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키넷: 해외 성인 컨텐츠 제공 사이트와 국내 법적 이슈 밍키넷 주소찾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어라유빛 작성일26-02-17 05:04 조회1회 댓글0건관련링크
-
http://41.kissjav.top
0회 연결
-
http://93.mingky3.net
0회 연결
본문
키워드: 밍키넷, 성인 사이트, 성인 컨텐츠, HTTPS 차단, VPN 접속, 포르노 규제, 성인 만화, 웹툰, 해외 서버, 대한민국 법, 우회 접속, 성인 동영상, 밍키넷, 17
'신의 악단' 영화 포스터. ⓒ 배급사 제공
최근 필자는 영화 ‘신의 악단’을 극장에서 보았다. 요즘은 사람들이 극장에 잘 가지 않는데, 누적 관객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호기심이 생겼다.
‘신의 악단’은 북한에도 기독교 신앙이 존재한다고 증명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은 국제사회의 2억 달러 지원을 얻기 위해 보위부가 당의 명령을 받아 가짜 찬양단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다. 코믹한 요소와 가슴 울리는 찡함이 어우러진다. 특히 찔러도 피가 나오지 않을 것 같은 표정으로 매섭게 찬양단을 감시하던 보위부 김태성 대위(정진운 바다이야기고래출현 역)가 극적으로 변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김 대위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진짜 이유가 나를 해방시켜 놓은 느낌”이라고 읊조리며 ‘광야를 지나며’란 찬양을 감동적으로 불렀다.
이 영화를 보면서 ‘북한은 왜 세계에서 가장 지독하게 기독교를 탄압할까’라는 해묵은 의문이 다시 들었다. 때마침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2월 4일 개최한 ‘전 세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계 종교자유 수호’ 청문회에서, 크리스 스미스 의원은 “북한은 고문, 투옥, 살인 등 심각한 인권 유린을 자행하며, 현재 약 3만명의 기독교인이 수용소에 구금돼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가 발표한 ‘2026 세계 기독교 박해 지수’를 보아도, 북한은 23년째 세계에서 기독교 박해가 가장 심한 국가 1위다. 랭킹 2위 소말리아부 바다이야기게임방법 터 10위 이란까지 모두 이슬람 국가인데, 굳이 이슬람도 아닌 북한이 1위였다. 보고서는 “김정은 독재자와 그의 정부는 아버지와 할아버지처럼 숭배와 절대적인 충성을 요구하며, 2020년 ‘반동사상 금지법’이 도입된 이후 기독교인들을 향한 박해가 더욱 악화됐다”라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으로 조금이라도 의심받는 사람은 자신과 가족 모두 사형에 처해지거나 릴게임몰메가 잔혹한 노동수용소에서 무기징역을 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 보고서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지하교회는 살아 있다”면서 “그들은 큰 소리로 예배하지 못하고, 속삭이는 기도와 암송한 성경 구절로 예배를 드린다”고 설명했다.
사실 북한은 전통적인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벗어 던진 지 오래다. 대신 개인을 신격화하는 우 바다이야기프로그램 상숭배(偶像崇拜·Idolatry), 국가가 국민의 일거수일투족을 통제하는 전체주의(全體主義·Totalitarianism), 절대왕정 시대와 같은 전제주의(專制主義·Despotism)라는 3박자가 결합되어 역사상 가장 기이한 정치체제가 되었다. 그런 체제를 유지하는 데 가장 걸림돌이 기독교다.
젊은 세대 중에는 김일성과 그 집안이 원래 기독교 신자였음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결과론이지만, 김일성은 기독교적 배경을 지녔기 때문에 기독교가 공산주의보다 훨씬 무섭고 독종이란 사실을 익히 알았고, 그래서 아예 씨를 말리기 위한 탄압을 하게 되었다.
김일성은 1912년 4월 15일 평양 교외 농가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김형직은 초등학교 교사로 선교 활동했다. 외할아버지 강돈욱은 평양에서 목회를 했고, 외삼촌 역시 목사였으며, 어머니 강반석도 교회 권사였다. 평양은 1907년 신앙 대부흥 운동이 일어나 ‘동방의 예루살렘’이라고 불릴 정도였는데, 어린 김일성도 그런 분위기에서 교회를 다녔다. 이후 김일성은 북만주 길림성으로 건너갔는데, 그곳에서 아버지 김형직의 친구이자 정동제일교회 제6대 목사를 지낸 손정도를 만나 세례를 받기도 했다.
