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소연 기자


연극 '스페셜 보잉보잉'의 주인공으로 나선 그룹 태사자 출신 박준석이 그만의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박준석은 7일 서울 대학로 스타릿홀에서 진행된 연극 '스페셜 보잉보잉' 프레스콜에서 "걸쭉한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연출님의 제안을 받고 걱정이 되기도 했다"며 "다만 제가 하는 연기는 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저만의 색깔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했다. 
'보잉보잉'은 2001년 초연 이후 24년 동안 대학로 스테디셀러로 사랑을 받은 작품. 배우 김선호, 안재홍, 안세하의 데뷔작으로도 유명하다. 이번에는 '스페셜'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선보여진다. 
'보잉보잉중앙에너비스 주식
'은 미모의 스튜어디스 애인을 셋이나 두고 있는 바람둥이 조지섭을 주인공으로, 그를 둘러싼 해프닝을 다룬 코미디물이다. 애인 셋의 비행 스케줄을 철저히 관리하며 몰래 데이트를 즐기는 조지섭에게 어느날 악천후로 비행기가 결항하면서 애인 중 한 명이 집으로 찾아오고, 조지섭의 바람을 숨겨주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친구 임순성과 가정부 피옥희의 노력과 달리 자꾸만 하이닉스 주식
돌발상황이 발생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조지섭의 애인 셋이 모두 모이면서 그의 연애 인생에 빨간불이 켜진다는 스토리다.
이번 무대에는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언 이경실이 '피옥희' 역으로 합류한다. 이경실은 특유의 생활밀착형 유머와 카리스마로 극의 중심을 잡으며, 무대 위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호흡과 생생한 에너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토비스 주식
이다. 또한 배우 정가은은 도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닌 ‘최이수’ 역을 맡아 밝고 경쾌한 무대를 선보인다.
박준석은 조지섭 역을 맡아 안정감 있는 연기로 극의 균형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극단 두레 손남목 대표는 "'보잉보잉'이 스타제조기 연극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스타를 만들려고 캐스옵션수수료
팅하는 건 아니다"며 "항상 똑같이 잘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대본을 재밌게 만들려고 한다. 딱딱한 휴머니즘 극이라고 하더라도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하는데, '보잉보잉'은 그게 좋은 평가를 받아 관객들을 만족을 하게 만들어 이런 결과가 나온 거 같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이 작품을 통해 신인릴게임황금성
들이 배출이 되는데, 여전히 장래성이 있는 배우들을 캐스팅하려고 했고, 올해는 '스페셜'이라는 이름이 붙어서 작품에 걸맞게 오랫동안 공연을 한 배우로 캐스팅했다"고 이번 시즌에 대해 소개했다. 
그러면서 박준석 캐스팅에 대해 "전작을 같이 하며 만났는데, 지섭의 허술함이 박준석에게서 보였고, 그게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였다. 그걸 부각시키려 캐스팅했다"고 소개했다. 
손 대표는 또 "대학로 최장수 공연의 자부심을 갖고 조금 더 세련되고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명품코미디 라는 명성에 걸맞게 캐스팅에 최선을 다했고 스페셜 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만큼 웃다가 배가아프다라는 것이 어떤것인지 보여줄 계획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상연을 시작한 '스페셜 보잉보잉'은 내년 2월 1일까지 선보여진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