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비아그라와 함께하는 습관 개선의 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어라유빛 작성일25-12-31 06:04 조회1회 댓글0건관련링크
-
http://13.cia169.net
0회 연결
-
http://5.cia948.net
0회 연결
본문
바로가기 go !! 바로가기 go !!
골드비아그라와 함께하는 습관 개선의 힘
약보다 중요한 습관의 변화
많은 남성들이 중년 이후 성기능 저하를 느끼며, 당황스럽고 침묵 속에서 고민을 이어갑니다. 흔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약입니다. 효과가 빠르고, 직접적인 변화가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변화는 단순히 약에 의존하는 것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남성의 성기능 문제는 복합적이며, 그 핵심에는 생활 습관과 건강 상태의 불균형이 있다. 결국,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선 약물만이 아닌 습관의 변화와 체질 개선이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접근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 바로 골드비아그라입니다.
왜 단순한 약으로는 충분하지 않은가
남성 성기능 저하는 단일 원인으로 발생하지 않습니다.그 배경에는 수면 부족, 운동 부족, 과도한 음주, 스트레스, 호르몬 저하, 혈관 건강 악화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누적될수록 혈류는 원활하지 않게 되고, 발기 기능은 자연스럽게 저하되며, 성욕이나 성적 반응 역시 줄어들게 됩니다.
이런 복합적 문제를 단순한 약물 하나로 해결하려 한다면, 일시적인 반응은 가능할지 몰라도, 근본적인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핵심은 생활 전반의 습관을 바꾸는 것이고, 여기에 과학적으로 설계된 보조제가 함께 작용할 때 비로소 진정한 변화가 시작됩니다.
골드비아그라단순한 약이 아닌, 변화의 동반자
골드비아그라는 일반적인 발기부전 치료제처럼 단일 성분에 의존하지 않습니다.대신, 남성의 전반적인 신체 활력을 높이고, 성 기능을 장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천연 생약 성분과 기능성 물질을 복합적으로 구성했습니다. 이는 단기적인 효과를 제공하는 동시에, 일상의 체력 회복과 호르몬 활성화, 혈류 개선까지 고려한 결과입니다.
홍삼 추출물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진, 성기능 강화에 도움.
마카 뿌리 남성호르몬 활성과 성욕 증진에 효과적.
산수유와 복분자 신장 강화, 정력 회복을 지원.
옥타코사놀 에너지 대사 촉진, 지구력 향상에 도움.
구기자, 오미자, 대추 혈류 개선, 정신적 안정감 유도.
이러한 성분들은 각각의 효능을 넘어, 상호보완적 작용을 통해 전체적인 남성 기능 개선에 기여합니다.
습관 개선이 함께할 때 달라지는 결과
골드비아그라를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분명한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그러나 복용과 함께 몇 가지 생활 습관을 병행한다면 그 결과는 훨씬 더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습관입니다.
규칙적인 운동
특히 하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은 성기 혈류량을 직접적으로 높여줍니다.
유산소 운동은 심혈관 기능을 강화하여 발기력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적절한 수면 관리
수면 중 남성호르몬 분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6시간 이상 깊은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 관리
만성 스트레스는 성욕과 발기력을 동시에 저하시킵니다.
명상, 산책, 취미 활동 등으로 정서적 안정 확보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식습관
혈관 건강에 좋은 음식 등푸른 생선, 견과류, 채소 등은 발기력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고지방고당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 및 니코틴 절제
과도한 음주는 성기능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며, 흡연은 혈관 수축을 유발합니다.
가능하면 금연하고, 음주는 절제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습관의 변화는 단지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골드비아그라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핵심 요인이 됩니다.
복용법자연스러운 일상의 일부로
골드비아그라는 하루 한 번, 공복 또는 식후에 복용하는 방식으로 사용됩니다.성관계 전 30분~1시간 전에 복용할 경우 빠른 반응을 유도하며, 정기적으로 복용하면 전반적인 성기능과 활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부작용 부담이 낮고, 자극적인 약물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 복용에도 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실제 사용자가 경험한 변화
골드비아그라를 복용한 남성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다음과 같은 후기가 자주 나타납니다.
예전처럼 아내를 만족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몸이 가볍고 활력이 도는 느낌이 듭니다. 자연스럽게 반응할 수 있어 좋습니다.
전에는 관계가 부담스러웠는데, 이제는 오히려 기다려집니다.
수면 질도 좋아지고, 기분도 안정됐습니다. 전반적으로 건강해진 느낌입니다.
