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알리스 100mg 디시, 건강과 자신감을 되찾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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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라유빛 작성일26-02-17 17:39 조회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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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용 시 주의점도 중요합니다. 하루 1회 이상 복용하지 않아야 하며, 심혈관 질환이나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부작용으로는 두통, 안면홍조, 소화불량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과도한 음주는 약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비아그라구매 사이트는 이러한 안전 정보를 바탕으로 상담과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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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회복하는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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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알리스란 무엇인가?
시알리스는 PDE5 억제제 계열의 약물로, 주성분 타다라필Tadalafil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약물은 음경 혈류를 증가시켜 성적 자극이 있을 때 자연스러운 발기를 돕습니다. 특히, 시알리스 100mg 디시는 장시간최대 36시간 효과가 지속되어 관계를 계획적으로 즐기고 싶은 남성에게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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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알리스 100mg 디시 정품 구매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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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용자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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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전 유의사항
시알리스는 안전한 약물이지만,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루 1회 이상 복용 금지
심혈관 질환 약물과 동시 복용 시 전문가 상담 필수
과도한 음주와 기름진 음식은 약효 지연 가능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
도원유통낙원약국과 같은 신뢰 채널에서 구매 시 전문가 상담과 함께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 조언
성관계 30분~1시간 전 복용하면 최적 효과 발현
공복 시 흡수 속도 빠름
약효가 길어 여유로운 관계 가능
이상 반응 발생 시 즉시 복용 중단 및 상담
마무리: 건강한 성생활과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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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로마시대 철학자 키케로는 "책 없는 방은 영혼 없는 몸과 같다"고 했습니다. 도대체 책이 뭐길래, 어떤 사람들은 집의 방 한 칸을 통째로 책에 내어주는 걸까요. 서재가 품은 한 사람의 우주에 빠져 들어가 봅니다.
이소영 작가가 8,000권이 빼곡하게 꽂힌 서재의 서가에서 책을 꺼내고 있다. 그는 절판돼 사라질까봐 책을 쟁여두는 애서가다. 강예진 기자
"물리적 세계에서는 부동산과 월급같이 정해진 자본을 놓고 뺏고 빼앗 알라딘릴게임 기는 영토 싸움을 하잖아요. 하지만 독서와 예술의 세계는 달라요. 내가 더 많이 읽고, 더 많은 세계를 품는다고 해서 누군가의 몫을 빼앗는 게 아니죠. 오히려 그렇게 '정신의 영토'는 계속 넓어집니다."
미술 에세이스트 이소영(44) 작가는 문학과 그림을 향유하는 일이야말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생산적인 행위라고 믿는다. 책 한 권 값 릴게임꽁머니 , 단돈 2만 원이면 한 사람의 세계를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료로 미술관 전시를 보며 시공간을 초월한 여행을 떠나는 일도 가능하다. 그는 "독서와 예술 감상은 가장 적은 비용으로 우리를 가장 놀라운 세상으로 이끄는 일"이라고 했다.
그렇게 탐독한 그림과 문장과 삶을 한데 엮어 최근 '그림 읽는 밤'을 펴낸 이 작가를 지난 6일 서울 바다이야기슬롯 강동구 천호동 자택에서 만났다. 흰 벽면을 가득 메운 미술 작품 100여 점과 서가를 빼곡히 채운 8,000여 권의 책. 오랜 시간 공들여 일궈온 그만의 고유한 영토다. 다수의 미술서를 쓴 작가이자 학교 밖 미술교육에 힘써온 교육자, '아트메신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유튜버로 확장된 그의 모든 행보가 시작된 곳. 그는 "오래도록 읽는 사람"이었다.
바다이야기오리지널
이소영 작가가 복층 서재에서 반려견 '그림'이와 책을 안고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벽에는 우한나, 조셉 예거, 맨디 엘사예, 코니 마이어, 올리버 비어, 제여란, 박경률 등의 작품이 걸려 있다. 미술품 360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그는 이 중 100여 점을 걸어 뒀다. 왼쪽 바다이야기게임방법 책탑에는 전시도록이 쌓여 있다. 강예진 기자
문학-미술, 다른 언어로 같은 것 이야기하기
60권짜리 디즈니 그림 명작 전집(계몽사)으로 독서의 즐거움을 처음 맛본 이 작가는 읽지 못한 책이 쌓여가도 또다시 책을 들이는 장서가가 됐다. 5년 전 박공형 지붕 아래 복층 다락방을 리모델링해 서재로 꾸몄다. 8,000권 중 절반은 미술 관련 도서다. 미술도서관 뺨치는 수준. 그는 "미술책은 1쇄만 찍고 절판되는 경우가 많아서 꼭 사놓는다"고 했다. 책도 쟁여두는 지독한 애서가다. "책이 없어지는 게 아쉬워서요." 장 뒤뷔페의 '아웃사이더 아트'는 눈에 띄는 대로 사고 또 사는 책. 8권까지도 모아 봤다.
