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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그런 혹시나 이마가 모르겠네요. 있다면. 것이경남도민일보 9월 지면평가위원회일제 역사 회고 머무르지 않고원폭 피해자 2세 제도 지원 미비베트남전쟁 인권 유린 문제 등

다른 나라 기후위기 대응 보도도 주문
창원시 NC 지원 추적 지속 당부




지면평가위원회가 8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9월 회의를 하고 있다. /민병욱 기자


경남도민일보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6월부터 9월 15일까지 23차례 연재한 '다시 평화'가 단순히 일제강점기 역사 회고에 그치지 않고, 한국인 원폭 피복 피해자 2세 문제와 베트남 전쟁에서 한국군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 해외사업 문제 등을 잘 조명했다고 평가했다.
또 나날이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속에 농업 가치와 농민들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는 동시에 기후소송과 관련해 세계적인 움직임을 소개하면 독자들에게 유익하면서 흥미로운 정보가 될 것이라고 했다.
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김나리)가 8일 9월 회의(8월 지면)를 열었다. 다음은 이날 1600-5500 회의와 평가서에 나온 주요 내용이다.
"'다시 평화' 특집 자체가 훌륭한 기사"
올해는 각종 기념일이 많으면서 사회적으로 우리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 봐야 할 일이 많다.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된 지 80년, 베트남 전쟁 참전 60주년,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던 6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대출소득기준 .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을 맞았다. 한국인 원폭 피폭 피해자 2세로 반핵평화운동을 펼치다 35세라는 이른 나이에 숨진 고 김형률 씨의 20주기이기도 하다. 본보가 '다시 평화'를 기획한 배경이다.
위원들은 "이번 기획은 한국과 일본 나아가 세계가 함께 직면한 과제를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8월 첫 연재기사는 베트남 회사채 금리 전쟁을 조명했다. 한국군이 베트남 민간인 학살 가해자였음을 피해자와 가해자 양측의 생생한 목소리로 보여줘 국가폭력의 상처, 지워지지 않는 죄책감을 드러내며 한국 사회가 외면해온 역사를 성찰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원폭 피해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2세 피해자를 인정하지 않는 현실, 그리고 법적, 제도적 지원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원금 있다는 지적과 함께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인권 문제임을 드러냈다"며 "피해자들의 증언을 세밀히 기록하고, 이를 오늘의 과제로 연결한 점에서 모범적인 저널리즘 사례라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접근방법도 당사자와 관련자 인터뷰, 현지 방문 취재, 문화예술에 대한 내용, 관련 조례 제정 필요성 등 다양한 방식을 구사해 현안에 대한 입체적 이해를 할 수 있게 해주었다"며 "어느 한 기사가 아니라 특집 자체가 훌륭한 기사다. 각 주제에 대한 심층 취재를 위해 관련 기자 전체의 팀워크와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삶 속으로 더 다가온 기후위기 문제 심층 보도를
기후위기가 우리 삶 속으로 더 다가온 상황이므로 독자들의 시야를 지구적으로 넓힐 정보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위원들은 김태섭 기자가 쓴 '한전에 소송 이유？ 기후재앙에 이대로 다 죽을까봐'에 대해 "올해 3월 미국 뉴욕북동부유기농업협회가 농무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례가 있다"며 "미국 등 국외에서는 정부를 상대로 한 기후소송은 있으나 공기업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세계적인 움직임도 같이 소개한다면 독자들이 기후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폭염 속 쓰러지기 전 인력기준 마련하자'(문정민 기자) 기사에는 "기후생태위기로 인한 폭염은 이제 사회적 문제가 됐는데, 폭염에 대한 소외된 지역을 찾아 그들의 목소리를 담는 보도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동욱 기자가 쓴 '산청 산사태, 벌목, 임도, 조림이 원인…산림정책 전환해야'에 대해선 "앞으로 극한의 폭우는 매년 찾아올 것"이라며 "폭우 피해 원인과 발생 가능 지역에 대한 제보와 기록을 신속하게 취재하고, 골프장 등 난개발도 미리 막을 수 있는 보도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NC 지원 실행 관련 창원시 추적 보도해야
NC 다이노스 연고지 이전설이 이어지는 만큼 창원시의 지원 실행을 계속해서 추적해야 한다는 당부도 했다.
위원들은 '창원시 NC 지원 실행하면 불신 점진적 해소될 것'(우귀화 기자)에 대해 "기사를 보면 NC 측은 명확하게 지원 실행에 대한 믿음이 없다고 밝히고 있는데 창원시는 연고지 이전 문제가 '일단락됐다'고 낙관하는 등 행정의 안일함이 다시 한 번 드러난다"며 "NC에 연고지 이전을 하지 말라는 요구가 아니라 NC 측이 요청한 시설 개선, 팬 접근성 강화 등 이행을 즉각적으로 실행해 옮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시의 지원 실행을 계속해서 추적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같은 맥락에서 'NC만 연고팀이냐 볼멘소리에, 30년 터줏대감 창원LG 달래기 나선 창원시'(박신 기자)를 평가하면서 "여전히 예산지원과 시설 개보수를 지원하는 수준에 머무르는 창원시의 수준에서 지역 프로스포츠 구단과 그들이 참여하는 프로스포츠 비즈니스에 대응하는 시의 한계가 어디인지 더욱 명확해진다"며 "특히 올해는 NC 사태에 따른 LG의 간접적 피해까지 발생할 것이 분명해 보이는데, NC와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창원시가 LG구단과 프로농구 팬들의 마음을 달랠 여력과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민병욱 기자
◇보고서 제출: 강정한, 김나리, 김우진, 김재영, 나유신, 노희승, 박기헌, 백호영, 전점석, 정은아 위원
◇참석: 김나리, 김우진, 노희승, 박기헌 위원
◇참관: 민병욱 논설여론부 부장, 이승환 자치행정1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