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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아저씨는 병원을 하얀 오래가지 거예요? 사항과[2026 신년사] 제작 혁신·콘텐츠 생태계 확장·이용자 경험 향상·새 수익원 창출 강조 "정치적 양극화, 정론 저널리즘보다 정파성 강한 미디어 소비되는 이례적 현상"
[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2026 신년사를 발표하는 SBS 방문신 사장. 사진출처=SBS.
방문신 SBS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AI 퍼스트'와 '콘텐츠 경쟁력'을 핵심으로 하는 'AI와 함께 하는 콘텐츠 리더'를 올해 경영기조로 발표하고 이를 위해 '속도 사아다쿨 감 있는 AI전환'과 '스튜디오 중심의 콘텐츠 투자 확대'를 본격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방문신 SBS 사장은 2일 목동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AI 전환과 콘텐츠 경쟁력, 이 두 개가 올해의 승부처가 될 것”이라며 “특히 콘텐츠 산업의 밸류 체인이 AI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한 만큼 콘텐츠 전 영역에서 야마토게임연타 AI를 내재화하는 AI 퍼스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방 사장은 “AI는 SBS 콘텐츠의 가치를 확장시키는 수단”이라면서 “제작 혁신, 콘텐츠 생태계 확장, 이용자 경험 향상, 새 수익원 창출”의 4대 AI 전략방향을 발표했다. 방 사장은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과 제작 확대, 영상데이터의 자산화, 방송콘텐츠에 특화된 멀티모달 AI에 사이다쿨접속방법 이전트 시스템의 구축”을 당면과제로 제시하고 “민-관을 망라한 외부의 AI파트너들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SBS는 또 '미디어 콘텐츠 기업'이라는 업의 본질에 기반한 미래 성장을 위해 올해부터 콘텐츠 투자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스튜디오의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 기획과 제작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방 사장은 “ 바다이야기무료머니 단기적으로 SBS의 부담이 커질 수도 있겠지만 스튜디오를 성장의 핵심 축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하고 “콘텐츠 경쟁력과 콘텐츠 투자는 '10년 뒤 제대로 살아남는 SBS'를 만들기 위한 미래전략”이라고 밝혔다.
“정치적 양극화, 정론 저널리즘보다 정파성 강한 미디어 소비되는 이례적 현상”
특히 방 사장은 “SBS는 콘텐츠 모바일바다이야기 기업이자 동시에 언론사”라며 “진정한 저널리즘에 대한 고민은 영원한 숙제”라 밝혔다. 이어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정론 저널리즘보다 정파성이 강한 미디어가 더 많이 소비되는 이례적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SBS 저널리즘 준칙인 정확성, 객관성, 불편부당함을 준수하면서 '궁금증에 제대로 답하는 탄탄한 취재', '파편에 매몰되지 않고 전체를 볼 수 있는 실력', '이를 분석해내는 심층성'의 가치는 더 중요해졌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방 사장은 “일관성 있고 효과적인 콘텐츠 투자를 위해 SBS와 계열사간의 통합 전략과 통합 거버넌스를 강화하겠다”면서 “스튜디오와 제작본부는 혼과 힘이 담긴 콘텐츠, 시청타겟과 제작목표가 명확한 콘텐츠 제작으로 답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방 사장은 '프라임 타임 실시간 시청률 1위, 비실시간 OTT 영향력 1위, 중계가 확정된 WBC와 나고야 아시안 게임 등 스포츠 빅이벤트 시청률 1위, 6월 선거방송 시청률 1위'를 목표로 제시하고 단합된 힘으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2025년 하반기 SBS의 브랜드 가치와 콘텐츠 경쟁력을 드높인 주역들을 위한 '특별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이번 특별상에는 SBS '모범택시 3'의 이제훈과 '비서진'의 김광규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또한 라디오 부문에서 활약한 '12시엔 주현영'의 주현영, '트라이'의 임진아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BS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주역들인 장현성, 장성규, 장도연 역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포상자로 선정됐다.
