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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키넷: 해외 성인 컨텐츠 제공 사이트와 국내 법적 이슈 밍키넷 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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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라유빛 작성일25-11-03 15:34 조회6회 댓글0건

본문


안녕하세요, 오늘은 성인 컨텐츠를 제공하는 해외 사이트인 밍키넷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밍키넷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한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성인 컨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해외 서버를 통해 운영됩니다. 주된 컨텐츠로는 성인 동영상, 성인 만화, 웹툰, 스포츠토토, 토렌트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밍키넷의 접속과 관련된 몇 가지 법적 이슈가 존재하는데요, 접속 방식과 법적 상황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밍키넷이란?


밍키넷은 성인 전용 사이트로, 주로 한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성인 컨텐츠를 제공합니다. 성인 동영상, 성인 만화, 웹툰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사이트는 HTTPS 주소를 통해 제공되며, 해외 서버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지만, 대한민국의 인터넷 규제 정책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밍키넷 접속 방법


한때 밍키넷은 HTTPS 주소 덕분에 대한민국에서도 접속이 가능했으나, 2018년 이후 정부의 해외 불법 사이트 차단 정책에 따라 VPN을 사용하지 않으면 접속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PC나 모바일에서 VPN이나 IP 우회를 통해 접속해야 합니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구글 재팬 등을 경유해 접속하는 방법이 알려져 있습니다.



3. 밍키넷은 합법일까?


해외에서는 밍키넷이 명백히 합법적인 성인 컨텐츠 제공 사이트로 운영되고 있지만, 대한민국 내에서는 상황이 다릅니다. 대한민국은 성인 포르노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HTTPS 차단 이후로는 밍키넷 역시 불법 사이트로 취급됩니다. 따라서 VPN이나 우회 접속을 통해 사이트에 접근하는 경우 법적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


밍키넷은 해외에서는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성인 사이트지만, 대한민국 내에서는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VPN을 통한 우회 접속이 필요하며, 이러한 접속 방식이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키워드: 밍키넷, 성인 사이트, 성인 컨텐츠, HTTPS 차단, VPN 접속, 포르노 규제, 성인 만화, 웹툰, 해외 서버, 대한민국 법, 우회 접속, 성인 동영상, 밍키넷 막힘, 19

[※ 편집자 주= 보육원 출신 김샛별(가명), 박한솔(가명) 씨의 공동 인터뷰 기사는 내용이 많아 4차례로 나눠 송고합니다. 이번이 세 번째로 주로 보육원생들의 정신과 약물 복용 문제 등을 다뤘습니다. 이미 송고한 첫 번째 기사는 성폭력, 두 번째 기사는 구타 문제를 담았습니다. 네 번째 기사는 다른 생활상의 문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본인들의 희망에 따라 실명과 사진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연합뉴스와 인터뷰 중인 조윤환 고아권익연대 대표 [윤근영 기자 촬영]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선임 기자= "보육원 측은 내가 실어증, 우울증 등을 겪은 것은 중학교 시절에 성관계겨울수혜주
를 하고, 그 남자친구와 헤어진 것도 원인이라고 했습니다. 정신과 병원에는 보육원 선생님이 그렇게 말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나는 전혀 그런 성 경험을 해본 적이 없는 아이였습니다.
나는 정신과 병원에서 퇴원하는 그날 즉시 고아 친구들에게 인사도 못 한 채 보육원에서 나와야 했습니다. 형식은 '연고자 인도'였습니다.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웅진코웨이 주식
나에게 아빠와 같이 생활하라는 것인데, 아빠는 심한 조현병과 알코올 중독을 갖고 있었습니다. 아빠는 조현병 증세로 칼을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집에서 살 수 없었던 나는 다른 시설 4곳의 입소와 퇴소를 반복했습니다. 우여곡절을 거쳐 한 달간 노숙 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에도 이르렀습니다. 나는 고아원 출신이지만 자립 정착금과 정착 수당을 받아CS 주식
본 적이 없습니다." (김샛별)
"보육 선생님은 상담 한번 받아보자며 나를 정신과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그런데 진정한 상담이 되지 않았습니다. 나를 폭행한 선생님이 뒤에 앉아 있는데 내가 어떻게 폭행당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이상한 상담 후에 의사 선생님은 나를 진료실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보육원 선생10억투자처
님과 단둘이 상의해서 약 처방을 내렸습니다. 이런 식이니, 조현병이 없는데도 조현병 약을 먹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박한별)
이는 비(非)수도권 B 보육원 출신 김샛별(24), 박한별(24) 씨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한 자신들의 경험 사례다.
인터뷰는 10월 5일부터 3차례 진행됐다. 인터뷰에는 조윤환 고아 권익연가비아 주식
대 대표도 참여했다.
이들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정신과 약물 복용으로 탈모, 손 떨림, 가슴 답답함, 구토, 변비 등의 부작용을 호소했지만, 보육원 선생님들은 신경 쓰지 않았다"면서 "선생님들에게 정신과 약물은 아이들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조윤환 고아권익연대 대표는 "전국에 있는 보육원 아이들의 대다수가 정신과 약물 복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보육원 내 폭력이 이런 식으로 지능화되고, 은밀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그는 "당국은 전국 보육원을 상대로 구타, 성폭력, 불법적 약물 복용 등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되, 민간 전문가들이 객관적으로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의 조사는 고아원 운영자들을 위한 조사였고, 결과적으로 고아들에게 더욱 큰 고통을 주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2017 2월 김샛별(가명) 씨 00 대학 병원 정신과 초진 기록지 "시설 선생님) 작년 10월 페이스북으로 남자 친구를 만나 12월까지 교제했던 것으로 헤어진 뒤 말을 안 하고 식사를 안 하려 하여 선생님들이 확인한 결과 남자 친구와 성관계를 5회 가졌던 것으로 추측된다." [사본 김샛별씨 제공]