이러한 반응은 단순히 신체적인 변화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과 정서적 회복까지 이어진 결과입니다. 남성의 성기능은 단지 한 가지 능력이 아니라, 전신 건강과 자존감, 관계의 질까지 연결된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결론골드비아그라와 함께, 삶의 질을 바꾸십시오
남성의 건강은 단순한 발기력이나 성욕의 문제를 넘어서, 자신감과 삶의 질에 직결되는 문제입니다.성기능 저하는 나이만의 문제가 아니며, 오늘의 습관이 내일의 결과를 결정합니다.
골드비아그라는 그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입니다.단기적인 만족뿐 아니라, 체력과 호르몬 균형, 정신적 안정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솔루션입니다.그리고 그 중심에는 복용뿐 아니라 생활 습관 개선이라는 핵심이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변화의 시작점입니다.당신의 건강, 당신의 자신감, 그리고 당신의 부부관계까지.골드비아그라와 함께 다시 세워보십시오.약보다 강한 습관, 그 위에 골드비아그라가 있습니다.
카마그라 젤리 후기를 보면, 빠른 효과와 간편한 복용법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일반 정제형보다 흡수 속도가 빨라 원하는 순간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카마그라 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경우, 정품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카마그라약구매 시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를 찾는 것이 필수입니다. 카마그라정은 정제형으로 되어 있어 휴대가 간편하며, 효과 지속 시간이 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용 전 하나약국 전문가와 상담하여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자 admin@gamemong.info
박정희 대통령이 생가인 경북 선산군 구미읍 상모리를 방문해 환영나온 주민과 악수하고 있다. 박정희는 상모리 구미공립보통학교를 다니며 미래의 꿈을 키웠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박정희와 김대중<6>
박정희가 다닌 구미공립보통학교와 김대중이 다닌 하의공립보통학교(4학년 때 목포공립제일보통학교로 전학)는 개교 역사가 아주 짧은 신생학교였다. 구미보통학교는 1920년 2월 4년제로 개교했다가 박정희가 졸업한 해인 1925년 6년제로 격상되었고, 박정희 동기들 바다이야기무료머니 은 첫 6학년 졸업생이었다. 하의보통학교는 1934년 5월 4년제로 개교했다. 개교와 함께 2학년으로 편입했던 김대중은 4학년 2학기인 1936년 9월 목포공립제일보통학교로 전학해야 했다.
두 사람이 다닌 보통학교는 여건이 열악했지만 두 사람 모두 공부를 잘해 교사와 급우들로부터 인정받고 자존감과 리더십을 키운 시기였다. 식민지에서 태어난 사이다쿨접속방법 그들에게 민족의식이 싹트고, 장래의 꿈과 포부가 어렴풋하게나마 형성되기 시작하던 때이기도 했다.
나이 어렸지만 줄곧 1등...역사 산수 지리 만점 받은 박정희
박정희는 3학년부터 6학년 졸업할 때까지 급장(반장)을 도맡아 했다. 1, 2학년 때는 담임교사가 급장을 지명했고, 3학년부터는 반 1등이 자 바다이야기무료 동적으로 급장으로 뽑혔는데 줄곧 1등을 했던 것이다. 박정희는 전 과목이 고루 우수했으며 암기력이 좋아 역사, 산수, 지리 등의 과목은 늘 만점을 받았다고 한다.
불이 나 반소된 초가. 박정희 대통령이 학창시절 공부방으로 쓰던 곳이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릴게임갓
박정희는 급우들 중 나이가 어린 편으로 5, 6세나 많은 급우도 있었는데도 급장으로서 학급을 이끌어가는 통솔력이 뛰어났다(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절인 1962년 당시 의장 비서관 이낙선 소령이 작성한 ‘이낙선 비망록’).
박정희와 같이 구미보통학교를 다녔던 동기생들의 회고에 따르면 박정희는 야마토게임 체구가 작았지만 야무져서 ‘악바리’ ‘대추방망이’ 등의 별명으로 불렸으며, 급우들이 함부로 대하지 못하고 어려워했다. 규율을 어기거나 말을 잘 안 들으면 자기보다 키가 크고 나이가 많은 급우들의 뺨도 서슴없이 후려치곤 했는데, 졸업할 때까지 박정희에게 안 맞아본 급우들이 드물 정도였다고 한다. 조갑제는 이를 두고 “대한민국 국민이 기억하는 박정희 대통령 시대의 분위기와 구미 보통학교 동창생들이 기억하는 급장 시절 박정희의 분위기는 묘하게 겹친다”면서 “박정희 급장의 통솔 방식이 대통령 박정희 통치술로 발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조갑제, ‘박정희 1’).