이소영 작가가 책장 앞에서 책을 읽고 있다. 그는 "평소 책을 볼 때 중요 부분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밑줄 긋고, 메모를 하기 때문에 절대로 남에게 빌려주지 않는다"고 했다. 강예진 기자
전집 사랑도 유별나다. 서재 전면의 책장은 책등이 알록달록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차지. 300권 세트를 한번에 들였고, 그 뒤로는 신간이 나올 때마다 한 권씩 사 모으고 있다. "일을 하다 보니 소설 한 권을 끝까지 읽지 못하는 날이 많아졌어요. 이건 일종의 십자가 같은 거죠. 매일 보면서 스스로 찔리라고요. '문학을 멀리하지 말아라'고."
특히 표지에 명화를 주로 싣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은 '표지 독서'에도 최적화돼 있다. 러시아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활동한 화가 니콜라 드 스탈의 작품을 쓴 아베 코보의 '모래의 여자'가 대표적. 이 작가는 "비극적으로 마감한 드 스탈의 삶과 삶의 굴레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설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좋아하는 책"이라고 했다. "예술은 보는 사람마다 해석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특히 소설 표지에 예술 작품을 쓰면 더욱 매력적인 것 같아요."
표지에 미술 작품을 실은 아베 코보의 '모래의 여자', 황현산의 '밤이 선생이다', 박준의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책 표지에 쓴 그림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독일 화가 팀 아이텔의 작품을 실은 황현산의 '밤이 선생이다', 이스라엘 출신 기드온 루빈의 그림을 표지로 한 박준의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도 그가 인상적으로 꼽은 책이다.
데이미언 허스트·김윤신전 관람 전엔 '이 책'
근작 '그림 읽는 밤'의 제목처럼, 그는 "그림은 보는 것이지만, 동시에 읽는 것이고 쓰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하나의 그림과 문장, 그리고 나의 해설"이 더해질 때, 보이지 않던 것들이 천천히 모습을 드러낸다고. 그는 전시와 미술서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한다. 예컨대 다음 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데이미언 허스트 전시는 임근혜의 '창조의 제국'과 함께 보면 좋다. 이 책은 허스트가 주도했던 영국 현대예술 대표 조류 'yBa'(Young British Artists·젊은 영국 예술가들)를 중심으로 1980년대 말 이후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핀다. 이 작가는 "개념미술, 설치미술, 사진까지 현대미술이 어떻게 작동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일단 재미있다"고 했다.
이소영 작가가 최근 출간한 '그림 읽는 밤' 등 자신의 저서와 일독을 추천하는 미술서를 보이고 있다. 미술계 N잡러인 그는 "할머니 때까지 미술 에세이스트로 살고 싶다"고 했다. 강예진 기자
이소영 작가의 최신작인 '그림 읽는 밤'.
3월 호암미술관에서 열리는 한국 여성 조각 1세대 김윤신의 대규모 회고전을 관람하기 전에는 현대미술포럼이 기획한 '그들도 있었다'(전 2권)를 먼저 읽어보는 게 좋다. 이 작가는 "김윤신을 포함한 잊힌 근현대 여성 미술가 105인의 예술 세계를 다루면서 우리에게도 이렇게 훌륭한 여성작가가 있었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라며 "절판되지 않게 널리 알려야 한다"고 했다.
화가가 직접 쓴 작품론격인 책을 읽는 것도 그림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방법. 이우환의 '여백의 예술', 장욱진의 '강가의 아틀리에'는 "고흐의 편지를 읽고 고흐를 더 많이 이해하듯, 작가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돕는 책"이다.
"인간만 누릴 수 있는 풍요로움이 예술에"
미대(금속공예디자인)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미술교육과 미술사를 공부한 이 작가에게는 '더 나은 삶을 위한 미술'이 모토다. 그는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풍요로움이 예술에 있다"며 얇은 책부터 시작해 관심을 넓혀보기를 권한다. 189쪽 분량인 그레이슨 페리의 '미술관에 가면 머리가 하얘지는 사람들을 위한 동시대 미술 안내서'는 훌륭한 미술 입문서다. 영국 테이트 갤러리 관장을 지낸 윌 곰퍼츠의 '발칙한 현대미술사', 미술사의 주요 사건을 연대기 순으로 정리한 '1900년 이후의 미술사' 순으로 읽어가며 심화하면 좋다.