다음은 인터뷰 3차 기사 질문-답변
-- 샛별 씨가 실어증을 겪었다고 했는데.
▲ (김샛별)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교에 들어갈 무렵이었다. 말을 잘 못하게 됐고, 우울증이 심했다. 자리에서 잘 못 일어나는 증상도 나타났다. 그 이유는 잘 모른다. 그런데 보육원 선생님들은 나에게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했느냐고 자꾸 추궁했다. 성관계를 했던 남친과 헤어진 것이 정신적 불안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싶었던 것이다. 보육원 선생님들은 정신과 병원에 가서도 그런 식으로 말을 한 것으로 나는 알고 있다.
-- 보육원 선생님들이 병원에서 뭐라고 했다는 것인가.
▲ (김샛별) 내가 2017년 2월 보육 선생님과 간 곳은 인근 대학병원 정신과였다. 내가 성년이 된 후 그 병원에 가서 진료기록을 떼어봤다. 초진 기록지에는 이런 내용이 들어 있다.
"시설 선생님) 작년 10월 페이스북으로 남자 친구를 만나 12월까지 교제했던 것으로, 헤어진 뒤 말을 안 하고 식사를 안 하려 하여 시설 선생님들이 확인한 결과 남자 친구와 성관계를 5회 정도 가졌던 것으로 추측된다."
같은 병원의 같은 날 기록지에는 이런 내용이 들어 있다.
"...2016년 10월 SNS를 통해 만난 남자친구와 3개월가량 만나 성관계를 갖게 되는 일로 스트레스를 받은 뒤 말을 하지 않고 식사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는 보육원 선생님이 말한 내용을 의사 선생님이 기록지에 적은 것이다. 그런데 이런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 보육원 선생님은 어떤 취지로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보나.
▲ (김샛별) 남자관계가 내 이상증세의 요인 중 하나라는 취지다. 그런데 나는 중학교 때 성관계가 뭔지 개념조차 모르던 아이였다. 그런 아이가 어떻게 성관계를 5회나 했다는 것인가? 나는 남친과 헤어졌다고 해서 큰 충격을 받는 스타일도 아니었다. 그리고 그 남친은 페이스북이 아닌 친구의 소개로 만났다.
-- 보육원 측이 그렇게 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김샛별) 내가 이상 증세를 보이는 것은 나의 사생활 문란 때문이고, 보육원에는 책임이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것 외에는 보육원이 있지도 않았던 일을 허위로 주장하는 이유를 찾기 어렵다.