▲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특별상 수상자들의 모습. 사진출처=SBS.
다음은 방문신 SBS 사장 신년사 전문.
지난 한 해 우리는 타 방송사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광고 의존형 플랫폼 기업'에서 'IP비즈니스 기반의 콘텐츠 기업'으로 우리의 미래 방향성을 새롭게 세팅하고 실천했습니다. 과거 문법과 관행 대신 새로운 전략과 내부 혁신을 병행했습니다.
글로벌 OTT와의 전략적 협업, 유망한 해외시장 투자와 비즈니스 모델 찾기, 협업에 기반한 전사적 통합 마케팅, 제작구조 혁신을 통한 효율화를 근간으로 SBS의 생존을 고민하고 행동에 옮겼던 한 해였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한 결과, 우리는 지난해 흑자전환의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지상파에 대한 광고규제, 광고시장 위축으로 경영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지만 SBS의 더 큰 전진을 위해 24년 6월부터 시행돼 왔던 비상 경영의 해제를 적극 검토할 계획입니다. 여전히 구조개편이 진행중인 계열사에 대한 고려와 경쟁사 상황 비교 등을 감안해 구체적 내용과 시기를 최종 확정하겠습니다. 참고로, 재작년 광고매출액이 전년대비 500억원이 줄어든데 이어 작년 또한 그와 비슷한 규모의 추가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 상황임을 인식해주시기 바랍니다.
SBS 가족 여러분, 두 달 전인 작년 11월 창사기념식 때 지금의 시대를 '곱하기 시대'로 규정한 바 있습니다. 쌓아 놓은 게 많아도 한 순간 곱하기 제로가 되면 모든 게 사라지고 시대 흐름을 놓치면 마이너스 곱하기로 전락할 수 있는 초변화, 초위험의 시대입니다. 그 초변화의 핵심이 올해는 AI가 될 것입니다. 콘텐츠 산업의 밸류 체인도 AI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올해의 경영기조는 이미 예고된 대로 'AI 퍼스트와 함께 하는 콘텐츠 리더'로 정했습니다. AI 전환과 콘텐츠 경쟁력, 이 두 개가 올해의 핵심 승부처입니다.
첫째, AI 퍼스트입니다. 'AI시대, SBS는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에 관한 화두입니다.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은 물론이고 저작권과 데이터 관리까지 포괄하는 총체적 과제입니다. 그 답은 AI를 얼마나 빠르게, 얼마나 깊이 있게 '내재화'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 화두에 대한 대응책으로 작년부터 AI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전사적 차원의 'AI전환 로드맵'을 준비해 왔고 오늘 핵심 내용을 공식화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SBS의 AI 전환 로드맵'은 제작 혁신, 콘텐츠 생태계 확장, 이용자 경험 향상, 새 수익원 창출이라는 4가지 축의 액션 플랜입니다. 이미 사전 협의를 거쳐 각 본부별, 계열사별 신년 계획 및 주요 평가지표에 AI 퍼스트의 디테일 항목들이 모두 반영돼 있습니다. 우리의 R&R을 AI 시대에 맞춰 재설계한 것인 만큼 본부장, 국장, 팀장들은 구체적 내용들이 팀원들에게까지 충분히 공유되고 성과로 실천되도록 이끌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 AI의 의미는 SBS 콘텐츠의 가치를 확장시키는 수단입니다. 비용은 줄이고, 제작은 더 쉽고 빠르게, 제작량은 더 늘려서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SBS인들의 창의적 역량을 바탕으로 콘텐츠 포맷까지 새롭게 창조해가면 유통 수익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과 제작의 확대, 영상데이터의 자산화, 방송콘텐츠에 특화된 멀티모달 AI 에이전트 시스템의 신속한 구축 등 과제가 많습니다. 가능한 것인가의 논쟁이 아닌 누가 먼저 현장의 일로 체화시키느냐의 싸움입니다. 자전거를 배울 때 책으로 배우는 게 아니라 몇 차례 넘어지는 경험을 거친 뒤에 감을 익히는 것과 똑같습니다. 더 속도감 있게, 더 도전적 자세로 현장의 AI 경쟁력 확보에 임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준비는 치밀하게, 행동은 과감하게 대응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콘텐츠가 AI와 결합돼 경쟁력이 높아지고, 수익성이 향상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되는 것. 이것이 AI 퍼스트의 핵심입니다. 