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주] [앵커]
KBS 연말 기획 '기록 K' 여섯 번째 순서입니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제주에선 오영훈 도지사의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문준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비상계엄 선포 이후 약 3시간이 지나서야 도청에 모습을 드러낸 오영훈 지사.
그의 대응을 둘러싸고 이른바 '3시간 공백', '자택 지휘'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바다이야기오락실 [오영훈/도지사 : "당장 내가 도청에 와야 한다는 규정이 있거나, 그런 상황은 저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저는 평소에도 어떤 일이 있을 때, 주로 집에서 보고를 받고. 근무시간이 아닌 경우에 집에서 지시를 다 내립니다."]
KBS제주총국이 추석 명절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 지사의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49 무료릴게임 %였고, '적절했다'는 37%로 나타났습니다.
'부적절했다'는 응답 비율은 국민의힘보다 오히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제주도가 해당 사안을 비판한 민주당 소속 변호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며 논란이 커졌고, 해당 변호사가 오 지사를 내란 부화수행 혐의로 특검에 맞고발하며 사태가 더 확산했습니 릴박스 다.
특검은 최근 혐의가 없다고 보고 소송을 종료하는 각하 처분을 내렸지만, 정치적 대응에 대한 논란은 분분합니다.
[문대림/국회의원/지난 10월 7시 뉴스 대담 : "국가가 위기적인 상황, 헌정질서가 무너질 수도 있었던 그 상황에서 책임과 권한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도민과 국민을 지키기 위한 위치가 어디여야 하는가 이 황금성게임다운로드 런 부분에 대해서 평가가 이뤄졌다고 보고요."]
[김한규/국회의원/지난 10월 7시 뉴스 대담 : "정치권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수사와 재판으로 해결하는 방식은 평소에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 왔는데요. 이번 일도 도정에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해명하고. 법적인 조치를 취하는 건 적절하지 않아서 지금이라도 취하하는 게 좋지 않나."]
손오공릴게임예시 [위성곤/국회의원/지난 10월 7시 뉴스 대담 : "오영훈 지사가 당시에 도청으로 가지 않고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요. 도민들이 의구심을 살 수 있게끔 했던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 반성하고 도민들께 양해를 구하는 그런 절차들이 필요하겠다."]
비상계엄 사태로 탄생한 정부인만큼, 오 지사의 대응을 둘러싼 평가와 민심이 내년 지방선거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공민석/제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쟁점이라기보다는 민주당 내부의 쟁점이지 않습니까. 도지사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치적인 책임이 있다는 얘기가 분명히 나올 것 같고요. 그게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되면 공천 과정에서 논쟁거리가 되지 않을까."]
불법 계엄 그 후 1년.
헌정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한 시민들은 일상을 되찾았지만, 제주 정가에선 첨예한 논쟁거리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조사 개요]조사의뢰: KBS제주조사기관: (주)한국리서치조사지역: 제주도조사일시: 2025년 9월 29일∼30일조사대상: 제주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조사방법: 국내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무작위 추출) 이용 전화면접조사응답률: 13.2%가중치 부여방식: 지역, 성, 연령별 가중치 부여(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표본오차: 95% 신뢰수준±3.5%p
[다운로드] 제주KBS 제주도민 추석 여론조사_결과표_7일보도 [PDF]https://news.kbs.co.kr/datafile/2025/12/20251224_AoOS8r.pdf
문준영 기자 (mj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