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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는 ▲일제의 식민통치 긍정 ▲일제의 쌀 수탈 부정 ▲위안부 문제 왜곡 등을 담은 원고를 작성했다. 김 원장은 ‘식민지 근대화론’의 최전선에 선 학자로, 친일 논란을 부른 서적 <반일종족주의>의 공동저자이기도 하다.
‘친일·왜 상환기준소득 곡 서술’ 국감장 지적에 변명 급급
지난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뉴스타파의 보도 내용을 근거로 김낙년 원장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16일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에게 질문하고 있다. 국회 소상공인 방송 캡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포문을 열었다. 고 의원은 김 원장이 위안부 문제의 실체를 왜곡한 서술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김 원장은 뚜렷한 해명은 하지 못한 채 상황을 모면하려는 변명을 내놓는 데 급급했다.
●고민정 의원: (뉴스타파가 폭로한 학자금대출연체핸드폰개통 교과서 원고에) 일본군의 의뢰를 받은 민간알선업자들이 위안부를 모집했다, 이딴 식으로 썼습니다. (중략) 도저히 용납이 안됩니다. 그러면 일본이 이 사람들을 강제로 성노예로 끌고간 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모집을 했으니 ‘저 가겠습니다’ 손들어서 신청해서 간 사람들입니까?○김낙년 원장: 그건 민간업자가 하기도 했지만 그 배후에는 일본정부나 군부가 역할을 했다 저축은행주식담보대출 고 생각합니다.●고민정 의원: 그러면 그런 부분들은 왜 안 쓰셨어요?○김낙년 원장: …●고민정 의원: 일부분 이런 영역이 있다고 말씀하실 거죠?○김낙년 원장: (고개만 끄덕임) …●고민정 의원: 그러시겠죠. 그러면 이것 말고도 다른 영역도 같이 쓰셨어야 왜곡이 아니라는 겁니다. (중략) 그런데 원장님은 직접 집필하신 책(교과서 원고)에 보니까 위안부를 모집 유급휴가확인서 한 것이고, 돈 벌러 간 거다라는 부분만 쓰여 있어요. 그런데 그 뒤에 사실은 유괴된 거였고, 협박에 의한 거였고, 인신매매였는데, 국민들이 다 알 것 같아서 그 부분 뺐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실 건가요?○김낙년 원장: 제 인식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2025.10.16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김낙년 원장이 문제의 교과서 원고에서 1920년대 일제의 경제 침략 정책인 산미증식계획의 ‘수탈성’을 부정한 사실도 도마에 올랐다. 그는 일제의 쌀 ‘수탈’을 ‘이출’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이출’이라는 용어를 쓰는 순간, 1937년 이후 민족말살 정책기, 일제의 구호인 ‘내선일체’(일제와 조선은 한 몸)의 관점을 수용하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이출’이란 한 나라(국경) 안에서 재화가 이동하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부산에서 서울로 상품이 이동하는 경우를 말할 때 적확한 표현이다.
고 의원이 “원장님은 내선일체를 정당화하는 글을 쓴 거다. 어떻게 이출이라는 단어를 쓰나”라고 지적하자, 김 원장은 “그런 의도로 쓴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부정했다. 고 의원이 다시 “그럼 왜 이출이라고 썼나”라고 묻자, 김 원장은 자료상 표현을 핑계 삼았다. 김 원장은 “그 당시에 자료의 용어가 사실은 수출과 이출을 그런 식으로 구분했기 때문에 자료상의 용어를 쓴 것이다”라고 답했다.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이 취임 전 집필한 교과서 원고의 소제목에 '산미증식계획과 쌀의 이출'이라는 제목이 적혀 있다.
하지만 김 원장의 답변은 교과서 원고 집필 과정에서 실제 일어난 일과 다르다. 김 원장은 원고 작성 당시, 처음에 쌀 ‘수출’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출판사 측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하자 ‘이출’이라는 표현으로 대체했다. 이에 출판사 측이 ‘이출’도 다른 용어로 수정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지만, 김 원장은 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럼에도 김 원장은 “제가 썼던 그 글(교과서 원고)에서 일제를 미화하거나 두둔하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변명했다. 이 역시 그가 원고에 썼던 문장과는 실상이 다르다. 김 원장은 문제의 원고 안에서 일제의 전시동원체제 하에 자행된 한국인 강제동원의 부조리함에 대해 단 한마디도 서술하지 않았다.
오히려 징병의 대가로 일제가 한국인들에게 참정권을 적극적으로 부여하는 정책을 펼칠 것처럼 묘사하면서, 당대의 친일 지식인·예술가와 동등한 시각으로 전쟁을 서술한 바 있다.