우리 업의 본질이 '미디어 콘텐츠 기업'에서 'AI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전환되는 것도 한 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기이자 기회의 순간, 절체절명의 갈림길의 순간입니다. 'AI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업의 본질'이 전환된다는 의미는 우리가 '제2의 창업'을 이뤄낸다는 각오로 이 엄혹한 미디어 환경을 돌파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재창업 정신'으로 '시대의 전환', '업의 전환'에 임할 것입니다. 다만, 이 모든 것을 SBS 혼자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외부와의 AI파트너십 추진은 핵심 과제입니다. 글로벌 OTT시대의 흐름을 읽고 넷플릭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듯이 민-관을 아우르는 AI 파트너들과의 다양한 협력관계를 만들어 내는 일에 전사적으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콘텐츠 경쟁력 강화입니다.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힘은 우리의 본질적 가치입니다. 작년 하반기 새로운 콘텐츠를 강조하면서 4분기에 신규 론칭 프로가 집중됐고 의미있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올해는 콘텐츠 경쟁력을 위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스튜디오를 SBS 미디어그룹의 핵심 성장축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스튜디오S는 드라마 제작 물량을 늘려 K-컬쳐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스튜디오프리즘은 참신한 예능 프로가 더 많이 기획, 제작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늘릴 예정입니다. 치솟은 제작비와 차별적인 지상파 광고규제-협찬규제로 인해 콘텐츠 제작 감축이 당장의 수지 방어에 더 도움 되는 게 현실이지만
SBS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콘텐츠투자 확대 → 성공 IP의 증가 및 자산화 → 수익증대 → 재투자'라는 선순환 구조 확보의 결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SBS가 <더 나빠지지 않는 관리> 수준을 넘어 '다시 성장하는 회사', '10년 뒤 제대로 살아남는 회사'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고민입니다. 콘텐츠 제작 지원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단기적으로는 SBS의 부담이 커질 수 있겠지만 SBS그룹 전체의 연결이익 극대화와 가치 상승으로 보상받게 될 것입니다. 그런 취지에 걸맞게 스튜디오와 제작본부는 '혼과 힘이 담긴 콘텐츠', '시청 타겟과 제작 목표가 분명한 콘텐츠'로 답해주시기 바랍니다.
SBS는 콘텐츠 기업이자 동시에 언론사입니다. 진정한 저널리즘에 대한 고민은 영원한 숙제입니다.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정론 저널리즘보다 정파성이 강한 미디어가 더 많이 소비되는 이례적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BS 저널리즘 준칙인 정확성, 객관성, 불편부당함을 준수하면서 '궁금증에 제대로 답하는 탄탄한 취재', '파편에 매몰되지 않고 전체를 볼 수 있는 실력', '이를 분석해내는 심층성'의 가치는 더 중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왜?'라는 시청자 질문에 제대로 답하기 위해 본부장, 국장, 부장, 현장기자는 각각 무엇을 해야 하고 그 총합으로서의 뉴스 내용과 포맷, 전달 방식은 어떻게 개선돼야 하는지 시청자 시선에서 모두 함께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6월 지방선거 방송 또한 공급자 관점이 아닌 시청자 눈 높이, 시청자 궁금증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이길 수 있습니다. 스포츠는 3월 WBC 야구, 9월 나고야 아시안게임 중계가 확정돼 있습니다. 최고의 중계진, 철저한 사전준비로 스포츠 1등방송 SBS의 위상을 탈환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계권 협상이 끝나지 않은 동계 올림픽과 북중미 월드컵은 우리의 역할과 이익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냉철하게 의사결정에 임하겠습니다.