역사 과목 좋아했던 김대중...소 풀 먹이며 자연 속에서 성장
전남 목포북교초(옛 목포제일공립보통학교) 30회 졸업생 명단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름이 연번과 함께 기록돼 있다(왼쪽사진). 오른쪽 사진은 김 전 대통령이 목포제일공립보통학교 전학 전에 다니던 하의공립보통학교 3학년 통신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에 비하면 김대중의 하의보통학교 시기는 다소 평범하게 지나갔다. 4년제 학교에 2학년 편입을 했고 4학년 2학기에 목포에 있는 6년제 보통학교로 전학을 가 재학 기간이 짧았던 탓이기도 하다. 김대중은 훗날 ‘육성회고록’에서 하의보통학교 시절에 대해 “일제강점기에 6년제도 아니고 4년제 학교생활은 무미건조했다. 특별한 프로그램이 없었다”고 기억했다.
그래도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고, 암기를 잘해 인정을 많이 받았다. 전반적으로 문과 계통 과목이 우수했고, 특히 역사를 좋아했다. 이런 문과 성향과 역사에 대한 관심은 박정희와 유사하다.
학교 프로그램이 빈약하다보니 김대중의 하의보통학교 시절의 기억은 학교 밖 자연 속에서 놀던 게 더 많다. 갈대밭에서 새끼오리를 잡아와 기르던 일, 갯벌에서 낙지 잡아 산 채로 씹어 먹던 일, 늦은 봄날에는 보리 서리, 가을엔 콩 서리를 하다가 밭주인에게 들켜서 혼나던 일 등이다.
소를 기르는 집의 아이들과 함께 야산으로 소를 몰고 가 풀을 뜯어 먹게 하고 풀밭에 누워 뒹굴면서 얘기를 나누던 기억도 있다. 김대중은 대통령 재임 시절 외교 전략과 관련해 ‘도랑에 든 소’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했는데, 어린 시절 소 풀 먹이던 경험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풀이 무성하게 자라는 철에 소를 도랑에 넣어두면 양쪽 둔덕의 풀을 번갈아가며 뜯어 먹던 것에 빗댄 표현이다. 미국과 중국 양쪽에 끼인 샌드위치 신세라고 한탄할 게 아니라 도랑에 든 소가 도랑 양쪽 풀을 뜯어 먹듯이 양쪽을 다 활용하는 발상의 전환을 하자는 것이다.
학창시절 이순신과 나폴레옹 숭배한 박정희
박정희는 보통학교에 다니던 소년기에 학교생활 외에 셋째형 상희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사회의식과 민족의식에 눈을 떠갔다. 박상희는 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구미읍에서 조선일보 선산지국을 운영하면서 동아일보 보급도 함께하고 있었다. 당시는 언론들이 민족정신 계몽운동을 주도하던 때였고 동아일보 편집국장이던 이광수가 동아일보에 소설 ‘이순신’을 연재한 것도 이런 운동의 일환이었다.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충남 아산시 현충사에서 열린 이충무공탄신기념제전에서 헌화와 분향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박정희는 학창시절 동아일보에 연재된 소설 '이순신'을 읽으며 민족의식을 키웠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광수의 이순신 연재 기간은 박정희가 구미보통학교 6학년이던 1931년 5월 30일에서 다음해 4월 2일까지였다. 박정희는 셋째 형이 건네주는 동아일보에서 이순신 연재를 읽으면서 민족의식을 형성하고 이순신의 충의정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을 것이다. 박정희가 대통령 재임 시절 현충사를 성역화하고 충무공 정신을 강조했던 것은 그 영향으로 보인다.
소설 ‘이순신’에 이어 소년 박정희의 가슴에 큰 감명을 안겨준 것은 ‘나폴레옹 전기’였다. 이 책도 보통학교 6학년 때인 어느 날 셋째형 방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다.