김일성이 정확하게 어느 시점에 기독교 신앙을 버렸는지는 알 수 없다. 학자들은 본격적으로 공산주의 이념을 접하면서라고 추정한다. 공산주의 종교관은 ‘종교는 아편’이다. 김일성은 당시 북한에서 영향력이 대단했던 기독교 세력을 제압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북한에서 가장 강력한 민족주의 성향을 지닌 종교인들을 공산당 특유의 통일전선으로 포섭했다. 계급 투쟁 성격의 조치를 단행하면서 교회의 경제 사회적 기반을 박탈했다. 또 유물론(唯物論) 세계관을 확립한다는 명분으로 반(反)종교 투쟁을 거세게 전개하면서 기독교 활동을 정지시켰다.
김일성은 “기독교가 인민의 의지를 약하게 하고 외세(미국)의 앞잡이 노릇을 한다”라고 자주 외쳤다. 자신의 과거를 잘 아는 종교이기에 더욱 철저하게 지우려 했다는 분석도 있다. 자신이 수령으로서 신(神)처럼 받들어져야 하는 상황에 “하나님만이 진짜 신”이라고 고백하는 기독교인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사상범으로 분류되었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기독교의 믿음 체계를 거꾸로 베끼기 시작했다. 1990년대 초에는 ‘김일성=성부, 김정일=성자, 주체사상=성령’으로 여겨지는 반(Anti)기독교 삼위일체 체계를 완성했다는 일부의 분석까지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영화에서 보듯, 과연 북한에 지하교회(Underground Church)가 존재하는지도 관심사다. 북한에는 평양에 홍보용으로 세워진 ‘공식 교회’가 소수 존재하지만, 실제 신앙생활은 목숨 걸고 몰래 모이는 ‘지하교회’를 통해 이어진다는 관측이 있다.
평양 칠골교회. ⓒ 데일리안 DB
북한의 공식 교회는 당국이 세운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에 의해 관리된다. 평양에는 봉수교회와 칠골교회, 그리고 장충성당이 있다. 2006년 세워진 러시아 정교회의 정백사원은 최근 푸틴이 방문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공식 교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진짜 신앙인인지, 아니면 연기하는 가짜인지에 대한 논란이 많으나 국제사회는 후자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례도 있다. 2년 전 출간된 ‘동방의 예루살렘, 평양 수복(이창기 지음)’을 보면 “북한 교회는 애초에는 공산당 정권에 의해 가짜 교인들로 교회를 채웠었다. 그러나 의도치 않게 개중에는 진짜 교인들, 성령의 감동을 받은 교인들이 점차 나타났다고 하는 증언들이 있다. 그들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우리는 모른다. 심지어 북한 당국도 모른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만이 아신다”고 적었다. 봉수교회와 칠골교회에서 모두 설교해 보았던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도 “장담할 수는 없지만, 거기에는 가짜에서 진짜로 변해가는 과정에 있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주재 북한 공사를 지낸 태영호 전(前) 국회의원에 따르면, 1980년을 고비로 평양에는 봉수교회와 장충성당을 건설했는데 인근에 거주하는 당성 좋은 여성들을 뽑아 배치했다가 처음에는 시늉만 하던 이들 중에서 믿음이 생기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한다. 예배 시간 전부터 교회나 성당에 나오는 사람이 많아지자, 북한 당국은 진짜 신도를 체포했다는 것이다.
반면 북한의 지하교회는 골방이나 산기슭 등에서 소수가 모여 아주 낮은 목소리로 찬송을 부르거나 성경을 읽는다고 한다. 6.25 전쟁 이전부터 신앙을 지켜 온 ‘그루터기’ 신자들과 탈북한 뒤 복음을 접했다가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 이들이 중심이 된다고 한다. 물론 발각되면 정치범수용소에 수용되거나 사형에 처해진다.
고려대 북한학과를 졸업했고 ‘북한 기독교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란 책을 펴낸 양병희 영안교회 목사는 이런 경험을 언급했다. 2002년 조그련 초청으로 북한을 처음 방문했다고 한다. 한 가정예배 처소에서 북한 주민 몇 명과 손을 잡고 예배를 드리는데, 때마침 방에 북한 측 인솔자가 없었다는 것. 그런데 손을 잡고 있던 한 할머니가 말없이 양 목사의 손바닥을 긁으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처벌이 두려워 드러낼 수 없을 뿐 북한 주민 중에도 그루터기와 지하교회에서 진짜 신앙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걸 느꼈다고 한다. 그 할머니의 아버지는 광복 이전에 교회 장로였다고 한다.