이소영 작가가 미술입문자들에게 순서대로 권하는 책. 그레이슨 페리의 '미술관에 가면 머리가 하얘지는 사람들을 위한 동시대 미술 안내서', 윌 곰퍼츠의 '발칙한 현대미술사', 할 포스터 외 4명이 쓴 '1900년 이후의 미술사'.
한발 더 깊이 읽고 싶다면, 좋아하는 비평가나 평론가를 따라 읽는 것도 좋다. 현대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여성 비평가 루시 리파드의 '오버레이', 2000년대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큐레이터가 쓴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의 큐레이터 되기'는 미술 애호가에게 추천하는 책. 챗GPT처럼 정보만 나열하며 그림을 훑는 비슷비슷한 미술서에 지쳤다면, 올리비아 랭의 '외로운 도시', 시리 허스트베트의 '사각형의 신비', '살다 생각하다 바라보다'가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미술계 'N잡러'로 하루 24시간을 쪼개 사는 그이지만, '오전 30분 독서'만은 꼭 지킨다. 책에서 마음을 울리는 문장을 만나면 '문장서랍'에 저장해둔다. 그는 "책을 읽거나 전시를 보고 나서 어떤 부분이 근사하고 좋았는지 짧게라도 기록해 두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로마시대 철학자 키케로는 "책 없는 방은 영혼 없는 몸과 같다"고 했습니다. 도대체 책이 뭐길래, 어떤 사람들은 집의 방 한 칸을 통째로 책에 내어주는 걸까요. 서재가 품은 한 사람의 우주에 빠져 들어가 봅니다.
이소영 작가가 8,000권이 빼곡하게 꽂힌 서재의 서가에서 책을 꺼내고 있다. 그는 절판돼 사라질까봐 책을 쟁여두는 애서가다. 강예진 기자
"물리적 세계에서는 부동산과 월급같이 정해진 자본을 놓고 뺏고 빼앗 알라딘릴게임 기는 영토 싸움을 하잖아요. 하지만 독서와 예술의 세계는 달라요. 내가 더 많이 읽고, 더 많은 세계를 품는다고 해서 누군가의 몫을 빼앗는 게 아니죠. 오히려 그렇게 '정신의 영토'는 계속 넓어집니다."
미술 에세이스트 이소영(44) 작가는 문학과 그림을 향유하는 일이야말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생산적인 행위라고 믿는다. 책 한 권 값 릴게임꽁머니 , 단돈 2만 원이면 한 사람의 세계를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료로 미술관 전시를 보며 시공간을 초월한 여행을 떠나는 일도 가능하다. 그는 "독서와 예술 감상은 가장 적은 비용으로 우리를 가장 놀라운 세상으로 이끄는 일"이라고 했다.
그렇게 탐독한 그림과 문장과 삶을 한데 엮어 최근 '그림 읽는 밤'을 펴낸 이 작가를 지난 6일 서울 바다이야기슬롯 강동구 천호동 자택에서 만났다. 흰 벽면을 가득 메운 미술 작품 100여 점과 서가를 빼곡히 채운 8,000여 권의 책. 오랜 시간 공들여 일궈온 그만의 고유한 영토다. 다수의 미술서를 쓴 작가이자 학교 밖 미술교육에 힘써온 교육자, '아트메신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유튜버로 확장된 그의 모든 행보가 시작된 곳. 그는 "오래도록 읽는 사람"이었다.
바다이야기오리지널
이소영 작가가 복층 서재에서 반려견 '그림'이와 책을 안고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벽에는 우한나, 조셉 예거, 맨디 엘사예, 코니 마이어, 올리버 비어, 제여란, 박경률 등의 작품이 걸려 있다. 미술품 360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그는 이 중 100여 점을 걸어 뒀다. 왼쪽 바다이야기게임방법 책탑에는 전시도록이 쌓여 있다. 강예진 기자
문학-미술, 다른 언어로 같은 것 이야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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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표지에 명화를 주로 싣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은 '표지 독서'에도 최적화돼 있다. 러시아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활동한 화가 니콜라 드 스탈의 작품을 쓴 아베 코보의 '모래의 여자'가 대표적. 이 작가는 "비극적으로 마감한 드 스탈의 삶과 삶의 굴레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설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좋아하는 책"이라고 했다. "예술은 보는 사람마다 해석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특히 소설 표지에 예술 작품을 쓰면 더욱 매력적인 것 같아요."