※ 이 기사는 한국일보의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은 한국일보닷컴에서 로그인 후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 넣으세요.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0219180003910
■ 회차순으로 읽어보세요
① 김대중 “내 어머니는 둘째부인”…누나 젖먹고 큰 ‘늦둥이’ 박정희(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1811260002195)
② "실로 나라가 위중합니다" 김대중의 간곡한 제안, 박정희는 끝내 거절했다(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3009430003950)
③ 박정희 유신 선포 때 일본 머물던 김대중…1년 전의 교통사고로 체포·고문 면했다(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3009410003490)
④ "김대중은 공산주의자" 흑색선전 뚫고 첫 당선...그러나 이틀 뒤 쿠데타가 일어났다(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3009390005509)
⑤ 자유당의 방해로 후보 등록 실패...분노한 김대중은 박정희의 부대를 찾아갔다(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2009350000714)
연관기사
• 30년 시행착오 딛고 탄생한 '명품' K2 전차...방산 장인들이 영혼을 갈아 넣었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0115440003969)
• ‘보이지 않는 검은손’ TSMC “경쟁자들을 절망하게 만드는 것이 전략”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2613440000662)
• “첫 장편 애니로 오스카 가겠다”… 무명 신인 감독 연상호의 패기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2715050001783)
• “생떼 쓰는 아이 어쩌나”…능숙한 훈육을 위한 뇌과학의 비밀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2409200004494)
• "타자 얼굴 보지 마! 웃겨서 못 던져"…'최고의 입담' 이호준의 유쾌한 리더십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2610150003615)
이계성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실장
박정희와 김대중<6>
박정희가 다닌 구미공립보통학교와 김대중이 다닌 하의공립보통학교(4학년 때 목포공립제일보통학교로 전학)는 개교 역사가 아주 짧은 신생학교였다. 구미보통학교는 1920년 2월 4년제로 개교했다가 박정희가 졸업한 해인 1925년 6년제로 격상되었고, 박정희 동기들 바다이야기무료머니 은 첫 6학년 졸업생이었다. 하의보통학교는 1934년 5월 4년제로 개교했다. 개교와 함께 2학년으로 편입했던 김대중은 4학년 2학기인 1936년 9월 목포공립제일보통학교로 전학해야 했다.
두 사람이 다닌 보통학교는 여건이 열악했지만 두 사람 모두 공부를 잘해 교사와 급우들로부터 인정받고 자존감과 리더십을 키운 시기였다. 식민지에서 태어난 사이다쿨접속방법 그들에게 민족의식이 싹트고, 장래의 꿈과 포부가 어렴풋하게나마 형성되기 시작하던 때이기도 했다.
나이 어렸지만 줄곧 1등...역사 산수 지리 만점 받은 박정희
박정희는 3학년부터 6학년 졸업할 때까지 급장(반장)을 도맡아 했다. 1, 2학년 때는 담임교사가 급장을 지명했고, 3학년부터는 반 1등이 자 바다이야기무료 동적으로 급장으로 뽑혔는데 줄곧 1등을 했던 것이다. 박정희는 전 과목이 고루 우수했으며 암기력이 좋아 역사, 산수, 지리 등의 과목은 늘 만점을 받았다고 한다.
불이 나 반소된 초가. 박정희 대통령이 학창시절 공부방으로 쓰던 곳이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릴게임갓
박정희는 급우들 중 나이가 어린 편으로 5, 6세나 많은 급우도 있었는데도 급장으로서 학급을 이끌어가는 통솔력이 뛰어났다(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절인 1962년 당시 의장 비서관 이낙선 소령이 작성한 ‘이낙선 비망록’).
박정희와 같이 구미보통학교를 다녔던 동기생들의 회고에 따르면 박정희는 야마토게임 체구가 작았지만 야무져서 ‘악바리’ ‘대추방망이’ 등의 별명으로 불렸으며, 급우들이 함부로 대하지 못하고 어려워했다. 규율을 어기거나 말을 잘 안 들으면 자기보다 키가 크고 나이가 많은 급우들의 뺨도 서슴없이 후려치곤 했는데, 졸업할 때까지 박정희에게 안 맞아본 급우들이 드물 정도였다고 한다. 조갑제는 이를 두고 “대한민국 국민이 기억하는 박정희 대통령 시대의 분위기와 구미 보통학교 동창생들이 기억하는 급장 시절 박정희의 분위기는 묘하게 겹친다”면서 “박정희 급장의 통솔 방식이 대통령 박정희 통치술로 발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조갑제, ‘박정희 1’).
역사 과목 좋아했던 김대중...소 풀 먹이며 자연 속에서 성장
전남 목포북교초(옛 목포제일공립보통학교) 30회 졸업생 명단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름이 연번과 함께 기록돼 있다(왼쪽사진). 오른쪽 사진은 김 전 대통령이 목포제일공립보통학교 전학 전에 다니던 하의공립보통학교 3학년 통신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에 비하면 김대중의 하의보통학교 시기는 다소 평범하게 지나갔다. 4년제 학교에 2학년 편입을 했고 4학년 2학기에 목포에 있는 6년제 보통학교로 전학을 가 재학 기간이 짧았던 탓이기도 하다. 김대중은 훗날 ‘육성회고록’에서 하의보통학교 시절에 대해 “일제강점기에 6년제도 아니고 4년제 학교생활은 무미건조했다. 특별한 프로그램이 없었다”고 기억했다.
