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질병관리청은 2026년부터 56세(1970년생)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국가건강검진 C형간염 항체 양성자 확진검사비 지원 사업을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까지 확대한다. C형간염 항체 검사는 선별검사로, 현재 C형간염을 앓고 있는 경우뿐 아니라 과거 감염됐다가 치료돼 바이러스가 제거된 경우에도 양성으로 나올 수 있다. 따라서 항체 양성자에 대해서는 실제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확진검사가 필요하다.
C형간염은 사회·경제활동이 활발한 40~50대 중장년층에서 간암의 주요 원인 질환 중 하나다. 간 바다이야기고래출현 암은 이 연령대에서 암종별 사망 원인 1위로 꼽히는 질환으로, C형간염으로 인한 질병 부담은 매우 크다.
현재 C형간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없지만, 완치가 가능한 치료제가 개발돼 있다. 증상이 거의 없는 초기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며,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AAs)'를 8~12주간 투여하면 98% 이상에서 완치되는 사아다쿨 것으로 보고돼 있다.



©질병관리청 제공


C형간염 치료제 도입 이후 우리나라의 C형간염 발생 신고 건수는 감소 추세를 보인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신고 건수는 2022년 8308건에서 2024년 644 바다이야기게임장 4건으로 줄었다. 
올해 56세를 대상으로 C형간염 국가건강검진사업을 시행한 뒤 중간 점검한 결과, 다른 연령대와 달리 56세에서 신규 환자 발견이 전년 대비 3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증상 단계에서 감염자를 찾아내는 국가검진의 효과가 나타난 사례로, 조기 발견 성과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 릴게임바다신2 청은 이러한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가건강검진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그동안 병·의원급 의료기관에서 확진검사를 받은 56세 국민에 한해 진찰료와 검사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왔으나, 2026년부터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포함한 모든 의료기관에서 확진검사를 받은 56세 국민으로 지원 범위를 넓힌다.
또 2025년 릴박스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검사를 받았으나 아직 검사비를 신청하지 않았거나,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확진검사를 받아 그동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56세 국민(2025년 기준, 1969년생)에 대해서도 내년 3월31일까지 신청할 경우 확진검사비를 소급해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은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해 QR코드 접속 등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C형간염 항체 양성자 확진검사비 지원 확대가 무증상 환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 연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대국민 홍보와 고위험군 관리 등 C형간염 관리 강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