징병제를 시행하면서 조선은 징세와 징병의 의무만 지고 참정권이 없다는 문제가 다시 제기되었다. (조선인 납세자 일부를 일본 중의원으로 선출한다는) 이 선거는 해방으로 실시되지 못했지만, 일제의 동화주의 식민통치가 어느 방향으로 전개되었을지를 시사한다.- -김낙년 교과서 원고(2023년 집필)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이 16일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에게 질문하고 있다. 국회방송 캡쳐.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은 김낙년 원장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 내용은 뭘 말하는 것이냐 하면 일본이 조선인들을 우대하는 그런 나라로 간다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일본사람들 참 훌륭한 사람들이라는 의도로 쓴 거다. 이런 내용이 있기 때문에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들이 (김낙년 원장에 대해) 반대를 하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알아서 자신의 거취를 스스로 마련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년째 이어진 사퇴 요구에도 “기관장 소임 있다”
김 원장은 취임 1년차인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비뚤어진 역사 의식이 드러나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고민정 의원은 “원장이 한 발언이나 지금까지의 집필 과정에서 밝혀지고 있는 내용들을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납득할 수가 없다”며 “학자로서 나의 소신과 신념을 인정해달라, 그러려면 학자만 하시라. 왜 대한민국 국민들을 이렇게까지 괴롭게 하느냐”고 질타했다.
하지만 김 원장은 2년째 거듭된 사퇴 요구에도 “소임이 있다”며 응하지 않고 있다. 그는 사퇴를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 “제 나름대로 기관장으로서 해야 할 소임이 있다고 아직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지난해 7월 임명된 김 원장의 임기는 총 3년으로, 2027년 7월 28일까지다. (참고 기사: [주간 뉴스타파] 윤석열 세력의 '친일 교과서' 프로젝트)
뉴스타파 홍우람 wooramhong@newstap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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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는 ▲일제의 식민통치 긍정 ▲일제의 쌀 수탈 부정 ▲위안부 문제 왜곡 등을 담은 원고를 작성했다. 김 원장은 ‘식민지 근대화론’의 최전선에 선 학자로, 친일 논란을 부른 서적 <반일종족주의>의 공동저자이기도 하다.
‘친일·왜 상환기준소득 곡 서술’ 국감장 지적에 변명 급급
지난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뉴스타파의 보도 내용을 근거로 김낙년 원장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16일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에게 질문하고 있다. 국회 소상공인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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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년 원장이 문제의 교과서 원고에서 1920년대 일제의 경제 침략 정책인 산미증식계획의 ‘수탈성’을 부정한 사실도 도마에 올랐다. 그는 일제의 쌀 ‘수탈’을 ‘이출’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이출’이라는 용어를 쓰는 순간, 1937년 이후 민족말살 정책기, 일제의 구호인 ‘내선일체’(일제와 조선은 한 몸)의 관점을 수용하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이출’이란 한 나라(국경) 안에서 재화가 이동하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부산에서 서울로 상품이 이동하는 경우를 말할 때 적확한 표현이다.
고 의원이 “원장님은 내선일체를 정당화하는 글을 쓴 거다. 어떻게 이출이라는 단어를 쓰나”라고 지적하자, 김 원장은 “그런 의도로 쓴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부정했다. 고 의원이 다시 “그럼 왜 이출이라고 썼나”라고 묻자, 김 원장은 자료상 표현을 핑계 삼았다. 김 원장은 “그 당시에 자료의 용어가 사실은 수출과 이출을 그런 식으로 구분했기 때문에 자료상의 용어를 쓴 것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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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징병의 대가로 일제가 한국인들에게 참정권을 적극적으로 부여하는 정책을 펼칠 것처럼 묘사하면서, 당대의 친일 지식인·예술가와 동등한 시각으로 전쟁을 서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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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이 16일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에게 질문하고 있다. 국회방송 캡쳐.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은 김낙년 원장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 내용은 뭘 말하는 것이냐 하면 일본이 조선인들을 우대하는 그런 나라로 간다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일본사람들 참 훌륭한 사람들이라는 의도로 쓴 거다. 이런 내용이 있기 때문에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들이 (김낙년 원장에 대해) 반대를 하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알아서 자신의 거취를 스스로 마련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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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 원장은 2년째 거듭된 사퇴 요구에도 “소임이 있다”며 응하지 않고 있다. 그는 사퇴를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 “제 나름대로 기관장으로서 해야 할 소임이 있다고 아직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지난해 7월 임명된 김 원장의 임기는 총 3년으로, 2027년 7월 28일까지다. (참고 기사: [주간 뉴스타파] 윤석열 세력의 '친일 교과서' 프로젝트)
뉴스타파 홍우람 wooramhong@newsta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