셋째, 그룹 통합 거버넌스의 강화입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그룹 통합의 경영기조는 올해 더욱 강화됩니다. 그룹 전체의 통합 전략을 일관성 있게 설계하고 그룹 전체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중간 지주회사로서의 SBS 역할이 한층 더 커질 것입니다. 직원 성과급 제도 또한 현실성이 사라진 기존 방식 대신 그룹 연결기준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노동조합과 협의중에 있습니다. 그룹 구성원 전체의 땀과 노력으로 얻어진 결실을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나눌 수 있도록 제도를 계속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AI 퍼스트와 콘텐츠 경쟁력, 올해 이 두 개의 경영기조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낡은 것, 덜 중요한 것부터 잘 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답이 없는 시대,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각 팀별로 우선순위가 명확히 설정되고 (선택과 집중)', '조직은 가볍고 기민하게 대응하고 (Slim & Agile)', '구성원들은 같은 방향과 목표를 공유하고 (실용과 협업)', '정해진 목표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이뤄내고 (끈기와 집념)', 각 리더는 정확하게 지적하고 따스하게 품어주어야 합니다. 이럴 때 작은 생각 하나, 아이디어 하나가 추가되고 판에 박힌 형식적 보고가 아닌 새로운 관점, 새로운 언어, 살아있는 보고가 가능해집니다. 팀장 이상 리더들이 그렇게 조직을 바꿔가는 것이 변화와 혁신입니다. 작년 창사기념일 메시지였던 '얼음을 깨고 가는 쇄빙선', 그 쇄빙선의 돌파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한 해입니다. AI를 우리 것으로 내재화하고 혼과 힘이 담긴 콘텐츠 경쟁력으로 SBS 미디어그룹이 더 단단해지는 한 해가 되는데 집중하겠습니다.
'제2의 창업'을 우리가 해낸다는 마음가짐으로 다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SBS의 미래를 향해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2026 신년사를 발표하는 SBS 방문신 사장. 사진출처=SBS.
방문신 SBS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AI 퍼스트'와 '콘텐츠 경쟁력'을 핵심으로 하는 'AI와 함께 하는 콘텐츠 리더'를 올해 경영기조로 발표하고 이를 위해 '속도 사아다쿨 감 있는 AI전환'과 '스튜디오 중심의 콘텐츠 투자 확대'를 본격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방문신 SBS 사장은 2일 목동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AI 전환과 콘텐츠 경쟁력, 이 두 개가 올해의 승부처가 될 것”이라며 “특히 콘텐츠 산업의 밸류 체인이 AI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한 만큼 콘텐츠 전 영역에서 야마토게임연타 AI를 내재화하는 AI 퍼스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방 사장은 “AI는 SBS 콘텐츠의 가치를 확장시키는 수단”이라면서 “제작 혁신, 콘텐츠 생태계 확장, 이용자 경험 향상, 새 수익원 창출”의 4대 AI 전략방향을 발표했다. 방 사장은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과 제작 확대, 영상데이터의 자산화, 방송콘텐츠에 특화된 멀티모달 AI에 사이다쿨접속방법 이전트 시스템의 구축”을 당면과제로 제시하고 “민-관을 망라한 외부의 AI파트너들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SBS는 또 '미디어 콘텐츠 기업'이라는 업의 본질에 기반한 미래 성장을 위해 올해부터 콘텐츠 투자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스튜디오의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 기획과 제작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방 사장은 “ 바다이야기무료머니 단기적으로 SBS의 부담이 커질 수도 있겠지만 스튜디오를 성장의 핵심 축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하고 “콘텐츠 경쟁력과 콘텐츠 투자는 '10년 뒤 제대로 살아남는 SBS'를 만들기 위한 미래전략”이라고 밝혔다.
