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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필수의사제는) 지역에서 진료를 하고 싶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는 저 같은 젊은 의사들이 그 소신을 이어갈 수 있게 도와주는 부스터(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30대 전문의 3년차인 김상준(가명)씨는 지난 3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 10월부터 강원도의 한 종합병원에서 ‘지역필수의사’로 일한다. 김씨는 “강릉 지역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해서 이곳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강릉은 그의 연고지는 아니다.
보건복지부는 지 릴짱 난 7월부터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역의 필수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서다. 외과·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분야 전문의 자격 취득한 지 5년이 안된 젊은 의사가 대상이다. 시범사업 대상 지역인 강원·경남·전남·제주 4곳에서 전문의 81명이 ‘지역필수의사’로 근무 중이다.
김씨는 주말부부다. 아내와 아이는 서울에서 산다. “서울 오리지널바다이야기 과 강릉에 집 두 곳을 유지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죠. 정부와 지자체 지원으로 이 비용 상당부분을 줄이고 있습니다.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강릉페이’(강릉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도 도움이 많이 돼요.”
지역필수의사에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정부는 월 400만원의 수당을, 지자체는 주거와 이사비 등을 지급 릴게임예시 한다. 지역필수의사는 해당 지역에서 5년간 종합병원급 병원에서 근무해야 한다.
김씨는 “돈을 많이 벌기 위해 로컬(동네 의원)에 나가야겠다는 유혹이 들 때 지역필수의사제도를 떠올려보면 좋겠다”며 본인과 같은 젊은 전문의들이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해보길 권했다.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연구나 임상을 많이 해보거나 중증질환 진료를 해보고 싶으면 알라딘게임 서도 보상이 작아 망설이는 또래 전문의들이 적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의무복무가 아니라 계약형태로 일하니 자율성이 보장된다는 점도 지역필수의사제의 장점이라고 한다. 그는 “계약 기간은 최대 5년인데 2년 근무하고 3년 연장을 하는 구조”라며 “앞으로 제가 강릉에 있으려고 결심한 구간이 있고 그 이후에는 잠정적으로 다른 부분을 고려해 (일을 야마토통기계 그만둘 수 있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구간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상황의 가변적 요인을) 배려해 제도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