2017년 2월 김샛별(가명)씨 00대학 병원 정신과 진료기록 일지 "2016년 SNS를 통해 만난 남자 친구와 3개월가량 만나 성관계를 갖게 되는 일로 스트레스를 받은 뒤 말을 하지 않고…" [본인 제공]


-- 그때 샛별 씨는 병원에 입원했나.
▲ (김샛별) 그 대학병원에 입원했다가 1개월 정도 지나서 퇴원했다. 그리고 1년 후인 2018년에 증세가 재발해서 어떤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했는데, 그 두 번째 입원 생활에 대한 기억은 없다. 왜 그런지는 나도 모른다. 다만 그때 퇴원하자마자 보육원에서 퇴소했던 것은 생각난다. 그때 나는 보육원에서 사실상 쫓겨났다고 본다.
-- 사실상 쫓겨났다는 것은 무슨 이야기인가.
▲ (김샛별) 나는 2018년 7월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친구들한테 인사도 못 하고 보육원을 떠나야 했다. 그때 나는 17세로 고등학교 2학년생이었다. 나중에 퇴소 사유를 확인해보니 보육원 내의 기록은 '연고자 인도'였다. 당시 나의 아빠는 심한 조현병과 알코올 중독을 갖고 있었다. 그런 아버지한테 나를 보낸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설령 아빠가 딸을 데려가겠다고 하더라도 보육원 측은 그걸 막았어야 했다. 지금도 아버지는 내가 병원에 입원한 것이 폐렴 때문으로 알고 있을 정도로 상황판단이 안 되는 분이었다.
▲ (박한솔) 그때 샛별이 아빠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고, 알코올 중독인 것을 거의 모든 선생님이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샛별이를 내보낸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당시 샛별이가 그렇게 나가지 않았다면 1년 후에 18세가 돼서 정식으로 퇴소했을 것이다. 그러면 자립정착금과 자립 수당도 받았을 것이다.
-- 샛별 씨는 퇴원 당시 상황이 생각나는가.
▲ (김샛별) 그날 아버지가 병원에 직접 오셨다. 그런데 아버지가 집으로 가시지 않고 이상하게도 보육원까지 따라오셨다. 보육원에 도착해서는 보육원 선생님과 아버지가 사무국장 방에서 뭔가 대화를 나눴고, 아버지가 어떤 서류에 사인을 했다. 그리고 나는 곧바로 퇴소 됐다. 나는 3살 때부터 같이 살았던 한솔이 등 친구들과 인사도 못 하고 떠나야 했다.



2025년 5월에 열린 '강남역 여성 살인' 9년 추모 집회 강남역 살인사건은 2016년 5월17일 새벽 강남역 인근 주점 건물 남녀 공용화장실에서 한 여성이 일면식 없는 남성에게 살해당한 사건이다. 범인은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연합뉴스 사진]


-- 그때 본인은 보육원 퇴소에 동의했나.
▲ (김샛별) 그건 잘 기억나지 않는다.
▲ (박한솔) 정신적으로 불안한 샛별이가 보육원 생활이 힘들어서 아빠 집에 가겠다고 말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알코올 중독과 조현병이 있는 아빠한테 보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 그 당시의 기록을 살펴봤나.
▲(박한솔) 나는 보육원이 갖고 있는 보육일지 등은 왜곡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폭력을 휘두른 선생님들에게 유리하게 적혀있을 것이다. 그 일지는 그 선생님들이 적었기 때문이다.
-- 샛별 씨는 그 후 어떻게 됐나.
▲ (김샛별) 실제로 아버지는 집으로 돌아온 나한테 칼을 휘두르기도 했다. 조현병 증세였다. 나는 이후 다른 시설 4곳을 전전했다. 내가 시설에서 도망 나오곤 했는데, 그곳에서 살아가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3곳은 비교적 규모가 있는 보육시설이었고, 나머지 1곳은 마당까지 있는 소규모 주택형 시설이었다. 주택형 시설은 사람을 가둬놓는 곳이었고, 문밖으로 나서려 하면 벨이 울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학교에도 가지 못했고, 마당에서 잠깐 운동할 때도 누군가의 감시를 받았다.
-- 그 후에는 어떻게 됐나.
▲ (김샛별) 나는 자고 먹는 것조차 어려운 처지가 돼서 어린 나이에 결혼했다. 그 결과 가정폭력에 시달리게 됐다. 나는 한 달 동안 공원 등에서 노숙 생활을 한 적도 있었다.



