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N성수'점에 있는 웰니스 전문관 '웰니스 에딧' 중 수면 관련 공간(CJ올리브영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최근 불면증을 호소하는 MZ세대 인구가 증가하고 수면의 질 개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숙면을 위한 소비가 확산하는 가운데 CJ올리브영이 '숙면템'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면(sleep)과 경제(Economics)의 합성어인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가 새로운 소비 흐름으로 부상하면서 뷰티와 연계된 수면용품인 이른바 '슬립 뷰티'(sleep beauty)가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7월 발표한 '2024년 생활시간조사'에 따르증시시황
면 지난해 10세 이상 국민의 수면시간은 8시간 1분으로 5년 전인 2019년 8시간 9분보다 8분 감소했다. 잠을 못 이룬다고 응답한 비율도 2019년 7.3%에서 2024년 11.9%로 많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면 관련 용품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슬리포노믹스 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4800억 원락앤락 주식
에서 2021년 3조 원으로 10년간 6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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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에서도 올해 1~9월 수면 관련 검색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0% 증가했다. 수면 영양제와 수면 음료에 대한 검색량도 51억만들기적금
7% 늘어났다.
특히 수면 유도 작용을 하는 멜라토닌 함유 제품이 대표적인 이너뷰티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CJ올리브영에서 멜라토닌 검색량은 지난 1~9월 328% 증가했고, 멜라토닌 관련 상품 매출도 지난 1~9월 월평균 60%가량 신장했다.
수요가 늘어나면서 제형과 기능도 다양해지고 있다. 멜라토닌이 들어간 콜라겐이모바알바다이야기
나 구미젤리, 샷 형태의 멜라토닌 제품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1월 중순 CJ올리브영에 입점한 브랜드 '닥터뉴트리'는 멜라토닌 젤리로 유명해진 후 지난 9월 월매출이 지난 2월 대비 150%가량 뛰었다.



닥터뉴트리의 멜라토닌 제품 '멜라메이트' 이미지(코스닥상한가
CJ올리브영 홈페이지 갈무리)


숙면에 도움을 주는 온열 수면 안대와 수면팩, 아로마 오일, 수면 양말·파자마, 기능성 베개 등 '릴랙스(휴식) 용품' 매출도 지난달 기준 1월 대비 3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잇달아 고공행진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향후 '슬립 뷰티'를 웰니스 카테고리의 또 다른 성장 축으로 보고 새로운 국내 중소 브랜드와 신상품을 꾸준히 발굴해 관련 상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서울 성수동에 개점한 5층짜리 건물 '올리브영N성수'의 경우 매장 3층에 '웰니스' 특화 전문관을 마련해 △잘 먹기 △잘 움직이기 △잘 쉬기 △잘 자기 등 4가지 테마로 구성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고 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휴식에도 효율성과 능동성을 추구하는 핵심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잘 자기'를 실천하기 위한 경쟁력 있는 국내 중소 웰니스 브랜드를 발굴하며 지속해서 협업하고 좋은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