“정치적 양극화, 정론 저널리즘보다 정파성 강한 미디어 소비되는 이례적 현상”
특히 방 사장은 “SBS는 콘텐츠 모바일바다이야기 기업이자 동시에 언론사”라며 “진정한 저널리즘에 대한 고민은 영원한 숙제”라 밝혔다. 이어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정론 저널리즘보다 정파성이 강한 미디어가 더 많이 소비되는 이례적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SBS 저널리즘 준칙인 정확성, 객관성, 불편부당함을 준수하면서 '궁금증에 제대로 답하는 탄탄한 취재', '파편에 매몰되지 않고 전체를 볼 수 있는 실력', '이를 분석해내는 심층성'의 가치는 더 중요해졌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방 사장은 “일관성 있고 효과적인 콘텐츠 투자를 위해 SBS와 계열사간의 통합 전략과 통합 거버넌스를 강화하겠다”면서 “스튜디오와 제작본부는 혼과 힘이 담긴 콘텐츠, 시청타겟과 제작목표가 명확한 콘텐츠 제작으로 답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방 사장은 '프라임 타임 실시간 시청률 1위, 비실시간 OTT 영향력 1위, 중계가 확정된 WBC와 나고야 아시안 게임 등 스포츠 빅이벤트 시청률 1위, 6월 선거방송 시청률 1위'를 목표로 제시하고 단합된 힘으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2025년 하반기 SBS의 브랜드 가치와 콘텐츠 경쟁력을 드높인 주역들을 위한 '특별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이번 특별상에는 SBS '모범택시 3'의 이제훈과 '비서진'의 김광규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또한 라디오 부문에서 활약한 '12시엔 주현영'의 주현영, '트라이'의 임진아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BS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주역들인 장현성, 장성규, 장도연 역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포상자로 선정됐다.
▲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특별상 수상자들의 모습. 사진출처=SBS.
다음은 방문신 SBS 사장 신년사 전문.
지난 한 해 우리는 타 방송사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광고 의존형 플랫폼 기업'에서 'IP비즈니스 기반의 콘텐츠 기업'으로 우리의 미래 방향성을 새롭게 세팅하고 실천했습니다. 과거 문법과 관행 대신 새로운 전략과 내부 혁신을 병행했습니다.
글로벌 OTT와의 전략적 협업, 유망한 해외시장 투자와 비즈니스 모델 찾기, 협업에 기반한 전사적 통합 마케팅, 제작구조 혁신을 통한 효율화를 근간으로 SBS의 생존을 고민하고 행동에 옮겼던 한 해였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한 결과, 우리는 지난해 흑자전환의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지상파에 대한 광고규제, 광고시장 위축으로 경영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지만 SBS의 더 큰 전진을 위해 24년 6월부터 시행돼 왔던 비상 경영의 해제를 적극 검토할 계획입니다. 여전히 구조개편이 진행중인 계열사에 대한 고려와 경쟁사 상황 비교 등을 감안해 구체적 내용과 시기를 최종 확정하겠습니다. 참고로, 재작년 광고매출액이 전년대비 500억원이 줄어든데 이어 작년 또한 그와 비슷한 규모의 추가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 상황임을 인식해주시기 바랍니다.
SBS 가족 여러분, 두 달 전인 작년 11월 창사기념식 때 지금의 시대를 '곱하기 시대'로 규정한 바 있습니다. 쌓아 놓은 게 많아도 한 순간 곱하기 제로가 되면 모든 게 사라지고 시대 흐름을 놓치면 마이너스 곱하기로 전락할 수 있는 초변화, 초위험의 시대입니다. 그 초변화의 핵심이 올해는 AI가 될 것입니다. 콘텐츠 산업의 밸류 체인도 AI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올해의 경영기조는 이미 예고된 대로 'AI 퍼스트와 함께 하는 콘텐츠 리더'로 정했습니다. AI 전환과 콘텐츠 경쟁력, 이 두 개가 올해의 핵심 승부처입니다.