2025년 5월 무연고 공영장례를 통해 하늘나라로 떠난 신성훈 영화감독 신 감독은 고아로서 여러가지 고통이 쌓여서 결국 하늘나라로 간 것이라고 조윤환 고아권익연대 대표는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샛별 씨가 중학교 3학년 시절 보육원에서 '도둑 몰이'도 당했다고 했는데, 어떤 내용인가.
▲ (김샛별) 고교 2학년 언니가 10만원을 잃어버렸다고 해서 시작된 일이었다. 그때 선생님과 보육원 언니들이 나를 도둑으로 몰아갔다. 나는 도둑질한 일이 없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 구체적으로 도둑으로 몰아가는 방식은 무엇이었나.
▲ (김샛별) 3명의 선생님이 나를 방으로 불렀다. 그리고는 "네가 10만원 훔쳐 간 거 맞지? 증거 있으니 사실대로 말하라"고 했다. 나는 "증거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훔친 적이 없다. 돈에 대한 욕심이 없다"고 계속 말했다. 그렇지만 선생님들은 "네 통장에 있는 돈을 싹 빼버리기 전에 사실대로 이야기하라"고 했다. 그건 협박이었다.
-- 보육원 언니들도 도둑 몰이에 나섰나.
▲ (박한솔) 보육원의 한 언니가 나를 자립 체험관으로 불렀다. 자립 체험관은 퇴소하기 직전에 혼자 살아가는 것을 체험해보는 방이었다. 그곳에 갔더니 여자 선배 2명과 보육교사 1명이 있었다. 그들은 라면을 끓이고 있었다. 그들은 나에게 도와달라고 했다. 샛별이를 도둑으로 몰아가는 데 방해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 달라는 취지였다. 나는 거절했다. 도둑질 근거가 없으면 친구에게 그럴 수 없다고 했다. 그랬더니 언니들과 선생님이 나를 구타할 계획까지 세웠다. 그리고 실제로 구타가 일어났고 나는 맞서 싸웠다. 내가 처음으로 언니한테 몸으로 직접 대항한 사건이었다.
-- 결국 그 10만원을 훔친 사람은 누구였나.
▲ (박한솔) 선생님들은 샛별을 도둑으로 몰아가는 게 안되자 이번에는 초등학생 여자아이를 범인으로 몰아갔다. 그런데 그 아이는 저학년이어서 10만원이라는 큰돈을 쓸 수도 없었으니 말이 안 되는 도둑 몰이였다. 최종적으로는 선배 중 1명이 범인인 것이 드러났다. 언니들과 선생님들은 그러고도 샛별이나 나한테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



1959년 미국 중령과 고아들 미국 화이트 중령 일행이 일선에 있는 한 고아원을 방문해 구호물자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보육원에서는 정신과 약 복용이 많다고 하는데, 본인들은 정신과 약을 먹은 경험이 있나.
▲ (김샛별) 나는 이미 말한 대로 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었다. 정신과 약을 많이 먹었다.
▲ (박한솔) 나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3년 정도 먹었다. 보육원 선생님이 차분해지려면 약을 먹어야 한다고 했다. 공부를 잘하려면 약을 먹어야 한다고도 했다. 그래서 뭔지도 모르고 먹었다. 그런데 부작용이 생겼다. 손이 떨렸고, 토할 것 같은 느낌이 왔다. 그래서 선생님께 "이 약 안 맞는 것 같다. 힘들다"고 했다. 그랬더니 선생님은 "말 잘 들으면 그 약 끊을 수 있다"고 했다.
-- 그래서 어떻게 했나.
▲ (박한솔) 보육 선생님 말씀을 잘 듣는 척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언니들이 있어도 참았다. 그러지 않으면 보육원 선생님이 정신과 약을 늘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나는 중학교 1학년이 되기 전에 정신과 약을 끊을 수 있었다.
-- 본인은 정신과 약이 아이들 통제 수단이라고 했는데.
▲ (박한솔) 그렇다. 중학교 1학년 때 선생님들은 나한테 "네가 또 말 안 들으면 정신과 약을 먹인다"고 했다. 그때 나는 정신과 약의 용도가 아이들을 통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전에는 그걸 몰랐다.



