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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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혜 기자 kik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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