그래도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고, 암기를 잘해 인정을 많이 받았다. 전반적으로 문과 계통 과목이 우수했고, 특히 역사를 좋아했다. 이런 문과 성향과 역사에 대한 관심은 박정희와 유사하다.
학교 프로그램이 빈약하다보니 김대중의 하의보통학교 시절의 기억은 학교 밖 자연 속에서 놀던 게 더 많다. 갈대밭에서 새끼오리를 잡아와 기르던 일, 갯벌에서 낙지 잡아 산 채로 씹어 먹던 일, 늦은 봄날에는 보리 서리, 가을엔 콩 서리를 하다가 밭주인에게 들켜서 혼나던 일 등이다.
소를 기르는 집의 아이들과 함께 야산으로 소를 몰고 가 풀을 뜯어 먹게 하고 풀밭에 누워 뒹굴면서 얘기를 나누던 기억도 있다. 김대중은 대통령 재임 시절 외교 전략과 관련해 ‘도랑에 든 소’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했는데, 어린 시절 소 풀 먹이던 경험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풀이 무성하게 자라는 철에 소를 도랑에 넣어두면 양쪽 둔덕의 풀을 번갈아가며 뜯어 먹던 것에 빗댄 표현이다. 미국과 중국 양쪽에 끼인 샌드위치 신세라고 한탄할 게 아니라 도랑에 든 소가 도랑 양쪽 풀을 뜯어 먹듯이 양쪽을 다 활용하는 발상의 전환을 하자는 것이다.
학창시절 이순신과 나폴레옹 숭배한 박정희
박정희는 보통학교에 다니던 소년기에 학교생활 외에 셋째형 상희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사회의식과 민족의식에 눈을 떠갔다. 박상희는 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구미읍에서 조선일보 선산지국을 운영하면서 동아일보 보급도 함께하고 있었다. 당시는 언론들이 민족정신 계몽운동을 주도하던 때였고 동아일보 편집국장이던 이광수가 동아일보에 소설 ‘이순신’을 연재한 것도 이런 운동의 일환이었다.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충남 아산시 현충사에서 열린 이충무공탄신기념제전에서 헌화와 분향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박정희는 학창시절 동아일보에 연재된 소설 '이순신'을 읽으며 민족의식을 키웠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광수의 이순신 연재 기간은 박정희가 구미보통학교 6학년이던 1931년 5월 30일에서 다음해 4월 2일까지였다. 박정희는 셋째 형이 건네주는 동아일보에서 이순신 연재를 읽으면서 민족의식을 형성하고 이순신의 충의정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을 것이다. 박정희가 대통령 재임 시절 현충사를 성역화하고 충무공 정신을 강조했던 것은 그 영향으로 보인다.
소설 ‘이순신’에 이어 소년 박정희의 가슴에 큰 감명을 안겨준 것은 ‘나폴레옹 전기’였다. 이 책도 보통학교 6학년 때인 어느 날 셋째형 방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다.
※ 이 기사는 한국일보의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은 한국일보닷컴에서 로그인 후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 넣으세요.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0219180003910
■ 회차순으로 읽어보세요
① 김대중 “내 어머니는 둘째부인”…누나 젖먹고 큰 ‘늦둥이’ 박정희(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1811260002195)
② "실로 나라가 위중합니다" 김대중의 간곡한 제안, 박정희는 끝내 거절했다(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3009430003950)
③ 박정희 유신 선포 때 일본 머물던 김대중…1년 전의 교통사고로 체포·고문 면했다(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3009410003490)
④ "김대중은 공산주의자" 흑색선전 뚫고 첫 당선...그러나 이틀 뒤 쿠데타가 일어났다(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3009390005509)
⑤ 자유당의 방해로 후보 등록 실패...분노한 김대중은 박정희의 부대를 찾아갔다(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2009350000714)
연관기사
• 30년 시행착오 딛고 탄생한 '명품' K2 전차...방산 장인들이 영혼을 갈아 넣었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0115440003969)
• ‘보이지 않는 검은손’ TSMC “경쟁자들을 절망하게 만드는 것이 전략”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2613440000662)
• “첫 장편 애니로 오스카 가겠다”… 무명 신인 감독 연상호의 패기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2715050001783)
• “생떼 쓰는 아이 어쩌나”…능숙한 훈육을 위한 뇌과학의 비밀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2409200004494)
• "타자 얼굴 보지 마! 웃겨서 못 던져"…'최고의 입담' 이호준의 유쾌한 리더십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2610150003615)
이계성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실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