의원 질의에 답변하는 정은경 복지부 장관 정 보건복지부 장관이 2025년 10월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 다른 아이들도 약을 먹었나.
▲ (박한솔) 정확히 통계를 낸 것은 아니지만 당시 우리 보육원 아이들의 70% 정도는 정신과 약물 복용 경험이 있었던 것 같다. 초등학생이 한 번에 5∼7알을 먹는 것도 봤다. 조현병이 아닌데도 조현병 약을 먹는 아이도 있었다.
-- 정신과 약의 복용 여부와 그 용량은 의사가 결정하는 것 아닌가.
▲ (박한솔) 의사가 환자와 상담해서 결정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보육원 선생님들은 상담 한번 해보자면서 나를 정신과 병원에 데리고 갔다. 보육원이 거래하는 정신과 병원은 대체로 정해져 있었다. 진료실에서 의사 선생님과 상담했는데, 그건 상담이 아니었다. 우리를 폭행하는 보육 교사가 바로 뒤에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니 보육원에서 폭행당하고 있다는 것을 의사한테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는가?
-- 그다음에는 어떻게 됐나.
▲ (박한솔) 그런 이상한 상담 후에 의사 선생님은 나한테 나가 있으라고 했다. 진료실에는 의사와 보육교사만 남았다. 그리고 내가 없는 상태에서 그 두 사람이 처방을 결정했다. 의사는 나한테 무슨 약인지, 부작용이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주지 않았다.



국내 1호 정신병원인 청량리 정신병원 모습 이 병원은 1945년 서울 동대문구에 청량리뇌병원으로 개원해 73년간 운영돼 왔으며, 과거 화가 이중섭, 시인 천상병 등이 입원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 병원은 2018년 폐업됐다. [연합뉴스 사진]


-- 전국 보육원에서 이런 약물 복용이 어느 정도 심각한가.
▲ (조 대표) 이번 인터뷰에 참여한 고아 청년들의 샘플을 봐도 심각하다. 이들 모두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는가. 전국적으로는 대부분의 보육원 아동이 약물 복용 경험을 갖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 보육 교사들은 왜 정신과 약을 먹도록 할까.
▲ (조 대표) 그들은 부모가 아니라 공무직이다. 어떻게 일을 하든 급여는 똑같다. 그래서 손쉽게 아이들을 통제하려 한다. 과거에 그 수단은 폭력이었는데, 지금은 조심스러워졌다. 그래서 약물을 이용하는 것이다. 정신과 약을 통해 아이들의 힘을 빼고 있는 것이다.
-- 보건복지부와 국회는 이런 약물복용 실태를 아는가.
▲ (조 대표) 간헐적으로 이런 문제들이 이슈화된 적이 있어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고아원 원장들의 이익단체인 한국아동복지협회는 고아원에 정신과 치료시설 기능을 넣어달라고 한다.
-- 본인은 보육원에서 벌어지는 구타, 성폭력, 약물 복용 등에 대한 전수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 (조 대표) 전수조사는 객관적으로, 제대로 해야 한다. 그동안 전수조사는 고아원 운영자를 위한 조사와 다름없었다. 투명하지 않고 상투적이고 뻔한 조사였다. 이런 방식의 조사는 피해 아동들을 더욱 고립시키고 두 번 고통을 주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제는 고아 당사자 단체의 감독 아래 객관적인 민간 전문가들이 조사해야 한다. 조사의 중립성을 해칠 수 있는 사람은 조사에서 완전히 배제해야 한다.



