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예시 ✓ 신규릴게임 ✓㎐ 10.rnm453.top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전체적으로 단지 내에 매물이 적어요.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지정으로 전세를 낀 매매 거래가 안되니까요. 단지 전체적으로 30평대가 200여가구인데 매물은 1개에 불과합니다."(서울 광진구 자양동 A중개업소 관계자)
10·15대책 시행 전 가격 상승세가 컸던 서울 선호지역에서 토허구역 지정 이후 매도 매물이 줄어든 채 호가가 높아지고 있다. 수치상으로는 가격 상승 폭이 축소되면서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는 듯 하지만, 주택시장에서는 대장주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물이 귀해져 조심스레 가격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칠 정도로 시장의 혼선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 아파펀드
트 전경. 2025.11.03 [사진=이효정 기자 ]


지난 3일 오전 방문한 서울 광진구 광장동의 '워커힐' 아파트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는 문의 전화가 없이 한산한 분위기였다.
올해 입주 48년차인 단지는 전용면적 162~226㎡ 576가구 규모의 소규모 단지라는 점을 고려해도 거삼화전기 주식
래는 뜸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워커힐아파트는 지난달 매매 거래 건수가 '0건'이다. 지난 8월에는 1건, 9월에는 2건이었다. 가장 최근 거래는 지난 9월 30일로 전용 166㎡(57평)가 33억원(10층)에 신고가로 계약을 맺었다. 전용 226㎡(77평)는 지난 8월 1일 35억8000만원(3층)에 역시 신고가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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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동 B중개업소 관계자는 "워커힐 1단지의 재건축사업이 추진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대책 발표로 실거주 의무가 생기면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매물은 없는데 재건축사업 기대감에 호가는 오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재건축사업 추진이 더딘 워커힐 대한유화 주식
2단지 56평의 호가가 35억원이기 때문에 만약 워커힐 1단지 57평이 매물이 나온다면 35억원 이상일 것"이라며 "지금 60평대도 매물이 없고, 77평 저층 물건은 호가가 41억원이라 좋은 층의 물건이 나온다면 45억원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더샵스스카이스톡
타시티 주상복합아파트 전경. 2025.11.03 [사진=이효정 기자 ]


광진구 자양동 '더샵스타시티(2007년 입주, 1177가구)' 아파트는 1000가구가 넘는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로 자양동에서 평균 매매 가격이 가장 높은 단지 중 하나다.
이 단지의 전용 96㎡와 100㎡ 등 30평대 매물은 단지 전체에 229가구에 달하지만, 현재 매수 가능한 매물은 1건이다. 전용 100㎡는 10·15대책 시행 직전인 지난 10일과 14일에 각각 20억5000만원(30층), 24억1000만원(42층)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자양동 A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용 100㎡의 집주인이 22억원에 매물을 내놓았는데 매물이 없어 매수자들이 가격 조정하려고 해도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아파트 전경. 2025.11.03 [사진=이효정 기자 ]


자양동의 신축 아파트는 아직 미등기 상태인데도 호가가 높아지는 사례마저 있다. 2023년 입주한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878가구 규모)'는 전용 59㎡의 호가가 22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9월 같은 주택형이 19억원(9층)에 매매 계약이 체결된 것을 고려하면 3억원 가량 높아진 상황이다.
자양동의 C중개업소 관계자는 "등기가 나지 않은 단지로 분양권 형태의 전용 59㎡가 22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며 "계약 사례가 다 공개되지 않아서 그런 것이지, 가격이 계속 올라서 지금 해당 매물이 단지 내에서 (매수 가능한 매물 중) 가격이 가장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10·15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둔화하며 대책 효과가 나타나는 듯 하지만, 주택 시장에서는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이 귀해지면서 직전 거래에 비해 호가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4주(지난달 2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23% 상승해 전 주(0.5%)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특히 광진구가 0.2% 상승하는 데 그쳐 전 주(1.29%)보다 상승 폭이 1.09%포인트(p) 축소됐다. 이어 성동구가 0.37% 올라 상승 폭이 0.88%p 줄었고, 강동구는 0.42% 올라 -0.7%p, 중구(0.3%)는 0.63%p, 마포구(0.32%) -0.6%p 순이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값 상승률 축소 폭이 큰 상위 지역 현황 [사진=이효정 기자 ]


매물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 가격은 계속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자양동 A중개업소 관계자는 "토허구역이 지정되면서 가격이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매물이 없다 보니까 가격이 올라갈 수도 있다는 예측도 많아 중개업소 입장에서도 분명하게 말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시장이 적응하는 데 2~3개월은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