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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30만 명 넘게 늘어났다. 직원을 고용한 자영업자 수가 반등한 데다가 내수 관련 취업자 수도 늘어난 영향이다. 정부는 7월 말부터 지급을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17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31만2,000명(1.1%) 늘어난 2,915만4,000명이었다. 이는 작년 2월(32만9,000명)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취업자가 3알라딘릴
0만 명 이상 늘어난 것도 1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고용률은 63.7%로 0.4%포인트 상승했다.
무엇보다 내수 산업 고용이 개선됐다. 도소매업은 1년 전 대비 2만8,000명 늘어나며 2017년 11월(4만6,000명) 이후 7년 10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했다.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도 7만5,000명 늘어나 2019년 12월원유주식
이후 5년 9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숙박·음식점업은 2만6,000명 증가하면서 올 4월 이후 5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건설업은 8만4,000명 감소했으나, 감소 폭은 작년 8월 이후 가장 적었다.
자영업에서도 긍정적 신호가 감지됐다. 지난달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146만5,000명)는 12개월 만에 반등해, 1년 전보다 3만보령메디앙스 주식
명 증가했다. 이는 작년 7월(4만8,000명)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주로 숙박·음식점업과 교육 서비스업 등에서 고용이 활발했다. 반면 '나 홀로 사장'인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같은 기간 8만5,000명 감소했다.

"소비쿠폰→ 내수소비 증가→ 고용확대"
데이터처는 취업자 증가 배경으로 소비쿠폰시황분석
을 꼽았다. 내수 소비가 살아나면서 관련 고용도 확대됐다는 것이다. 공미숙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숙박·음식점업과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은 7월 지급을 시작한 소비쿠폰 및 문화 할인쿠폰 등 정책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늘어난 것도 마찬가지로 소비쿠폰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청년 고용시손오공릴게임예시
장은 아직 얼어붙은 상태다. 지난달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5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6,000명 줄었다. 2022년 10월 이후 2년 11개월 연속 감소세다. 청년 고용률도 45.1%로 같은 기간 0.7%포인트 떨어져 17개월 연속 하락했다.
정부는 고용호조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지급된 2차 소비쿠폰과 이달 말 대규모 할인축제 등 소비 활성화 정책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고 봤다. 장주성 기획재정부 인력정책과장은 "지난달 고용 증가 요인에 추석 연휴 전 성수품·여가 소비 증가 등도 작용했다"며 "(이 요인을 제외한 만큼) 이달 고용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