우리는 ‘철의 장막’ 뒤에서 벌어지는 진실을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다루듯, 가짜가 진짜가 되는 도도한 흐름은 막을 수 없다. 무섭고 잔인한 정치적 탄압은 가짜의 발버둥일 따름이며,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진짜를 막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다.
ⓒ
글/ 최홍섭 칼럼니스트
최근 필자는 영화 ‘신의 악단’을 극장에서 보았다. 요즘은 사람들이 극장에 잘 가지 않는데, 누적 관객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호기심이 생겼다.
‘신의 악단’은 북한에도 기독교 신앙이 존재한다고 증명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은 국제사회의 2억 달러 지원을 얻기 위해 보위부가 당의 명령을 받아 가짜 찬양단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다. 코믹한 요소와 가슴 울리는 찡함이 어우러진다. 특히 찔러도 피가 나오지 않을 것 같은 표정으로 매섭게 찬양단을 감시하던 보위부 김태성 대위(정진운 바다이야기고래출현 역)가 극적으로 변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김 대위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진짜 이유가 나를 해방시켜 놓은 느낌”이라고 읊조리며 ‘광야를 지나며’란 찬양을 감동적으로 불렀다.
이 영화를 보면서 ‘북한은 왜 세계에서 가장 지독하게 기독교를 탄압할까’라는 해묵은 의문이 다시 들었다. 때마침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2월 4일 개최한 ‘전 세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계 종교자유 수호’ 청문회에서, 크리스 스미스 의원은 “북한은 고문, 투옥, 살인 등 심각한 인권 유린을 자행하며, 현재 약 3만명의 기독교인이 수용소에 구금돼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가 발표한 ‘2026 세계 기독교 박해 지수’를 보아도, 북한은 23년째 세계에서 기독교 박해가 가장 심한 국가 1위다. 랭킹 2위 소말리아부 바다이야기게임방법 터 10위 이란까지 모두 이슬람 국가인데, 굳이 이슬람도 아닌 북한이 1위였다. 보고서는 “김정은 독재자와 그의 정부는 아버지와 할아버지처럼 숭배와 절대적인 충성을 요구하며, 2020년 ‘반동사상 금지법’이 도입된 이후 기독교인들을 향한 박해가 더욱 악화됐다”라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으로 조금이라도 의심받는 사람은 자신과 가족 모두 사형에 처해지거나 릴게임몰메가 잔혹한 노동수용소에서 무기징역을 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 보고서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지하교회는 살아 있다”면서 “그들은 큰 소리로 예배하지 못하고, 속삭이는 기도와 암송한 성경 구절로 예배를 드린다”고 설명했다.
사실 북한은 전통적인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벗어 던진 지 오래다. 대신 개인을 신격화하는 우 바다이야기프로그램 상숭배(偶像崇拜·Idolatry), 국가가 국민의 일거수일투족을 통제하는 전체주의(全體主義·Totalitarianism), 절대왕정 시대와 같은 전제주의(專制主義·Despotism)라는 3박자가 결합되어 역사상 가장 기이한 정치체제가 되었다. 그런 체제를 유지하는 데 가장 걸림돌이 기독교다.
젊은 세대 중에는 김일성과 그 집안이 원래 기독교 신자였음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결과론이지만, 김일성은 기독교적 배경을 지녔기 때문에 기독교가 공산주의보다 훨씬 무섭고 독종이란 사실을 익히 알았고, 그래서 아예 씨를 말리기 위한 탄압을 하게 되었다.
김일성은 1912년 4월 15일 평양 교외 농가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김형직은 초등학교 교사로 선교 활동했다. 외할아버지 강돈욱은 평양에서 목회를 했고, 외삼촌 역시 목사였으며, 어머니 강반석도 교회 권사였다. 평양은 1907년 신앙 대부흥 운동이 일어나 ‘동방의 예루살렘’이라고 불릴 정도였는데, 어린 김일성도 그런 분위기에서 교회를 다녔다. 이후 김일성은 북만주 길림성으로 건너갔는데, 그곳에서 아버지 김형직의 친구이자 정동제일교회 제6대 목사를 지낸 손정도를 만나 세례를 받기도 했다.
김일성이 정확하게 어느 시점에 기독교 신앙을 버렸는지는 알 수 없다. 학자들은 본격적으로 공산주의 이념을 접하면서라고 추정한다. 공산주의 종교관은 ‘종교는 아편’이다. 김일성은 당시 북한에서 영향력이 대단했던 기독교 세력을 제압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북한에서 가장 강력한 민족주의 성향을 지닌 종교인들을 공산당 특유의 통일전선으로 포섭했다. 계급 투쟁 성격의 조치를 단행하면서 교회의 경제 사회적 기반을 박탈했다. 또 유물론(唯物論) 세계관을 확립한다는 명분으로 반(反)종교 투쟁을 거세게 전개하면서 기독교 활동을 정지시켰다.
