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빈 작가, '그라운드 제로 (Ground Zero)',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 / 사진=나주작은미술관 제공


전남 나주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나주시 원도심인 금성관 인근에 있는 나주작은미술관에서는 내년 1월 1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특별전인 '나주에 머물다: 기억의 풍경'전을 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5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황금성사이트 ,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을 지역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의미 있는 문화 프로젝트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이번 전시를 위해 모두 33점의 소장품을 나주작은미술관 측에 무상 대여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작품 운송·보험·전시운영 등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시민들이 수준 높은 현대미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한국릴게임 마련했습니다.



송형노 작가, '거위의 꿈 (Dream of Goose)',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 / 사진=나주작은미술관 제공


전시는 나주작은미술관 회화동인 4동과 사진동인 5동에서 펼쳐지며, 한국 현대미술을 오션파라다이스예시 대표하는 강요배, 이왈종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명호, 이정록, 임상빈 등 주요 작가들이 참여합니다. 출품작들은 자연·도시·기억·일상 등 다양한 정서적·시각적 층위를 담아내며, 동시대의 풍경과 감성을 깊이 있게 보여줍니다.
전시 제목인 '나주에 머물다: 기억의 풍경'은 서로 다른 시간과 맥락에서 제작된 작품들이 '나주'라 사이다릴게임 는 공간에 일시적으로 머무르는 동안, 관객의 시선과 만나 새로운 의미를 생성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작품 속 자연의 결, 도시의 흔적, 서사의 단편들은 관람자의 기억과 감성과 결합해 또 하나의 '기억의 풍경'을 빚어낸다고 미술관 측은 설명했습니다.
읍성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명규 대표이사는 "이번 특별전은 시민들이 현대미술의 다양한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지형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예술적 감수성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의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시회 포스터 / 사진=나주작은미술관 제공


특히 이번 특별전은 나선후 관장 취임 이후 가장 중요한 전시로 평가되며, 관장이 지닌 기획·연출 역량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꼽힙니다. 작은미술관의 독특한 공간 구조와 미술은행 소장품의 성격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전시 동선과 작품 구성 전반을 완성해 냈다는 평가입니다.
전시 총괄을 맡은 나선후 관장은 "나주 작은미술관의 공간적 특성과 미술은행 소장품의 성격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작품이 놓이는 장소가 바뀌면 감상 방식도 달라지는데, 관람객 각자가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작품 위에 겹쳐 보며 새로운 풍경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단체 관람은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자세한 문의는 나주작은미술관 061-334-1551로 하면 됩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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