보육원들의 이익단체인 한국아동복지협회 로고 [SNS 캡처 사진]


[ ※ 편집자 주= 연합뉴스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위해 [삶] 인터뷰에 참여한 고아 청년들의 주장들을 정리해서 해당 보육원 원장에 보냈습니다. 사실 여부 확인을 요청한 것이었습니다. 원장은 반론 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금번 연합뉴스가 질의한 내용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아동의 특정 시절을 이야기하는 바 해당 내용은 본 기관의 자료를 통하여 전혀 근거 없는 내용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뷰이들이 주장하신 내용은 병원에서 의사의 기록이 전혀 근거 없이 의료행위를 하였다는 걸로 보이며 이러한 일은 있을 수 없음을 주장하는 바입니다.
또한 강제로 약물을 복용시켰다, 어떠어떠한 내용으로 몰아갔다는 표현은 절대로 수용할 수 없음을 강조하며 이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나라 의료체계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임을 말하고 싶습니다.
또한 가정 복귀 관련 내용에 관하여서는 당시의 규정에 의거 당사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관계 당국과 면밀한 검토 후에 적법하게 진행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일련의 주장과 관련하여 연합뉴스가 인터뷰한 아동은 경찰서를 비롯한 여러 관계기관에 신고, 또는 고소 등을 진행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관계기관에서는 관련 내용에 지목되는 당사자를 깊이 있게 조사 진행하고 있으며 결론은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 기관에서는 이러한 편향적인 기사로 인하여 선량하게 아이들을 양육하는 기관을 몰아세우는 데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법적 판결이 명확하지 않은 내용을 일방적인 내용으로 보도하는 것은 기사의 본질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로 인해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어내거나 돌이킬 수 없는 아픔을 주지 않도록 조심하여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연합뉴스와 인터뷰 중인 조윤환 고아권익연대 대표 [윤근영 기자 촬영]


<인터뷰 1차 기사 요약>
[삶] "짜장면 사주겠다며 아저씨가 여고생 성추행하고 치근덕"(2025년 10월 23일 송고)
보육 교사가 7살 남자아이를 씻겨 주면서 성추행하는 일이 있었다. 보육시설의 남자 중학생이 여자 후배를 성추행하기도 했다. 초등학생 1학년 남자아이가 동급생 여자아이를 성추행한 일도 있었다.
자동차 운전면허학원 강사 아저씨가 보육원의 여고생을 추행하기도 했다. 그는 짜장면을 사주겠다면서 토요일에 나오라고 했다. 축구를 가르쳐주는 외부 자원봉사자가 오빠라고 부르라고 하기도 했다.
보육원 아이들이 성폭력 피해를 입으면 보육원 측이 철저히 대응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런 미온적인 대응은 또 다른 피해로 이어진다.
B 보육원 내의 이런 성폭력 문제는 다른 보육원에서는 더욱 심각하다, 지금과 같은 집단수용시설 방식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가능하면 가정위탁으로 고아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더 근원적으로는 고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선진국처럼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면 고아 발생이 감소할 것이다.
<인터뷰 2차 기사 요약>
[삶] "난 7살때 식사 속도 느리다고 난타채로 100대 맞았다"(2025년 10월27일 송고)
김샛별 씨는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1학년 때 어떤 선생님은 내가 밥 먹는 속도가 느리다고 해서 폭행했다. 방에 끌고 가서 난타 채로 때렸다. 내 발을 잡고 뒤집어서는 발바닥을 무작정 때렸다, 발바닥 외에 다른 부위도 때렸다. 온몸에 멍이 들 정도였다. 나는 정확히 세지는 않았지만 한번 맞으면 100대는 넘어갔다. 다른 아이들은 거실에서 내 울음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박한솔 씨는 "나는 압정 체벌을 받는 아이를 직접 본 적이 있다. 어떤 방에 들어가니 초등학생 아이가 무릎 꿇고 있었는데, 그 주변 바닥에는 압정으로 테두리가 만들어져 있었다. 그 테두리 밖으로 움직이지 말라는 뜻이었다. 선생님은 아이의 머리 부위의 벽에도 압정을 박아놨다. 일어서지 말라는 뜻이었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조금만 움직여도 무릎을 다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그 아이 앞에 있는 압정을 좀 더 밖으로 밀어낸 기억이 있다."고 했다.
조윤환 고아권익연대 대표는 "B 보육원의 이런 문제는 다른 보육원에서도 일어났던 전국적인 현상이다. 현재와 같은 집단수용시설과 인력구조, 시스템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보육원 내 가혹행위가 사라질 수는 없다. 집단수용시설을 운영하는 것 자체가 아동들에게 국가폭력을 저지르는 범죄 행위"라고 했다.
keun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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