첫째, AI 퍼스트입니다. 'AI시대, SBS는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에 관한 화두입니다.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은 물론이고 저작권과 데이터 관리까지 포괄하는 총체적 과제입니다. 그 답은 AI를 얼마나 빠르게, 얼마나 깊이 있게 '내재화'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 화두에 대한 대응책으로 작년부터 AI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전사적 차원의 'AI전환 로드맵'을 준비해 왔고 오늘 핵심 내용을 공식화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SBS의 AI 전환 로드맵'은 제작 혁신, 콘텐츠 생태계 확장, 이용자 경험 향상, 새 수익원 창출이라는 4가지 축의 액션 플랜입니다. 이미 사전 협의를 거쳐 각 본부별, 계열사별 신년 계획 및 주요 평가지표에 AI 퍼스트의 디테일 항목들이 모두 반영돼 있습니다. 우리의 R&R을 AI 시대에 맞춰 재설계한 것인 만큼 본부장, 국장, 팀장들은 구체적 내용들이 팀원들에게까지 충분히 공유되고 성과로 실천되도록 이끌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 AI의 의미는 SBS 콘텐츠의 가치를 확장시키는 수단입니다. 비용은 줄이고, 제작은 더 쉽고 빠르게, 제작량은 더 늘려서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SBS인들의 창의적 역량을 바탕으로 콘텐츠 포맷까지 새롭게 창조해가면 유통 수익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과 제작의 확대, 영상데이터의 자산화, 방송콘텐츠에 특화된 멀티모달 AI 에이전트 시스템의 신속한 구축 등 과제가 많습니다. 가능한 것인가의 논쟁이 아닌 누가 먼저 현장의 일로 체화시키느냐의 싸움입니다. 자전거를 배울 때 책으로 배우는 게 아니라 몇 차례 넘어지는 경험을 거친 뒤에 감을 익히는 것과 똑같습니다. 더 속도감 있게, 더 도전적 자세로 현장의 AI 경쟁력 확보에 임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준비는 치밀하게, 행동은 과감하게 대응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콘텐츠가 AI와 결합돼 경쟁력이 높아지고, 수익성이 향상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되는 것. 이것이 AI 퍼스트의 핵심입니다. 우리 업의 본질이 '미디어 콘텐츠 기업'에서 'AI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전환되는 것도 한 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기이자 기회의 순간, 절체절명의 갈림길의 순간입니다. 'AI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업의 본질'이 전환된다는 의미는 우리가 '제2의 창업'을 이뤄낸다는 각오로 이 엄혹한 미디어 환경을 돌파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재창업 정신'으로 '시대의 전환', '업의 전환'에 임할 것입니다. 다만, 이 모든 것을 SBS 혼자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외부와의 AI파트너십 추진은 핵심 과제입니다. 글로벌 OTT시대의 흐름을 읽고 넷플릭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듯이 민-관을 아우르는 AI 파트너들과의 다양한 협력관계를 만들어 내는 일에 전사적으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콘텐츠 경쟁력 강화입니다.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힘은 우리의 본질적 가치입니다. 작년 하반기 새로운 콘텐츠를 강조하면서 4분기에 신규 론칭 프로가 집중됐고 의미있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올해는 콘텐츠 경쟁력을 위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스튜디오를 SBS 미디어그룹의 핵심 성장축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스튜디오S는 드라마 제작 물량을 늘려 K-컬쳐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스튜디오프리즘은 참신한 예능 프로가 더 많이 기획, 제작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늘릴 예정입니다. 치솟은 제작비와 차별적인 지상파 광고규제-협찬규제로 인해 콘텐츠 제작 감축이 당장의 수지 방어에 더 도움 되는 게 현실이지만
SBS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콘텐츠투자 확대 → 성공 IP의 증가 및 자산화 → 수익증대 → 재투자'라는 선순환 구조 확보의 결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SBS가 <더 나빠지지 않는 관리> 수준을 넘어 '다시 성장하는 회사', '10년 뒤 제대로 살아남는 회사'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고민입니다. 콘텐츠 제작 지원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단기적으로는 SBS의 부담이 커질 수 있겠지만 SBS그룹 전체의 연결이익 극대화와 가치 상승으로 보상받게 될 것입니다. 그런 취지에 걸맞게 스튜디오와 제작본부는 '혼과 힘이 담긴 콘텐츠', '시청 타겟과 제작 목표가 분명한 콘텐츠'로 답해주시기 바랍니다.