김일성은 “기독교가 인민의 의지를 약하게 하고 외세(미국)의 앞잡이 노릇을 한다”라고 자주 외쳤다. 자신의 과거를 잘 아는 종교이기에 더욱 철저하게 지우려 했다는 분석도 있다. 자신이 수령으로서 신(神)처럼 받들어져야 하는 상황에 “하나님만이 진짜 신”이라고 고백하는 기독교인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사상범으로 분류되었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기독교의 믿음 체계를 거꾸로 베끼기 시작했다. 1990년대 초에는 ‘김일성=성부, 김정일=성자, 주체사상=성령’으로 여겨지는 반(Anti)기독교 삼위일체 체계를 완성했다는 일부의 분석까지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영화에서 보듯, 과연 북한에 지하교회(Underground Church)가 존재하는지도 관심사다. 북한에는 평양에 홍보용으로 세워진 ‘공식 교회’가 소수 존재하지만, 실제 신앙생활은 목숨 걸고 몰래 모이는 ‘지하교회’를 통해 이어진다는 관측이 있다.
평양 칠골교회. ⓒ 데일리안 DB
북한의 공식 교회는 당국이 세운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에 의해 관리된다. 평양에는 봉수교회와 칠골교회, 그리고 장충성당이 있다. 2006년 세워진 러시아 정교회의 정백사원은 최근 푸틴이 방문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공식 교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진짜 신앙인인지, 아니면 연기하는 가짜인지에 대한 논란이 많으나 국제사회는 후자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례도 있다. 2년 전 출간된 ‘동방의 예루살렘, 평양 수복(이창기 지음)’을 보면 “북한 교회는 애초에는 공산당 정권에 의해 가짜 교인들로 교회를 채웠었다. 그러나 의도치 않게 개중에는 진짜 교인들, 성령의 감동을 받은 교인들이 점차 나타났다고 하는 증언들이 있다. 그들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우리는 모른다. 심지어 북한 당국도 모른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만이 아신다”고 적었다. 봉수교회와 칠골교회에서 모두 설교해 보았던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도 “장담할 수는 없지만, 거기에는 가짜에서 진짜로 변해가는 과정에 있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주재 북한 공사를 지낸 태영호 전(前) 국회의원에 따르면, 1980년을 고비로 평양에는 봉수교회와 장충성당을 건설했는데 인근에 거주하는 당성 좋은 여성들을 뽑아 배치했다가 처음에는 시늉만 하던 이들 중에서 믿음이 생기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한다. 예배 시간 전부터 교회나 성당에 나오는 사람이 많아지자, 북한 당국은 진짜 신도를 체포했다는 것이다.
반면 북한의 지하교회는 골방이나 산기슭 등에서 소수가 모여 아주 낮은 목소리로 찬송을 부르거나 성경을 읽는다고 한다. 6.25 전쟁 이전부터 신앙을 지켜 온 ‘그루터기’ 신자들과 탈북한 뒤 복음을 접했다가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 이들이 중심이 된다고 한다. 물론 발각되면 정치범수용소에 수용되거나 사형에 처해진다.
고려대 북한학과를 졸업했고 ‘북한 기독교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란 책을 펴낸 양병희 영안교회 목사는 이런 경험을 언급했다. 2002년 조그련 초청으로 북한을 처음 방문했다고 한다. 한 가정예배 처소에서 북한 주민 몇 명과 손을 잡고 예배를 드리는데, 때마침 방에 북한 측 인솔자가 없었다는 것. 그런데 손을 잡고 있던 한 할머니가 말없이 양 목사의 손바닥을 긁으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처벌이 두려워 드러낼 수 없을 뿐 북한 주민 중에도 그루터기와 지하교회에서 진짜 신앙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걸 느꼈다고 한다. 그 할머니의 아버지는 광복 이전에 교회 장로였다고 한다.
우리는 ‘철의 장막’ 뒤에서 벌어지는 진실을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다루듯, 가짜가 진짜가 되는 도도한 흐름은 막을 수 없다. 무섭고 잔인한 정치적 탄압은 가짜의 발버둥일 따름이며,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진짜를 막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다.
ⓒ
글/ 최홍섭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