표지에 미술 작품을 실은 아베 코보의 '모래의 여자', 황현산의 '밤이 선생이다', 박준의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책 표지에 쓴 그림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독일 화가 팀 아이텔의 작품을 실은 황현산의 '밤이 선생이다', 이스라엘 출신 기드온 루빈의 그림을 표지로 한 박준의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도 그가 인상적으로 꼽은 책이다.
데이미언 허스트·김윤신전 관람 전엔 '이 책'
근작 '그림 읽는 밤'의 제목처럼, 그는 "그림은 보는 것이지만, 동시에 읽는 것이고 쓰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하나의 그림과 문장, 그리고 나의 해설"이 더해질 때, 보이지 않던 것들이 천천히 모습을 드러낸다고. 그는 전시와 미술서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한다. 예컨대 다음 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데이미언 허스트 전시는 임근혜의 '창조의 제국'과 함께 보면 좋다. 이 책은 허스트가 주도했던 영국 현대예술 대표 조류 'yBa'(Young British Artists·젊은 영국 예술가들)를 중심으로 1980년대 말 이후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핀다. 이 작가는 "개념미술, 설치미술, 사진까지 현대미술이 어떻게 작동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일단 재미있다"고 했다.
이소영 작가가 최근 출간한 '그림 읽는 밤' 등 자신의 저서와 일독을 추천하는 미술서를 보이고 있다. 미술계 N잡러인 그는 "할머니 때까지 미술 에세이스트로 살고 싶다"고 했다. 강예진 기자
이소영 작가의 최신작인 '그림 읽는 밤'.
3월 호암미술관에서 열리는 한국 여성 조각 1세대 김윤신의 대규모 회고전을 관람하기 전에는 현대미술포럼이 기획한 '그들도 있었다'(전 2권)를 먼저 읽어보는 게 좋다. 이 작가는 "김윤신을 포함한 잊힌 근현대 여성 미술가 105인의 예술 세계를 다루면서 우리에게도 이렇게 훌륭한 여성작가가 있었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라며 "절판되지 않게 널리 알려야 한다"고 했다.
화가가 직접 쓴 작품론격인 책을 읽는 것도 그림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방법. 이우환의 '여백의 예술', 장욱진의 '강가의 아틀리에'는 "고흐의 편지를 읽고 고흐를 더 많이 이해하듯, 작가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돕는 책"이다.
"인간만 누릴 수 있는 풍요로움이 예술에"
미대(금속공예디자인)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미술교육과 미술사를 공부한 이 작가에게는 '더 나은 삶을 위한 미술'이 모토다. 그는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풍요로움이 예술에 있다"며 얇은 책부터 시작해 관심을 넓혀보기를 권한다. 189쪽 분량인 그레이슨 페리의 '미술관에 가면 머리가 하얘지는 사람들을 위한 동시대 미술 안내서'는 훌륭한 미술 입문서다. 영국 테이트 갤러리 관장을 지낸 윌 곰퍼츠의 '발칙한 현대미술사', 미술사의 주요 사건을 연대기 순으로 정리한 '1900년 이후의 미술사' 순으로 읽어가며 심화하면 좋다.
이소영 작가가 미술입문자들에게 순서대로 권하는 책. 그레이슨 페리의 '미술관에 가면 머리가 하얘지는 사람들을 위한 동시대 미술 안내서', 윌 곰퍼츠의 '발칙한 현대미술사', 할 포스터 외 4명이 쓴 '1900년 이후의 미술사'.
한발 더 깊이 읽고 싶다면, 좋아하는 비평가나 평론가를 따라 읽는 것도 좋다. 현대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여성 비평가 루시 리파드의 '오버레이', 2000년대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큐레이터가 쓴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의 큐레이터 되기'는 미술 애호가에게 추천하는 책. 챗GPT처럼 정보만 나열하며 그림을 훑는 비슷비슷한 미술서에 지쳤다면, 올리비아 랭의 '외로운 도시', 시리 허스트베트의 '사각형의 신비', '살다 생각하다 바라보다'가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미술계 'N잡러'로 하루 24시간을 쪼개 사는 그이지만, '오전 30분 독서'만은 꼭 지킨다. 책에서 마음을 울리는 문장을 만나면 '문장서랍'에 저장해둔다. 그는 "책을 읽거나 전시를 보고 나서 어떤 부분이 근사하고 좋았는지 짧게라도 기록해 두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