SBS는 콘텐츠 기업이자 동시에 언론사입니다. 진정한 저널리즘에 대한 고민은 영원한 숙제입니다.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정론 저널리즘보다 정파성이 강한 미디어가 더 많이 소비되는 이례적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BS 저널리즘 준칙인 정확성, 객관성, 불편부당함을 준수하면서 '궁금증에 제대로 답하는 탄탄한 취재', '파편에 매몰되지 않고 전체를 볼 수 있는 실력', '이를 분석해내는 심층성'의 가치는 더 중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왜?'라는 시청자 질문에 제대로 답하기 위해 본부장, 국장, 부장, 현장기자는 각각 무엇을 해야 하고 그 총합으로서의 뉴스 내용과 포맷, 전달 방식은 어떻게 개선돼야 하는지 시청자 시선에서 모두 함께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6월 지방선거 방송 또한 공급자 관점이 아닌 시청자 눈 높이, 시청자 궁금증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이길 수 있습니다. 스포츠는 3월 WBC 야구, 9월 나고야 아시안게임 중계가 확정돼 있습니다. 최고의 중계진, 철저한 사전준비로 스포츠 1등방송 SBS의 위상을 탈환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계권 협상이 끝나지 않은 동계 올림픽과 북중미 월드컵은 우리의 역할과 이익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냉철하게 의사결정에 임하겠습니다.
셋째, 그룹 통합 거버넌스의 강화입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그룹 통합의 경영기조는 올해 더욱 강화됩니다. 그룹 전체의 통합 전략을 일관성 있게 설계하고 그룹 전체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중간 지주회사로서의 SBS 역할이 한층 더 커질 것입니다. 직원 성과급 제도 또한 현실성이 사라진 기존 방식 대신 그룹 연결기준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노동조합과 협의중에 있습니다. 그룹 구성원 전체의 땀과 노력으로 얻어진 결실을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나눌 수 있도록 제도를 계속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AI 퍼스트와 콘텐츠 경쟁력, 올해 이 두 개의 경영기조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낡은 것, 덜 중요한 것부터 잘 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답이 없는 시대,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각 팀별로 우선순위가 명확히 설정되고 (선택과 집중)', '조직은 가볍고 기민하게 대응하고 (Slim & Agile)', '구성원들은 같은 방향과 목표를 공유하고 (실용과 협업)', '정해진 목표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이뤄내고 (끈기와 집념)', 각 리더는 정확하게 지적하고 따스하게 품어주어야 합니다. 이럴 때 작은 생각 하나, 아이디어 하나가 추가되고 판에 박힌 형식적 보고가 아닌 새로운 관점, 새로운 언어, 살아있는 보고가 가능해집니다. 팀장 이상 리더들이 그렇게 조직을 바꿔가는 것이 변화와 혁신입니다. 작년 창사기념일 메시지였던 '얼음을 깨고 가는 쇄빙선', 그 쇄빙선의 돌파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한 해입니다. AI를 우리 것으로 내재화하고 혼과 힘이 담긴 콘텐츠 경쟁력으로 SBS 미디어그룹이 더 단단해지는 한 해가 되는데 집중하겠습니다.
'제2의 창업'을 우리가 해낸다는 마음가짐으로 다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SBS의 미래를 향해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